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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선거 사무소 다녀왔습니다
사랑시 | 2008-02-25 00:35:24 | 조회 1620 인쇄하기
http://usimin.co.kr/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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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살고 있는 수원만 벗어나면 다 '여행'이라고 부릅니다. '여행'이라 부르면 일단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며느리들 싫어하는 시금치, 시루떡의 '시' 字 들어가는 곳을 가더라도 '여행'을 간다 생각하면 좀 더 가볍게 다닐 수 있다지요 아마.^^

 

토요일 저녁에 남편 친구의 모임이 대구에서 있었습니다. 하여 썩 내키진 않았지만 애들과 함께 가족 여행을 가게 된 것이었죠. 즐거운 저녁 식사, 對 일본 축구전, 화기애애한 가벼운 술자리... .

 

그러다  '당연스럽게' 2mb를 찍었던 사람 입에서 2mb의 말실수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어쩌다 노대통령님 얘기까지 나오게 되었죠. 다들 성토하는 분위기는 '봉하마을' 조성에 4백 몇 억 세금 들여 짓는다에 이르렀죠.

 

저 혼자 열심히 반론을 제기했지만 확실하게 무릎 꿇릴 자료를 갖고 있지 못했습니다. 아, 열불납니다. 그 때 KBS1TV를 보고만 있었어도 다들 입이 쏙 들어갔을텐데. 어제 <미디어 포커스>에서 이걸 방송했다지 않습니까?

http://news.kbs.co.kr/article/politics/200802/20080224/1515011.html 

 

그저 "노무현 대통령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다! 얼마나 원칙주의자인데!" 이 말로 마무리 하고 만 것이 못내 아쉬워, 오늘 이 뉴스를 본 이후 곧장 메일로 이 내용을 보냈답니다. 어제 모임을 주관한 친구라 감사 메일을 쓰는 김에 뒤에 달았죠. 우스개로 들어도 좋은데, 조중동문 보수언론을 곧이 곧대로 믿었다간 바보되기 십상이라고 하면서요. (이제 좀 개운함.) 역시나 대구는 아직 멀었구나 절감했습니다. (그 친구 부인이 교사인데 붉그락푸르락했었죠.)

 

밤늦게 시댁에 가서 잠을 자고, 다음날(일요일, 그러니까 오늘) 점심 무렵에 유의원님 선거 사무소를 찾았습니다. 가기 전에 수행비서관인 테리아님에게 전화를 했었지요. 유의원님께서 어제 김태경님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가셨는데 오늘은 어디에 계신지, 선거 사무소에는 누가 있는지 궁금했으니까요.

 

오늘 따라 거의 전멸(?)이라더군요. 젊은 친구(반전할까요님) 하나 있을 거란 말에 적잖이 실망을 했지만, 선거 사무소가 궁금하니 가보기로 했습니다. 소개시킬 지인도 모시고 갔지요. 일단 사무소 위치를 알아 놓고, 나중에 시간 되면 찾아가서 유의원님께도 인사드리라고 할 참이었죠.

 

한 사람은 학교 후배도 되는 셈이어서(대륜중이 아니라 대륜고를 졸업. 대륜은 중고등이 함께 동문회를 한다나요?) 지난 가을 동문회 체육회 때 뵙기도 했다더군요. 하는 일 중, 수성구의 아줌마들을 상대로 하는 게 있어서 그 아줌마들 모아 놓고 유의원님 모셔와 인사시킬 수가 있으니 괜찮겠죠?

 

그리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는 우리 시모친, 같이 가자 말씀 드리지 않았다면 삐칠 뻔 하지 않았을지!

"니들 보다야 내가 낫지. 내가 수성구에 아무리 못해도 백표는 만든다!" (갑인지 을인지는 모르는 상태)

오랜 부녀회 활동 경력이 있으시지요. 다른 구이긴 하지만 구 부녀회장도 하셨었으니까요. 최근 몇 년을 쉬셨다는 것이 쪼매 자발성을 떨어뜨리긴 하셨지만, 유의원님만큼은 최선을 다해 돕겠노라 말씀하셨죠.

 

선거 사무소는 눈에 잘 띄지 않았습니다. 건물 외벽을 따라 세로로 걸어 놓은 현수막을 겨우 발견하고서야 도착한 줄 알았는데, 그 현수막도 강렬한 색상이 들어가 있지 않아 금방 와닿지 않았습니다. 세로 현수막보다는 건물 전면으로 가로 현수막을 거는 것이 나을 것 같은데, 걸 공간이 마땅찮았나보죠? 다니다 보면, 어떤 이는 창문도 가리면서 사방을 누구 누구 선거 사무소라고 진한 색깔로 도배하기도 하던데요.

 

1, 2층 아닌 3층에 있는 것도 단점이긴 했는데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크게 불편하진 않은 것 같았습니다. 사무소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조용했습니다. 역시나 사람이 없나보다 했죠. '여기 누구 없소?' 불러봤더니 세 사람이 나오더군요. 마침 식사 중이었던 겁니다. 아마도 자장면을 먹고 있었던 듯... . 수성광장 대표인 돌쇠님이 나오셔서 점심을 사주셨다나봐요. 그람시님과 반전할까요님이 사무소를 지키고 있었던 것이고요.

 

언젠가 반전할까요님이 해당화님 댓글에 답 달았던 내용이 언뜻 뇌리를 스쳐지나갔습니다.

<......보고싶다고 말씀만 하지 말고 사무실에 놀러오시죠? 오셔서 일용할 양식을 하사해 주시어요.>

정말 '일용할 양식'도 걱정하는 형편일까?

 

다행히 그람시님이 계셔서 몇 몇 얘기를 나누고 지인 연계시키는 일을 잘 마무리하고 왔습니다. 지인 두 분 다 열심히 도와주시기로 했습니다. 두 분 다 손발 넓고, 특히 한 분은 더욱 더 오지랖(좋은 의미로)이 넓거든요. 실제론 이런 분들이 많이 필요하다 했습니다. 시장 돌며, 길거리 다니며 명함 나눠주는 것으론 한계가 있다는 거죠. 지인을 연결시켜줘서 단 몇 명이라도 사람들이 모인 곳에 가서 인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란 겁니다. 일대일로 해서는 입소문이 별로 나지 않을테니까요.

 

맨 땅에 헤딩하기!

지금 유의원님 하시는 일이 딱 그 짝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연세 드신 우리 시모친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시는 걸요.

"어떻든 나왔으면 되야 하는기라."

 

그렇습니다!

출사표를 던졌으니 "전라도 놈이 여기 왜 왔노?" 하는 유권자가 있을지라도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 각자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저도 잘 모르겠는데, 우리 모두 같이 해봅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각자가 가진 노트에 번호를 매겨가며 써보기로 해요. 쓰다가 정 없으면 이제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써보고요.

 

대구 총선에 집중합시다!

     

덧글쓰기 | 전체글 17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유빠빠룰라  

이제 이명박이 대통령 됐습니다..
아~~ 열받아....
대구에서 의원님을 못 뵈었다니 아쉽겠네요..
08-02-25

사랑시  

아, 그렇구나.
자정이 넘었군요.
5년 동안은 무엇을 '망각'하며 살아야 할까?

의원님이야 3월에 내려갈 일 생기면 뵐 수 있지 않겠어요?
하긴 제가 뵈어서 뭐하겠어요? 저는 표(票)도 아닌 걸요.
08-02-25

트릭스터  

다른 사이트에서는... 뭐, "대통령 취임식 초대받았다"라고 으스대는 놈들이
그거 스캔까지 해서 올리고 난리던데? 씁쓸하기만 합디다.

저도 그날 갔었고, 그날 달았던 뱃지..서랍속에 고이 모셔두고 있지만 그게 그렇게 대단한거였나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내일부터는 당선인이 아니라 대통령이라 불러야 한다는 것이 깝깝하네요.

우리 노무현대통령님, '前'자 붙여야 하기 전에 실컷 불러보고 싶은데.....어찌해야 할까요. ㅎ.....
08-02-25

헉.  

근데 반대가 왜 이렇게 많지????????????
08-02-25

처로  

대구총선에 집중합시다.

탈당하여 무소속 인데도 절라도 꼬리표가? 허

가야당을 만들어야
절라도 경상도 가 해결될라나...

사랑시님이 소개하신 지인들이 승리의바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08-02-25

대구천사  

사랑시님...
먼길 오셨는데 뵙질 못했네요...
우리 대장 위하는 마음으로
모두 열심히 뛰다 보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애 많이 쓰셨습니다.
08-02-25

부세쳐  

^^
08-02-25

ㅋㅋㅋ  

마질한 분들 대단해요 ㅋ
전과기록 기네북감이 통 먹었으니 접시에
코 바고 죽어야 밴댕이의 원칙과 상식이라 생각하는데 그대 생각은?

참고로 공구리의 화려한 약력이라우 ㅋㅋㅋ

1. 건축법위반 - 구속1972-06-19 (경향 7면)

2. 건축법 위반 - 고발, 1990-01-07 (한국 14면)

3. 도시공원법 도시계획법 위반 - 고발, 1990-09-05 (국민 14면)

4. 업무방해 및 폭력처벌법 위반 - 고소, 1990-12-06 (동아 15면)

5. 근로기준법 위반 - 불구속입건, 1991-06-14 (동아 14면)

6. 건축법위반 - 약식기소, 1992-08-23 (경향 23면)

7. 수뢰의혹, 1993-06-30 (연합)

8. 범인도피/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 불구속 기소, 1996-10-10 (경향 0면)

9. 선거법 위반 혐의 - 검찰 구형, 1997-07-26 (서울경제 23면)

10. 선거법 위반 혐의 1심, 1997-09-11 (연합)

11. 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1998-04-28 (연합)

12. 선거법 위반 혐의 상고심, 1999-04-09 (연합)

13. 선거법 위반 혐의 파기환송심, 1999-07-07 (연합)

15. 선거법 위반 - 불구속 기소, 2002-11-20 (문화 0면)

16. 선거법 위반 - 고발, 2002-12-16 (연합)

17. 선거법 위반 - 검찰 2년 구형, 2003-09-02 (연합)

18. 선거법 위반 - 1심 무죄, 2003-10-07 (연합)

19. 선거법 위반 - 항소심 무죄, 2004-02-03 (연합)

20. 선거법 위반 - 상고심 무죄, 2004-10-15 (연합)

21. 무고 혐의 - 고소, 2007-03-12 (연합)

22. 명예훼손 혐의 - 고소, 2007-07-10 (한겨레)

23. 이명박 사조직 희망세상21 산악회 회장 등 - 구속영장 청구, 2007-07-31 (연합)

24. 공직자윤리법위반 - 검찰 내사중, 2007-08-16 (머니투데이)

25. 명예훼손 혐의 - 고소, 2007-09-07 (연합)

26. 증권거래법 위반 - 고발, 2007-11-05 (연합)

27. 증여세 탈루 의혹 - 세무조사 및 검찰 고발 요구서, 2007-11-14 (연합)

28. 수뢰/직권남용 - 고발, 2006-03-22

29. 성매매특별법 위반 - 여성단체 사퇴촉구 성명, 2007-11-21
08-02-25

제로나인  

고생하셨습니다^^
특히나 의미있는 지인을 두분이나 포섭(?)하셨으니 대단하십니다.
어쩌나~~ 대구에 지인은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데!!!
08-02-25

kimchiman  

마음은 대구와 봉하마을에 가 있습니다.
08-02-25

닻별  

^^*
08-02-25

운유하숙  

좋으셨겠습니다^^
08-02-25

해당화  

사랑시님/ 대구 갔다왔네요. 와인한잔님두 같이?

그람시가 반가웠겠네요. 올만에 그람시와 만났군요.

사랑시님처럼 대구 선거사무소는 시민광장 회원이면 누구던지
한번은 다녀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서 미력하지만 무슨 일을 도울까..물심양면으로 말이죠.
가면 도울 일 반드시 있어요.

캠프에서 고생하는 분들은 별 것 아니래도 찾아와 주고
음료수라도 사들고 가면 기운이 날거예요.

잘 다녀오셨군요.^^
08-02-25

와인한잔  

자 이제부터 새로 시작 입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우리는 같이 가야합니다.
힘내시고 우리가 할 수 있는것 부터 다함께 행동합시다.
노짱의 시민운동과 유의원님의 18대 대통령을 위하여...
08-02-25

민들레처럼  

일용할 양식은 좀 부조하고 오셨는지..
저도 어느 주말 조용히 한번 방문하고싶은데...근데 정말 대구에는 아는 사람이 없네요.
이 협소한 인간관계여~ 에혀~
수고하셨슴다.^^
08-02-25

사랑시  

얼결에 빈 손으로 갔는데... .
차(茶)만 축내고 있다보니 와인한잔님이 어데론가 가서 보이질 않더라고요.
마실 음료라도 사러 나갔던 건데 바로 근처에는 슈퍼마켓도 없나봅디다.
한참 만에야 돌아왔더군요.

누구든 빵 한 개라도 사가려면 미리 준비해 가세요.
08-02-25

당희(당원희망)  

술먹구 보다가 잘못눌러서 댓글이 지워졌나 봅니다^^;;
이론....

사랑시님 큰 일하신겁니다.
수고하셨어요.
0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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