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영어와 친미사대주의
나이 60 이상 되신 분들 중에 미국에 대한 숭배가 유난한 사람들이 많다.
한국전쟁을 겪어서인지 미국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와 찬사 그리고 복종하는 모습을 보인다.
오랜 전 얘기지만 나의 먼 친척 중 유독 미제 물건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집이 있었다.
친척 가운데 가장 잘 사는 이였는데 , 대청마루에 발을 올리면 제일 먼저 눈에 띠는 것이 큰 장식장
인데 미국산 제품이 가지런히 진열이 되어 있었다.
당시 미제 물건이 워낙 귀하고 잘사는 집만 소유하고 있어서인지 내눈에 신기하였다.
큰 유리 장식장에는 전기주전자, 토스트기,믹서기, 전기다리미 그리고 여러가지 통조림이 앞쪽에
나란히 자리잡고 있었다.
그 집을 방문하는 집은 모두가 장식장을 들여다 보면서 미제 물건에 대한 이것저것 물어보고 감탄하기도
하였고, 친척은 미국산 커피를 타서 대접하였다.
당시 중 2였던 나는 난생 처음으로 그 집에서 커피라는 것을 맛보았고 그 환상적인 맛은 아직도 입안에서
감돌고 있을 만큼 강렬하였다.
그런데 마치 나 보란듯이 진열되어 있는 미제 물건을 보면서 어린나이인데도 기분이 찝찝함을 느꼈다.
누가 봐도 과시용,전시용이었으니까.
나중에 친척들이 수근거리는 걸 들었는데, 원래부터 허세가 심하고 폼잡으려고 일부러 미제 물건을
진열해 둔다는 것이었다. 또 결코 장식장에 있는 물건들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신분과시용이었기에 그냥 진열만 해 둔다고 하였다.
지금도 그 친척은 역시나 미국산 이라면 최고로 여기고 미국에 대한 숭배는 대단하다.
그러니 미국 좋아하는 이명박을 그 사람이 지지하는 것은 당연하고.
이명박의 친미 사대주의는 참 꼴불견이다.
얼마 전 '유아베리웰컴'이라고 말하자 언론에서는 영어는 저렇게 자신있게 하면 된다고 했다나 ~
그러더니 며칠 전에는 청와대 비서 조각을 발표하면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며 영어로 말하였다.
뉴스를 보다 나는 "참 저러고 싶을까, 어설픈 영어실력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청와대 비서 7명 중 6명이 미국박사 교수 출신이라고 하니 이명박의 미국 흉내내기는 거의 병적이라고
볼 수 있다. 발표도 미국식이라나.
일국의 최고 지도자의 무작정 미국 흉내내기는 자존심을 내버린 모습이다.
대통령 인수위의 영어 교육은 이미 사교육 시장을 부추기고 있고, 강남 모 지역은 집값과 전세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명박의 친미 사대주의를 보면서 여전히 미국 숭배에 빠져있는 먼 친척이 생각난다.
이명박 전시행정이 숭례문을 불태우다
이명박 서울시장 재직당시 숭례문을 서울시민에게 돌려준다고 행사를 요란하게 하였다.
청계천 복원과 더불어 개방해야 한다며 북을 치며 떠들썩하게 그러더니 결국 이런 비극이 발생하였다.
전형적인 전시행정이라고 볼 수밖에.
앞으로 얼마나 이런 전시행정이 판을 칠까.
그리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제 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