방금 청와대 홈페이지에다가 제가 올린 글입니다.
제 글을 제가 옮기니 조금 민망하긴 합니다만, 너무 화가나서 참기가 좀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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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홈페이지가 이렇게 되어 있을 줄은 몰랐네요.
이호우(yihoe)
2008.03.04 04:12
조회수226
이명박 대통령은 실용주의라고 하셨지 않나요?
지금 청와대의 모든 새식구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만들어진 업무 매뉴얼로 공부하고 일 하기 시작했지요?
마찬가지로 국민들도 새 정부가 더 잘할 수 있도록 지난 정부의 기록물들을 쉽게 볼 수가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청와대 홈페이지에, 새로 탄생한 이명박 정부에 관한 내용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네요.
전직 대통령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남겨 놓은 자료들을 따로 관리해서 모아 두기만 해도 될 것을 이걸 왜 다 감추셨나요?
특히 제일 심한것은, 왜, 참여정부 백서와 영상물이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안 되는 겁니까?
청와대 홈페이지 뿐만 아니죠.
국정홍보처는 아예 없어졌고, 국가기록원 홈페이지에서도 아무리 찾아도 없고요.
혹시 참여정부 백서를 많은 국민들이 쉽게 받아 볼 수 있는 것이 이명박 대통령을 불편하게 했었나요?
그것이 이유라면 좀 실망스럽습니다.
생각이 다른 구정권의 기록이라고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건 아니죠.
지금은 기록의 ''보존''만 중요한 때가 아니라, 국민들이 편하게 열람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2월달에 청와대, 국정홍보처, 국가기록원 홈페이지들을 통해 열람하던 참여정부 백서와 참여정부 5년의 기록 영상물을 지금 인터넷에 접속중인 사람들은,
노무현 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비롯한 각종 UCC 사이트들, P2P사이트들을 통해 보고 있습니다.
엄연히 국가기록물인데, 국가기관의 홈페이지에서 열람하지 못하는 것이 정말 유감입니다.
많은 국민들이 전 대통령을 존중하고 존경하는데,
새 정부만 전 대통령과 구 정부를 무시하려 하는 건가요?
새 정부 좋은 지지 속에 출발 했으면 실용주의 답게 일 잘하면 되지, 구정부의 흔적들 감추는 거에 뭐 이렇게 빨리 움직이나요?
이 나라의 왕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심각한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