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우리는 유시민을 추종하는 세력입니까? 유시민을 만들어가는 세력입니까?
유시민은 우리의 대표입니까? 우리의 주군입니까?
우리에게 유시민은 어떤 존재입니까?
제가 생각하는 유시민은 우리의 대표입니다!
우리의 가치와 정의와 이상을 가장 잘 대표해줄 인물이지 우리가 추종해야할 절대인물은 아닙니다!
유시민을 절대인물로 만들면 우리는 궁물이 됩니다!
김동렬님의 글에서 언급된 "유시민이 유시민다우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리가 유시민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가치와 정의와 이상이 모여서 "우리가 바라는 유시민"이 되는 것입니다!
유시민의 가치를 공급받아 우리가 사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가치를 유시민에게 불어넣어 유시민의 에너지를 충만하게 해야합니다!
우리가 정의로와야 유시민의 정의가 인정받습니다!
우리가 큰맘을 가져야 유시민이 큰인물임을 국민이 인정해 줍니다!
유시민이 이나라를 구도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가치가 유시민을 통해서 이나라를 정의롭게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명박이 주변에는 명박스러운 인간들이 우글거리고, 유시민의 주변에는 세상 전부를 담을 수 있는 깨끗하고 정의롭고 서로를 존중하는 성숙한 시민이 모여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모여들고 그래야 이곳이 광장이 됩니다!
찾는 사람이 없으면 이곳은 광장이 아니라 "벌판"이 되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섬"이 됩니다.
담는다는 것과 타협하는 것은 다릅니다!
타협한다는 것이 부정(정의롭지 못)하다는 뜻 또한 아닙니다!
우리가 국민 다수를 어리석다고 몰아세우면 국민은 우리와 유시민을 오만한 “세력”이라고 판단합니다!
저는 이곳을 알게되고 “광장”이라는 단어에 사로잡혀 참 많이 행복합니다!
광장에 담벼락을 치면 광장이 아니라 “독수공방”이 됩니다! 거기서 좀더 나가면 “콜로세움”이 되지요!
우리의 반목이 벽돌이 되어 이곳 “광장”을 “독수공방” 또는 “콜로세움”으로 만듭니다!
국민들은 독수공방에서 벽보고 떠드는 재밌는 광경을 구경하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콜로세움 관중석에 앉아 서로 물고 뜯어대는 싸움구경을 하게 되겠지요!
우리의 외침은 세상으로 뻗지 못하고 벽에 부딪혀 우리에게 다시돌아오고… 그렇게… 그렇게 우리는 고립되어집니다!
유시민을 고립시키는 것은 언론일수도 있고 한나라일수도 있고 바로 “광장”일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세상에 퍼뜨리려, 유시민이라는 이름에 부여한 우리의 정의를 세상에 실현하고자 이곳에 모인 것이지 우리끼리 자족하고, 기분전환하려고 이곳에 모인 것은 아닐겁니다.
우리는 한나라의 불의와 한나라의 추잡스런 가치와 싸워야지 “사람”과 싸워서는 안됩니다!
이곳 광장은 생각보다 넓습니다!
애써 외면하려고 해도 부딪히고, 피하려고 해도 자꾸 마주치게 된다면 이곳은 “광장”이 아니라 “시장” 또는 “E마트 쇼핑매장”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광장은 넓어서 맘만 먹으면 갈등을 피해갈 수 있고, 얼굴 붉힐 것 같으면 외면할 수 있습니다.
궂이 찾아가서 시비걸지 않으면 싸움을 피할 수 있지요!
그렇다면 찾아와서 시비걸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피해야 합니다!
싸워서 이긴들 관중석의 구경꾼들은 누가 이겼는가에는 관심 없습니다!
글이 길어서 여러분을 피곤하게 하는 듯 하여 맺음 없이 맺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