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이명박을 왜 반대하냐고요/(고3 이준희학생 인터뷰 - 자랑스럽다 .서프 첨마음님글 펌)
시원 | 2008-02-21 01:07:50 | 조회 701 인쇄하기
http://usimin.co.kr/20223     


트위터 페이스북
이명박을 왜 반대하냐구요?


이명박 당선자의 대통령 취임식을 일주일도 채 안 남겨 두고 인터넷에서는 '고3이 만든 이명박 반대 UCC'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균 조회수 15만 명을 기록하며 포털사이트 게시판, 커뮤니티, 블로그 등에 유포되고 있는 이 동영상은 자녀위장취업부터 영어 공교육, 한반도 대운하 공약까지 대선 기간부터 제기된 이명박 당선자의 행보와 정책을 비판하는 랩 가사과 적절한 동영상을 조합해 만들었다.

UCC를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잘 만들었다', '너무 공감된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열광하고 있다. 특히 동영상 제작자가 고3 청소년이라는 점에 대해 '훌륭하다', '어른으로서 부끄럽다.' 등 놀라움을 나타냈다.

▲동영상 제작자 이준희(대일고3)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당사자와 접촉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이준희'라는 본명과 함께 동영상에 첨부된 이메일로 편지를 보내자 바로 연락이 왔다. 자신이 만든 동영상에 관심을 갖고 연락을 준 것에 오히려 고마워하며 설레 하던 그는 호기심 많은 열아홉 대한민국 고등학생이었다.

무엇이든 사람을 행동하게 하는 데는 결정적인 계기가 있다는 것은 틀리지 않지만, 때론 '진실을 알리고 싶다.'라는 마음 하나만으로도 실천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이준희(대일고3)군은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침묵하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솔직히 처음에는 게시물에 사람들의 칭찬이 듣기 좋아 인터넷에 계속 글을 올리게 됐지만 지금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사회참여를 이끌어 내고 싶다.

그러나 청소년이 사회참여를 하는 것을 신기하다는 듯, "왜 사회문제에 관심 갖고 참여하냐"는 말이 제일 싫다고 강조한다. '불가능한 꿈을 꾸자. 그러나 리얼리스트가 되자'는 체 게바라의 말을 좋아하는 이 군은 국민에게 존경받는 정치인이 돼서 정치에 무관심하고 냉소적인 풍토를 바꾸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 '고3이 만든 이명박 반대 UCC'를 어떻게 만들게 됐나?

이명박 정책에 대한 부당함을 알리고 싶었다. '조중동'과 같은 권력화된 언론이 후보의 정책을 보지 않고 무조건 띄워 줬기 때문에 당선됐다고 본다.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하고 싶었다. 지난 대선 때부터 이명박 후보의 정책에 관심을 갖고 포털사이트 토론방에 관련 글을 올렸다. 그 과정에서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 운동본부' 카페에 가입하고 활동하게 됐고, 매주 토요일 열린 촛불집회에 참여하면서 만난 형의 제안으로 동영상을 만들게 됐다. 랩을 만든 'PhieL(피엘)'은 이종격투기 선수이자 홍대에서 노래하는 가수로 카페회원이다.

- 동영상의 비판내용이 상당히 상세하던데…

이명박의 정책에 동의해서 투표한 사람은 비판하지 않는다. 하지만, 남을 쫓아서 찍은 사람들에게는 정책의 문제점을 알려주고 싶었다. 무조건적인 비판은 논리적이지 못하고 악플이 달려도 제대로 반박을 못하기 때문에 기획을 철저히 했다. 일부에서는 '쥐새끼'라고 하며 인식공격을 하는데, 그건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니다. 이명박 후보의 정책 중 '건강보험 민영화'가 있기에 마이클 무어의 영화 'sicko(식코)'를 찾아서 보고, 뉴스 등 관련 자료를 모았다. 사진 저작권, '딴나라당' 용어 사용 등으로 두 번의 수정 끝에 완성한 세 번째 동영상이다.

- 정치나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참 싫다. 청소년은 선거권이 없지만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시민이기 때문에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마치 ‘학생'이란 이유로 주목받는 것 같아 별로다. 굳이 계기를 찾자면 고등학교 정치 선생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 후 사회양극화에 관심을 갖게 됐고, 작지만 구세군 같은데 성금도 많이 했다. 고등학교에 올라와 전태일 평전을 5번 읽으면서 5번 다 울었다. 어린 나이의 희생정신에 놀랐고 그렇게 행동할 수 있다는 게 존경스러웠다.

- 이명박 정책 중 가장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그 이유는?

▲"의료보험 민영화 되면 돈 없는 사람은 아파도 병원한번 못가고 죽을 수도 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건강보험 민영화가 걱정된다. 민영화가 되면 의료서비스의 질은 높아질지 모르겠지만, 비용부담은 너무 커진다. 헌법에는 모든 국민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고 하는데 돈 때문에 국민이 행복할 수 없는 것은 이명박 당선자가 내건 '국민을 섬기겠다.'라는 말에 위배되는 것이다. 가난하고 헐벗은 사람은 아프지도 말라는 것이냐? 문제가 뻔히 예상되고 미국에서도 파행을 겪고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 학생으로서, 영어 공교육 정책을 어떻게 생각하나?

현행 공교육의 문제는 인정한다. 하지만, 모든 학생이 영어를 배워야 필요도, 한국사람이 외국인처럼 유창하게 영어 할 필요도 없다. 신해철의 말대로 한국인 '콩글리쉬'를 하는 게 정상이다. 오히려 외국어 영재 육성하고자 만든 외국어고에서 '이과반' 등 파행운영되는 것을 바로잡아야 하지 않을까? 또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대학진학률은 높지만 순위권 내에 드는 우수 학교는 없다. 대학은 가능성 있는 학생들을 더 발전하도록 교육시키는 곳이지, 완벽한 학생들을 받는 곳이 아니다. 대학교육과 연계해서 중고등학교 정책을 세워야지 영어몰입교육을 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 요구사항이나 하고 싶은 말

내가 남보다 특출나기 때문에 나선 것이 아니다. 내가 갖고 있는 특기를 살려서 표현할 것일 뿐이다. 입시 등 사회적 시스템 때문에 나보다 더 능력 있는 학생들이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또 많은 누리꾼들이 '키보드 워리어'처럼 행동하는데, 온라인 상에서 욕하지 말고 사회에 나와서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명박 당선자는 자신이 말하는 완성된 정책이 온 국민을 위한 것인지 소수 기득권을 위한 것인지 밝혀줬으면 한다.


2008년 2월 19일
ⓒ 2008 청소년의 생생 리포트 - 바이러스


원문 - http://1318virus.net/modules/news/view.php?id=12671

     

덧글쓰기 | 전체글 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늙은개  

동영상을 찾아 보았습니다.
좀더 편하게 유티즌이 볼 수있도록 퍼와서 올려 주심이 어떨런지요.
08-02-21

과천아줌마  

이 학생이었군요. 저와 대학에서 인문학을 공부하는 우리 딸이 함께 동영상을 보고 감탄 했더랬습니다. 내용이 구체적이고 사실을 기반으로 해서 설득력 있고 랩 발음도 정확해서 알아듣기 좋습니다.
08-02-21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19911 노대통령 환송 플래카드 부착 신청   1 호민관 08-02-23 9 0 496
19910 No!......,And but.   25 선각 08-02-23 0 7 1123
19909 대통령 환송 플래카드 달았습니다.[송파]   18 korea 08-02-23 44 0 1107
19908 뉴스메이커에 실린 2mb 망언 모음   3 이메가 08-02-23 4 0 524
19907 신문 백화점상품권판촉 짜증이납니다 ......... 08-02-23 0 0 371
19906 [공고] 대구 달서광장이 창립되었습니다.   8 두둘마 08-02-23 16 0 558
19905 MBC 스페셜 1부 청와대 사람들!   6 콩알탄 08-02-23 7 0 735
19904 [사진] 우리 대통령님, 고맙습니다.   21 B군 08-02-23 64 0 1568
19903 MBC스페셜 2부작 - 대한민국 대통령 노무현   1 한성별곡 08-02-23 5 0 738
19902 광장,광장,시민광장   6 폐인(嬖人) 08-02-23 35 0 862
19901 시시한 유머   10 폐인(嬖人) 08-02-23 8 0 603
19900 Remember1219 노무현 대통령님 연설동영상(2003년)   2 초록별문지기 08-02-23 7 0 627
19899 자가딴지...자가발목...   1 하는짓이완전개그 08-02-22 1 0 489
19898 비오는데 현수막 달러..   8 새날개1 08-02-22 18 0 3462
19897 노무현이 그렇게도 무섭나?   13 김동렬 08-02-22 76 0 5822
19896 대구로 총력을 모읍시다   26 운유하숙 08-02-22 0 10 1634
19895 왕회장도 "저사람은 못 당해"(펌)   1 자로인 08-02-22 0 8 709
19894 제가 조금 아파요.   3 콩알탄 08-02-22 12 0 773
19893 전서울북부모임에서 응원합니다 피어박 08-02-22 7 0 494
19892 [특별영상] 다큐멘터리 5부작, '참여정부 5년의 기록' 외   4 나비효과 08-02-22 25 0 7808
19891 [보고] 2008년 제2회 대전시민광장 정기모임 결과   7 제로나인 08-02-22 8 0 668
19890 산에 나는 고사리는 무슨 색일까요?   5 아랑아빠 08-02-22 8 0 671
19889 [2월 23일(토)] 오후 5시 30분 고양광장 대번개   3 진달래 08-02-22 17 0 541
19888 노무현 대통령님 봉하마을에만 계시진 않겠지요?   1 해당화 08-02-22 0 10 846
19887 노무현 대통령께 드리는 마지막 인사   1 노혜경 08-02-22 7 0 530
19886 이명박 내각 완전 '부동산 백화점'이군   2 해당화 08-02-22 0 9 656
19885 현실과 이상의 충돌 - 감성과 이성의 충돌?   36 성난대추 08-02-22 0 9 1838
19884 일부러 그렇게 하기도 힘들지요. 콩알탄 08-02-22 7 0 392
19883 대구 경북광장 주최 워크샵 안내   10 늦겨울 08-02-22 16 0 968
19882 노짱맞이 유티즌 봉하마을 번개 현재 참가회원 명단 & 25일..   1 김반장 08-02-22 17 0 699
19881 이명박의 면죄부가 주는 우리사회의 변화는....(함께더불어님..   2 위드마이너 08-02-22 5 0 501
19880 너희들이 장관자리를 아느뇨?   2 기가막히다 08-02-22 4 0 350
19879 정말 저 사람들 총리, 장관 후보들 맞아?   2 걱정이다 08-02-22 3 0 448
19878 24일, 청계천에서 대운하반대 국민평화행진 있습니다!!   1 고고고 08-02-22 0 0 361
19877 to 2MB~   1 푸줏간소년 08-02-22 2 0 501
19876 내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노무현대통령님..   2 온다 08-02-22 8 0 561
19875 제안합니다! 노무현대통령 퇴임축하 메세지 차량부착 캠페인?..   9 봄예감 08-02-22 18 0 3790
19874 '변심 제로' 임종인, 서민의 권리대장전 자보에 08-02-21 0 4 501
19873 9시 뉴스보다가...   9 폐인(嬖人) 08-02-21 30 0 1206
19872 오륀지?(이경숙씨 발음 들어보셨나요?)   6 당희(당원희망) 08-02-21 10 0 693
19871 봉하마을에서 헌혈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 미늘바늘 08-02-21 10 0 523
19870 노무현 대통령님 환송 현수막 설치 참여 세부사항.^^ (참여하..   14 김반장 08-02-21 9 0 1383
19869 당당하게 ‘포스트 노무현시대’ 열겠다   1 들불 08-02-21 14 0 10672
19868 왜 성장보다 분배가 먼저인가~ 世異 08-02-21 1 0 689
19867 여전히 유효하다....노무현 대통령과 유시민 의원에게 목숨.. 나는불변이다 08-02-21 3 0 546
19866 사이버관련 선거법위반행위 안내   1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08-02-21 0 5 554
19865 노무현 대통령님 환송 수도권 캠페인   26 토지공개념 08-02-21 73 0 8043
19864 2MB의 허위 과장 광고   1 늙은개 08-02-21 10 0 618
19863 무례가 태워버린 숭례문   1 도덕세상 08-02-21 2 0 618
19862 이명박 졸라 재수없습니다.   2 콩알탄 08-02-21 7 0 768
19861 시민주권시대를 위하여 -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주의론   8 노무현 08-02-21 23 0 5080
19860 노망 든 국민을 질타한 찌질이도 못난 그대들에게!!!   1 메아리 08-02-21 0 3 613
19859 특검, 삼성 국가기관을 무력화 하고 있다 한성별곡 08-02-21 1 0 435
19858 유시민씨에 관심 많은 대구시민입니다.   22 신준혁 08-02-21 51 0 5106
이명박을 왜 반대하냐고요/(고3 이준희학생 인터뷰 - 자랑스..   2 시원 08-02-21 5 0 702
19856 [부산] 최병철후보 개소식 사진 - 유의원님 사진도 항~~~거..   9 세나 08-02-21 11 0 835
951952953954955956957958959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