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가 좋다면 좋은 전략이고 결과가 좋지 않다면 나쁜 전략인가... 유시민은 과연 대구에서 얼마큼의 가능성이 있을까. 오래 생각하지 않아도 기대치는 거의 제로에 가까울 것이다.
만약 전투에서 도저히 이길 가능성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이길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고민할 것인가...아님 모든 전력을 총 투입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길 것인가...아님 어떻게 질 것인가를 생각할 것인가...
유시민의 바램은 무엇인가...그리고 나의 바램은...
물론 나도 유시민이 선거에서 이겼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바램이 있다면 좀 더 멀리볼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유시민도 당장의 승리보다는 앞으로의 바램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럼 어떻게 이기느냐보다는 어떻게 질 것인가를 생각하면 선거전략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최대한 지인들을 찾아내서 선거에 참여게 하는 것은 이기는 전략이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누구나가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이번에는 그것보다는 선거의 참 본질로 돌아갔으면 한다.
좋은 정당과 좋은 정책 그리고 왜 좋은 정당이 필요한지...또한 국민의 정치적 참여가 왜 중요한지를 일깨우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거기간동안 5만명을 만나는 것보다 하루에 단 몇명을 만나더라도 진지하게 유시민이 가지고 있는 꿈과 비젼을 알릴 수 있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유시민을 만나는 분들이 정치적 참여의 소중함과 진보적 가치와 좋은 정당에의 필요성에 공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비록 이번 선거에 유시민에게 투표하지 않더라도 그가 가진 꿈과 비전에는 공감하게 만드는 그런 만남의 시간을 갖게 만들어야 한다. 비록 그렇게 되는 사람이 1000명 아니 100명도 안될지라도 씨를 뿌리는 자세를 보인다면 대구는 언젠가 달라질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이기려고 하는 것보다...
지더라도 소중함을 생각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내가 바라는 좋은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