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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KBS열린토론1/9 - 유시민 의원
펌의미학 | 2008-01-10 03:06:34 | 조회 6596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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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열린토론' 1/9(수) 대통합 민주신당 유시민 의원 편


출연: 대통합 민주신당 유시민 의원

패널: 김진 논설위원(중앙일보), 성한용 선임기자(한겨레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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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용/진행

안녕하십니까. KBS 열린토론 정관용입니다. 수요일 저녁입니다. 매주 수요일 저희 KBS 열린토론은 특별한 코너로 꾸며드리고 있죠. 진보와 보수, 보수와 진보 양쪽시각이 공존하는 본격적인 의미의 정치 토크쇼입니다. 김진, 성한용, 성한용, 김진의 정치토크 시간입니다.

 

오늘 초대한 분은 대통합 민주신당 유시민 의원입니다. 재선의원으로서 당을 대표하는 정치인 가운데 한명이구요.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내는 등 노무현 대통령과 뗄레야 뗄 수 없는 핵심 친노 인사로 분류되고 있는 분이죠.

 

대선 패배 이후에 앞으로의 진로, 쇄신안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유시민 의원은 다음 총선에서 대구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구요. 또 한편 당에서 제기되고 있는 인적쇄신론과 관련해서도 당이 원한다면 출마하지 않겠다. 이런 입장도 배제하지 않고 있어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오늘 유시민 의원. 범여권의 활로를 어떻게 모색하고 있고 앞으로 정국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궁금한 점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열린토론 수요스페셜, 대통합 민주신당 유시민 의원 편. 출발합니다. 먼저 두 분의 패널 소개합니다. 어서 오십쇼.


김진 위원

안녕하세요.


성한용 기자

안녕하세요.


정관용/진행

오늘의 초대 손님. 유시민 의원. 어서 오십쇼.


유시민 의원

안녕하십니까.


정관용/진행

내일 중앙위원회가 예정되어 있고 거기서 새 대표를 교황식으로 선출한다. 맞습니까?


유시민 의원

예. 입후보를 정식으로 받지 않고 각자 자기가 생각하는 대표감을 적어서 내면 그 중에 상의 다섯 사람을 가려서 과반수가 나올 때까지 계속 투표해 나가는 그런 식으로 예정이 되어 있는데. 지금 일부 중앙위원들이 연기를 원한다는 그런 이야기도 들리고 그래서 내일 정상적으로 중앙위원회가 이뤄질지 아직은 확실하게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정관용/진행

연기될 가능성도 있는 거군요?


유시민 의원

가능성이 있다 없다는 판단하기 어렵고 다만 그런 논의들이 있는거 같습니다.


정관용/진행

내일 만약 열린다면 유 의원은 누구 이름을 적을 작정이십니까?


유시민 의원

저는 내일 열린다면 여기에 가야할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관용/진행

안가실려구요? 왜 그러신지?


유시민 의원

워낙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들이 진행 중인데.. 지금 진행 중인 어떤 사람을 대표로 하자 그걸 둘러싸고 당내 여러 의견 집단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논의의 내용이나 취지들이 건강하지 못한 면들이 있는 거 같아서 과연 이런 방식의 대표 선출에 참여할 의미가 있는지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내일까지 상황을 좀 보고..


정관용/진행

어쨌든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인건 맞는 거군요? 내일 중앙위원회가 열릴지 안 열릴지 그리고 거기에 유시민 의원 같이 핵심적인 의원이 참여할지 안 할지... 상당히 어수선한것은 맞군요?


유시민 의원

근데 저는 핵심적인 국회의원은 아닙니다.


정관용/진행

국민들께서는 그렇게 보고 계시기 때문에요. 두 분의 패널 분들과 인사 나누시구요. 본격적으로 출발합니다.

 

 

"누가 후보로 나섰어도 이기기 어려웠을 것이다."


성한용 기자

지난 대선 애기를 바로 여쭤보겠는데요. 대통령 선거가 끝난 다음에 당 지도부를 어떻게 선출할 것이냐. 이런 토론은 있는데 도대체 지난 대선에서 왜 그렇게 졌는지 그 부분에 대한 토론, 논쟁은 별로 없는거 같아요. 누가 도대체 책임을 더 져야 하는지 잘 따지지 않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묘하게 침묵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왜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고 보십니까?


유시민 의원

대통합 민주신당 쇄신위원회가 작성하고 며칠 전 중앙위원회에서 채택한 쇄신안의 내용 중에 보면 대선평가가 들어 있습니다. 거기 보시면 당정청이 다 각자 어떤 문제들을 안고 있었는지 이런 것들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 같은 것이 들어 있습니다. 여기서 다 말씀드리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을 거 같네요. 총체적으로 보면 우선 정부가 국민들을 충분히 만족시켜드리지 못한 것이 기본적인 원인이라고 봐야죠.

 

 

국민들은 대통령선거에서 정권을 연장시킬 것인가, 교체할 것인가를 결정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좋은 평가 받지 못한 것이 기본이구요. 동시에 정부가 다소 과거에 맘에 들게 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당이 약점을 보완할 만큼 잘했다면 달라질 수도 있었는데 당도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신뢰를 가지기 어려운 모습들을 보였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모두 합쳐져서...


성한용 기자

왜 졌는지에 대한 질문을 드린것은 아니구요. 그 부분에 대해서 공개적인 토론이 없는가. 이걸 여쭈는겁니다.


유시민 의원

논쟁이 많았습니다. 기자분들이 관심을 안 가져주셔서 그렇지... 많은 논쟁이 있었고 패인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당에서 이미 분석과 그것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져 있는 상황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성한용 기자

대선 패배 원인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간단하게 왜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났는지 의구심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비율로 하면 48.7: 26.1 이고 표로 하면 530만표나 되는데 그런 엄청난 차이는 왜 벌어졌다고 생각하시는지?


유시민 의원

이명박 후보가 얻은 득표수가 2002년 노무현 후보보다 50만표 적은 표였죠. 한나라당 후보는 얻을만큼 얻었죠. 한나라당 지지하는 분들은 투표장에 나오실 만큼 나오신 거고 그렇지 않은 유권자들은 투표장에 나오시지 않은 것이죠.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가 내세웠던 많은 공약, 정책, 비전 이런 것들이 자기의 지지층을 잘 조직하고 참여시키는 데 효과적인 반면에 저희 쪽은 활성화 시키고 다른 유권자 집단을 그렇게 활성화 시키고 참여를 유도할 만한 비전이나 정책, 리더십이 부족했기 때문에 차이가 많이 났던겁니다. 저는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날 걸로 정치하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고 언론인들도 대선 한참 전부터 이미 알고 있던 것이기 때문에 그걸 갑작스러운 일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사실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성한용 기자

비전과 정책, 리더십에 관한 부분을 이야기 해주셨는데요. 그 중에서 궁금한게 후보에 관한 부분이거든요. 정동영 후보의 부족한 부분은 어떤게 있었다고 보십니까?


유시민 의원

지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국민들이 이미 평가를 해주셨는데요. 제가 한 때 경쟁했던 입장에서 이런 점이 부족했다고 말씀드리기는 좀...


정관용/진행

질문의 숨어 있는 뜻은 앞에 당정청이 모두 다 잘못한 그런 측면을 말씀하셨는데 그런 구조적인 잘못들이 큰 것인지 아니면 선수로 뛰는 후보의 잘못이 큰 것이냐 이런게 숨어있는 질문인거 같거든요.


유시민 의원

어디가 크다고 어떻게 말하겠습니까. 누가 후보로 나섰어도 이기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렇게 일차적으로 판단합니다.


성한용 기자

이해찬 전 총리나 유시민 의원께서 후보가 되셨으면 표 차이가 덜 났을까요?


유시민 의원

더 났을수도 있고 덜 났을수도 있고 그런것은 역사의 가정이 통하지 않으니까요. 다만 한나라당 지지도가 대선 기간 내내 50%를 넘나드는 상황이였고 대통합 신당이 12% 내외. 4배정도 당 지지도가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는 어떤 후보가 아무리 선전한다고 해도 이기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정관용/진행

후보 탓은 않겠다?


유시민 의원

이것은 한 정치 세력 전체의 패배이지 어느 한 개인의 패배로 보기에는 표 차이가 너무 크고 그렇습니다.


성한용 기자

호남 출신 후보이기 때문에 좀 한계가 있었다는 분석에 대해서 동의를 하십니까?


유시민 의원

호남 출신 후보가 아니었다면 표를 더 많이 얻었을 수도 있고 또는 더 적게 얻을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성한용 기자

노무현 대통령하고 가까운 사이로 정치적으로는 동지라고 할까요. 이렇게 인식이 되고 있는데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이 회고적 투표를 했다. 미래 대통령을 뽑은 측면보다는 노 대통령을 심판했다. 이런 분석에 대해서 동의 하십니까?


유시민 의원

그런 면도 있겠죠. 그러나 무슨 과거만 돌아보고 투표했다고 하는 것은 노대통령을 너무 싫어하는 지식인들이나 언론이 과장해서 하는 측면이 있다고 보죠. 어느 국민이 과거만 보고 투표하겠습니까. 과거도 보고 하지만 또 한 미래도 보고 하고 그런것들이 합쳐져서 이런 결과들이 나왔다고 봐야 겠죠.


성한용 기자

노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면 어떤 부분에 책임이 있을까요. 대선에 패배한 것에 대해서?


유시민 의원

그것은 원래 집권하고 있는 정부의 지지도가 높으면 여권 후보가 유리하지 않습니까. 근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30% 정도 밖에 안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보면 정부의 인기가 없다는 것은 정권교체를 일으킬 가능성을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이죠. 그것은 아주 객관적이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는 없는 것이라고 봅니다.


성한용 기자

그런 일반적인 것을 여쭤보는게 아니구요. 유의원께서는 노대통령하고 정치적으로 이념과 노선을 같이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여쭤보는 것인데 과거에 노대통령이 당선이 됐을때 유권자들이 새로운 정치를 기대를 했거든요. 물론 유시민 의원도 유시민식 정치에 대해서 많은 열광적인 팬들이 있구요. 근데 새로운 정치가 결과적으로 보면 5년 만에 새로운 정치의 실험이 실패한 측면이 있는거 같다. 이런 평가가 많은데 .실패했다는 평가에 대해서 동의하시는지?


유시민 의원

실패했죠. 그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새로운 정치를 해보려고 시도를 했지만 그것이 마음 먹었던 것 만큼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리고 이제 새롭다는 점은 상당히 많은 국민들이 인정하시지만 그것이 많은 국민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니죠.


성한용 기자

새로운 정치의 요체가 뭐라고 말씀 하실 수 있습니까?


유시민 의원

새로운 정치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정치가 지금까지 대한민국 헌법에 원리에 맞지 않게 되오고 있던 것을 우리 민주헌정에 기본 질서에 맞는 정치를 하자고 시도한 것이 새로운 정치입니다. 그러니까 정당의 조직도 바꾸고, 의사결정 방법도 바꾸고 국회에서 정당들이 활동하는 방식도 바꾸고 타락한 정치를 돈 안 드는 정치로 바꾸고 이런 것들이 포함되는 것이였죠.

 

그런 것들까지 다 포함해서 근데 어떤 것들은 성과를 안겼고 어떤 것들은 큰 변화가 없었고 어떤 것들은 시도하다가 실패를 했고 그 실패가 정치전반에서 그런 것들이 다 이뤄지지 못한 측면도 있지만 특히 열린우리당, 대통합 신당에서 그것이 철저히 실패한 데 따르는 국민들의 평가. 이것이 이번 대선에서 굉장히 큰 표차이의 패배를 부른 원인중의 하나이다. 그렇게 봅니다.

 

성한용 기자

당에서 실패한 부분이 많다고 보시는거죠?


유시민 의원

그렇죠. 한나라당은 책임당원제라든가 이런 것들을 잘 정착시키고 경선도 매우 질서정연하게 한 반면 열린우리당 대통합 신당은 당원제도를 다 없애고 옛날 방식으로 돌아가 버렸고 국회의원들이 맘대로 농단하는 정당을 만들었지 않습니까. 국민이 어떤 기준을 보고 평가하더라도 한나라당보다 훨씬 못한 정당이 되어 있죠. 저는 그것은 부인할 수 없는 객관적 사실이라고 봅니다

 

 

"이 정당은 정당이라고 하기 보다는 국회의원 구락부에 훨씬 더 가깝다."


김진 위원

신당에 대해서 자성적이고 비판적인 견해를 말씀하셨는데 지금 대통령 선거 이후에 20일이 넘었는데 신당이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미래의 방향을 못 잡고 있는 거 같아요. 겨우 지도부 선출에 관한 중앙위원회의 선출 방식에 대한 합의를 이뤘는데 아까 말씀 하신거 들어보니까 일부 중앙위원이 연기를 주장하고 있다. 왜 연기를 주장하고 있는지?


유시민 의원

그 얘기를 여기서 하기는 좀 어렵구요. 아무래도 어떤 의견 집단이 있으면 자기들이 모셨으면 하는 대표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하다보면 그냥 중앙위원회를 하는 것이 좋으냐 안 좋으냐에 대한 여러 가지 판단을 할 수 있고 그에 따라서 그런 요구를 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정관용/진행

이미 보도가 다 됐으니까 제가 좀 말씀 드려보면 손학규 대표론에 반대하시는 분들입니까?


유시민 의원

꼭 그런 거 같지는 않은 거 같구요. 저도 정확한 상황은 모릅니다. 왜냐면 열린우리당이 흡수 통합 되면서 중앙위원회 안에 어떤 조직기반도 제가 갖고 있지 않습니다. 저도 건너건너 어떤 움직임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것이지.. 한 일설에 의하면 어느 의견 집단에서 소위 친노파를 공천에서 완전히 배제한다는 조건으로 어떤 사람을 대표로 밀어줄 수 있다. 이런 등등의 복잡한 협상이 오가고 있다고 해서.. 좀 복잡합니다.


김진 위원

일부가 연기를 주장한다고 해도 전체 중앙위원이 500여명 되니까 그래도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합니까?


유시민 의원

만약 연기를 요청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불참해버리게 되면 의결 정족수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내일 가 봐야 알겠습니다. 오늘 밤 사이에 많은 일들이 벌어질 것이기 때문에.


김진 위원

지금 굉장히 계파 간에 의견과 계산이 복잡한 거 같아요. 여러 가지 계파들이 많은데. 그런데 전체적으로는 이런 시각이 있는 거 같아요.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플러스 한나라당의 권력이라고 하는데 거대한 권력 아닙니까. 그런 거대한 권력을 적절히 견제하려면 건강한 야당이 있어야 한다. 그 야당을 재건하는 것은 우리 한국사회에 시급한 과제인데 신당이 하는 것을 봐서는 그 기대를 충족하기가 어렵다. 그런 비판론이 많은 거 같아요.

 

더군다나 신당의 얼굴, 간판 그리고 지도자 ,신당 사람들 이런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런 의견은 어떻습니까. 신당을 아예 해체하고 지금의 신당으로는 안되니까 해체하고 우리 사회에 있는 건강하고 참신하고 새로운 개혁적인 인물군을 대거 수혈해서 지금 신당에 있는 구성원들도 상당수 참여하실 분들은 참여해서 새로운 당을 재건해서 그 당을 건전한 야당으로 키워가야겠다는 생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시민 의원

글쎄요. 우선 농담삼아... 당선인이라는 표현. 한나라당이 요청해서 당선자를 당선인으로 해달라고.. 헌법에는 당선자라고 되어 있죠. 제가 가끔 정치를 하면서 그런 느낌이 드는데 그럼 유권자는 뭡니까. 놈'자'자가 불경스러워서 당선인으로 불러달라면 그럼 유권자는 자자 써도 되고 당선자는 인자 써야 하느냐. 이런 슬픔이 있죠. 우리 정치가 왜 이럴까..

 

대통합 신당의 문제도 국민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것이죠. 관점을 정치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지 말고 국민 일반의 입장에서 보게 되면 대통합 신당은 솔직히 말해서 그것을 정당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정치학 교과서나 고등학교의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정당이란 무엇인가. 라고 말할 때 정당을 규정하는 핵심적인 몇 가지 조건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조건들을 충족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조직입니다.

 

 

그러니까 국회의원이 140명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 정당은 정당이라고 하기 보다는 국회의원 구락부에 훨씬 더 가깝다고 보구요. 정당 내부적으로는 당원이 누구인지를 확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의원을 선출할 수 없는 상황에 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의 기구라는 것은 국가에서도 그렇고 정당에서도 그렇고 그것이 정통성을 규정하는 핵심적인 시스템인데 지금 대통합 신당은 헌법의 원리에 의거한 정치적 정당성을 구효 받을 수 있는 과정을 펼쳐 나갈 수 없는 조건에 있거든요. 이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정당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왜 이 당이 만들어졌느냐 하면은 대통령 선거 때 반한나라당 연합전선을 구축해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아서 대선에서 이길려고 만든 당입니다. 법률적으로만 정당이지..


김진 위원

일반 유권자들이 봤을 때는 당원도 있고 정강정책도 있고 지역당도 있고 그런데 왜 정당이 아니고 일종의 구락부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십니까?


유시민 의원

왜냐하면 만약 정당이 정치적 이상을 함께 하는 정치인들의 조직. 이렇게 규정한다면 정당이 맞습니다. 그러나 정당을 교과서대로 정치적 이상을 함께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는 사람들의 조직. 이라고 본다면 이것은 정당이라고 보기 어렵죠. 이것은 오로지 정치인들과 국회의원들만 모여 있는 단체죠.


김진 위원

제가 잘 이해가 안되는데요. 신당을 만들 때 유의원께서도 참여를 하셨고 신당이 그 때 민주, 평화, 개혁, 미래 네 개의 좋은 개념이 들어 갔었는데 그것이 방금 얘기하신 정당으로서 구현해야 될 정치적 이상을 천명한 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것을 천명하면서 대선 때 표를 달라고 한거 아닙니까. 그리고 유의원님께서도 이해찬 의원을 지지하고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했지 않습니까. 그 때 선거 운동하실 때 이해찬 캠프의 주장도 조금전에 얘기한 조금전에 얘기한 그런것하고 마찬가지 아닌가요?


유시민 의원

캠프마다 차이는 있습니다만. 저는 제 자신을 민주, 평화, 개혁, 미래 세력이라고 칭한적이 없고 사람이 내가 착한사람이라고 말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착한 사람인 증거가 되지 않는것처럼 정당도 자기가 개혁세력이라고 주장한다고 해서 개혁세력인것도 아니고 또는 미래세력이라고 주장한다고 해서 미래세력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그저 이 정당의 주요구성원들의 주장이였을 따름이죠. 그것이 민주, 평화, 개혁, 미래 세력이라고 국민들이 인정했다면 득표를 많이 했겠죠. 대선에서. 그것은 대통합 신당의 주장이었지만 대선에서 선택받지 못했다. 이번 대선 패배라는 것은 대통합 신당이라는 그런 구성원들의 정치적 지향과 이상의 같고 다름을 불문한 채 한나라당에 반대한다는데 일치하는 사람들을 몽땅 모아서 이렇게 만들어 놓은 정치집단에 대해서 국민이 승인을 거부한 것이다. 그렇게 판단합니다.

 

 

"강력이 야당이 필요하다."


김진 위원

아까 처음에 제가 질문 드린거... 이른바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


유시민 의원

그렇게 한다고 잘 될거 같지는 않구요. 대안이 될 수는 있지만 꼭 그런 방식이어야 하느냐.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구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겠죠. 그런데 제 생각에는 정치적인 이상과 지향 또는 국민을 섬기는 방법론에 대해서 어느 정도 생각이 비슷한 사람끼리 정당을 해야 문제가 비로소 풀려 나갈 수 있는 실마리가 된다고 봅니다.

 

지금 대통합 신당의 상태는... 이 얘기 하면 나가서 해당행위 했다고 징계위원회에 넘어갈지 모르는데... 어떤 문제도 의사결정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노대통령 때문에 대선에서 졌으니까 친노세력은 나가라 부터 시작해서 정동영 후보와 그 계보 쪽에서 열린우리당 쪽에서 부터 시작해서 망쳐놨으니까 당신이 나가라. 이런 주장에 이르기 까지 정말 대선 평가에서부터 시작해서 앞으로의 진로에 이르기까지 어떤 접점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판단을 잘못 내리고 한 번 노선을 잘못 세우는 것은 괜찮습니다. 근데 이 대통합 신당은 지금 어떤 문제가 발생을 해도 그것을 바로 잡고 스스로를 더 높은 수준으로 올려 나갈 수 있는 과정을 진행해 나갈 수 없는 정당이거든요. 문제가 거기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상황을 타계하지 않고는 외부 인사를 어떻게 하든 해도 답이 잘 안 될겁니다.


정관용/진행

어떻게 타계할 수 있습니까?

 

유시민 의원

저도 그 길이 안보여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관용/진행

말씀 하시는 거 보면 당의 분화를 전제하고 계신 거 같거든요?


유시민 의원

분화해야 한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데 한국 국민들이 누가 누구 보고 "나가. 너네하고 갈라서겠다" 하는 사람을 안 좋아하시거든요. 우리 언론인들이 "당신들 제발 생각 같은 사람끼리 당을 잘해봐라" 하시지만 또 같이 지금까지 당을 하다가 나는 갈라서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을 서로 논리적으로 옳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이 예뻐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속으로 너네 나가라 하는 말이 목까지 차올랐지만 못하고, 또 우리 나가겠다고 하는 마음이 여기까지 올라와도 나가겠다는 말을 못하고. 말하자면 집 떠나는 홍길동 비슷하죠. 아버지를 아버지라 하지 못하고...


김진 위원

한나라당이 지금 너무 거대한데 물론 이회창당 자유신당이 얼마나 힘을 가지게 될지가 중요한 변수이기는 한데. 지금 한나라당에 맞서서 야권 통합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 거 아닙니까. 지금 아무리 당이 그래서 민주당하고도 합치고 창조한국당과도 합치고 재야세력도 넣어서 야권통합을 해서 총선을 치러야 그나마 견제세력을 만들 수 있는거 아니냐는 주장이 강한데 지금 신당에 어떤 분화 불가피론을 말씀을 하시면...


유시민 의원

분화 불가피론은 아니구요. 그렇게 복잡해도 잘해 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잘해 나가기 어려운 상태에 와있는거죠. 어디서 꼬였는지는 봐야겠지만. 그리고 한나라당이 강력하기 때문에 또 다모이자. 저는 이것도 답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가 정치인들을 정권을 잡기 위해서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 모든일을 다하지만 국민들이 그럴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국민들은 그저 내가 생각하기에 저 당의 정책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그런 당이 있으면 많이 밀어주고 싶은 게 국민들 생각이죠. 그리고 이제 견제는 민주주의의 필수이니까 야당이 필요합니다. 야당이 강력해야 집권당이 오만해 지지 않고 자기를 경계하면서 국민을 잘 섬길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보면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죠.

 

 

지금 말씀 드리는 게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는 일반론을 국민들에게 말씀 드리는 게 우리의 할 일이 아니고 그런 일반론으로 존재하고 있는 그와 같은 강력한 야당 필요성, 또는 견제론. 이런 것에 부응할 수 있는 자세와 능력을 갖춘 재건하는 것이 당면과제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어떻게 하면 그와 같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수 있는 정치세력을 형성할 것인가. 대통합 신당을 수리해서 그리로 갈수 있는가. 가능하다면 어떤 방식으로 수리할 수 있는가. 또는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다른 길이 있겠는가를 고민하고 있는 것이죠.


성한용 기자

이름을 이렇게 붙일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한나라당을 견제하기 위한 대안세력을 만들자. 대안세력론이라고 할 수 있을거 같구요. 반대로 그렇게 할 것이 아니고 가치 중심으로 다시 모이자. 그래서 가치정당론. 이런 식으로 이름을 붙일 수 있을거 같고 당내에서 그렇게 붙이는 분들도 있던데. 아무튼 두 가지 큰 길 중에 어느 쪽에 무게가 실리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그림이 많이 달라질거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유시민 의원

저는 그렇게 다 모여라 하는 것은 열린우리당에서 대통합 신당으로 오는 5년 동안 그것이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입증되었다고 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지난 5년간의 실패를 무엇으로 설명하겠습니까.

 

지금 그렇게 모아놓으면 한나라당과 각을 세우고 한나라당을 견제하기 위해서 투쟁하거나 논쟁하거나 이건 할 여유도 없고 어떻게 한나라당을 견제할 것인가 자기 들끼리 싸우느라고 날을 세우고 아마 국민들이 보실만한 구경거리도 없을 겁니다.

 

지금 이명박 인수위원회가 여러 가지 무리한 일을 한 지난 보름동안에 대통합 신당에 140명의 국회의원들이 있지만 뭘 견제하는 것을 보셨습니까. 자기들끼리 싸우느라고 해가 뜨고 해가 지지 않습니까. 창조한국당에다가, 이회창씨 자유신당에다가 되면 민주노동당까지 다 모아놔 보죠. 그러면 어떤 문제를 하나 가지고 자기들끼리 답 찾느라고 싸우느라 한나라당하고는 만날 시간도 없지 않을까...

 

 

"친노는 일종의 언어폭력"


성한용 기자

가치를 중심으로 재편했으면 참 좋겠는데요 유권자 입장에서도 그게 편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런게 있습니다. 명분하고 현실하고 좀 차이가 나는데 국민들의 눈으로 보기에는 친노세력과 그 다음에 호남의 정치인들. 이런 식으로 분류하기가 쉽거든요. 가치라는게 어떤 이념적인 가치를 얘기하시는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대통합 민주신당에 들어와 있는 분들을 분화를 전제로 해서 대략 카테고리를 가른다면 몇 개정도로 분류할 수 있습니까?


유시민 의원

크게 보면 둘 정도이지요. 대통합 신당 내 진보세력과 보수세력. 저는 그렇게 봅니다. 언론인들께서 친노, 친노 하시는데 거의 인격 모독 수준까지 왔습니다. 말하자면 퇴임을 한 달 앞둔 대통령이고 퇴임하시면 정치 안하시겠다고 하는데 지금 이해찬 전 총리, 한명숙 전 총리로 저를 연계를 해주는 공통분모를 참여정부의 내각에 있었다는 것이죠. 조금 더 인연이 있기도 합니다만 참여정부의 내각에 있었다고 해서 친노다. 대통령 욕 안했다고 해서 친노다. 이러는 거 아니에요? 일종의 폭력이거든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언론인들께서 다 쓰기 때문에 우리도 쓴다. 그렇게 말씀 하시는데 어떤 언론인이 먼저 그렇게 쓰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보도가 그렇게 나가니까 국민들 보시기에는 당파싸움 하는거죠. 사실은 노선의 대립이 밑에 깔려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들을 노대통령을 중심으로 친노 대 비노, 반노의 구도로 다 해석해버리니까 저희가 새로운 걸 하고 싶어도 겁이 나서 무슨 말이나 행동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성한용 기자

그 부분을 언론인들한테 책임을 미루시는 것은 곤란하구요. 당내에서도 정치인들도 그렇게 분류를 합니다. 물론 신문을 보고 그러는 측면도 있겠지만..

 

유시민 의원

신문을 보고 그렇게 하죠. 제가 언론 탓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정치인들은 언론인들이 비판을 하면 많이 받아들이거든요. 때로는 항변도 합니다. 근데 언론인들은 반론만 하면 언론 탓한다고 그러시니까... 기자는 성역이 아니지 않습니까.


성한용 기자

받아들이는데 친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런 질문이 아니구요. 신당에 진보와 보수로 대략 나눌수 있다고 하셨으니까 대략 어떤 분들을 어떤 기준에 따라 분류할 수 있겠느냐 이걸 좀 답변해 주시죠.


유시민 의원

어떤 사람보다도 중도진보 노선이 있구요. 중도보수 노선이 있고 그렇습니다. 과거 열린우리당부터 대통합 신당까지 비중으로 따지면 80% 이상이 중도보수고 20% 정도가 중도 진보 계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성한용 기자

굉장히 중도보수쪽이 많은 편이네요.


유시민 의원

제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성한용 기자

유의원님은 중도진보라고 분류해도 별 문제가 없겠죠?


유시민 의원

그렇죠. 저는 대통합 신당에서는 제일 좌파 쪽에 속하죠


성한용 기자

그렇다면 당내에서 굉장히 소수정파 아닙니까?


유시민 의원

그렇죠. 그러니까 제가 뭐가 없다는 얘기죠.


정관용/진행

그러면 아까 말씀하신 분화 이런 얘기는 그런 중도진보와 중도보수가 따로 당을 만들자?


유시민 의원

따로 당을 만들 수도 있구요. 가능성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이 과거 연합 정당이였거든요. 중도좌파와 중도우파의 연합정당. 출발할 때부터. 근데 이제 당내에서 어떻게 노선과 정책의 색깔을 달리하는 의견 집단들이 공존할 것이냐. 이런것들에 대한 룰과 상호 존중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잘 운영이 되지 못하고 그러니까 당이 파열된 것이고 지금 와서 5년 동안 해온 결과 그렇게 동거하기 어렵다. 자기들끼리 싸움질 하느라고 멀쩡한 날이 없다. 그렇게 됐으면 이제는 따로 가는 것도 생각해 봄직 합니다.

 

근데 이게 과거 패러다임. 민주 대 반민주, 독재 대 민주 이렇게 선악구도처럼 짜놓고 한나라당을 상대로 싸우는 모든 것은 전부 선이다. 여기에 분열을 초래하는 자는 악이다. 그렇게 해서 따로 해볼려고 하면 분열주의자. 종파주의자 이렇게 찍어서 사장시키기 때문에 겁이 나서 그것을 못하는 거죠. 그러니까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이 안 되고 20년 째 그 자리에서 맴도는 것이죠.

 

 

"지금은 민주화를 이끌어 왔던 세력의 종말을 맞고있다."

 

성한용 기자

이른바 교황 식으로 대표를 선출하면 손학규 대표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많은데 그렇게 보십니까?


유시민 의원

아무래도 그렇지 않겠습니까. 저한테 맡겨주시면 잘할 수 있을거 같은데 저는 지지기반이 없어서.. 지금 봐서는 손학규씨 쪽으로 많이 쏠리는 경향이 있는거 아닌가 합니다.


성한용 기자

근데 손학규 전 지사가 대표를 맡는것에 대해서 반대하십니까?


유시민 의원

저는 특별히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누구를 반대하고 찬성하고 그렇지 않습니다.


성한용 기자

사람에 대한 찬성. 반대가 아니고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건가요?


유시민 의원

그 방식도 괜찮습니다. 그 방식을 운용하는 사람들의 마인드, 그것은 문제가 있죠.


정관용/진행

그 마인드에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유시민 의원

집안사정이라 좀 그런데... 지금 당이 상황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느냐면은 전국 지지율이 11~12% 정도. 서울지지율이 7% 수준 밖에 안됩니다. 호남을 빼고 나면 전체적으로 1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지역이 없습니다. 대구 경북은 사무실 내고 있는데 2~3% 수준밖에 안되지 않습니까. 유산 갖고 다툼할 만한 살림도 아니거든요.

 

거의 국민들로부터는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는 정당인데 이런 국면에서 우리가 정치발전이나 정당발전, 국가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이냐. 이렇게 논의가 가야 할텐데 계속 살아갈 가능성이 희박한 정당에서 그나마 남아있는 이익을 다투는 쪽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많이 안타깝게 생각을 하죠.


김진 위원

당을 새롭게 해체해서 새로 당을 만드는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지금 당을 개혁하고 추슬러 나가야 하는 거 아닙니까. 우선 손학규 전 지사께서 경기지사 할 때 많은 업적도 남기셨고 근데 대통합 민주신당이 과거 민주당의 상당부분도 흡수하고 지금 이른바 정통 야당의 맥을 잇고 정통야당을 승계하는 당이라고 스스로 자부하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유시민 의원

그런 말은 안하고 있는데요.


김진 위원

유의원께서는 안하시지만 다른 신당의원들은 다 하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과거 우리 정치사에서 보면 여당이 집권당이 정통성을 강화하고 자기네에 대한 비판을 무마하기 위해서 야당인사를 영입해서 당 의장이라든가 당 대표를 쓰는 적은 있었지만 이른 바 정통 야당의 맥을 잇는 정치세력이 손 지사께서 훌륭한 분이기는 하지만 한나라당 출신 아닙니까. 국회의원이 되고 거기서 장관, 지사를 하신분인데 그 분을 새로운 당 지도자로서 옹립한다는 것은 정통 야당성과 상충된다는 지적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시민 의원

얼마나 답답하면 그러겠습니까. 제가 옳건 그르건 간에 그 분들의 심정은 정서적으로는 이해를 합니다. 이성적으로는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 문제를 그렇게 보기 보다는 한 시대 종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민주화를 이끌어 왔던 세력의 종말이라고 보죠.

 

그러니까 한 시대의 도전에 성공적으로 응전했던 개인이나 집단이 다음 시기의 도전에 성공적으로 응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토인비가 역사의 연구에서 얘기해 놨지 않습니까. 무산한 자아의 우상화라는 건데. 도전의 성격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과거 성공했을때의 응전방식으로 응전하기 때문에 한 때 성공했던 개인이나 집단이 실패한다는 것이죠.

 

대통합 신당 그리고 그 전 열린우리당도 보면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국민의 소망이 달라졌고 그리고 우리가 민주화 운동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고 그 결과 10년 동안 나라를 맡아서 운영하는 기회를 국민들로부터 감사하게 받았는데 지금 민주화 이후에 우리 대한민국의 상황, 세계사의 흐름, 국민들의 소망 이런 것에 부응할 수 있는 정책과 담론을 만들고 이것을 중심으로 그에 걸맞는 조직과 세력을 재편하는 이와 같은 창조적인 노력이 있었더라면 이번과 같은 패배를 맞지는 않았을 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저는 이것은 한 시대를 이끌었던 정치세력의 소멸과정이라고 봅니다.


김진 위원

소멸과정이라면 우리가 쉽게 얘기해서 민주화 운동 정당 세력이라는 표현이 맞을지 안 맞을지 모르겠지만 그 세력의 종말이라면 좀 가혹하게 표현하면 손 지사를 당 지도자로 옹립하려는 분들은 그 종말로 가는 시대에 마지막 게임 야구로 따지자면 다 진 게임 9회말 정도에 공 던지기 하는 그런 모양새 아닙니까?


유시민 의원

그렇게도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손학규 지사 같은 이력을 가지신 분을 모셔다가 또 그런 분까지 다 싸고 가는 그런 정책 노선을 정립해서 가는 것이 미래지향적일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어느 한쪽이 전적으로 옳다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사람이 다 한계가 있는데 무엇이 옳은 지를 누가 단언할 수 있겠습니까. 모두가 자기가 옳다는 생각을 하면서 시도해 보는 것이거든요.

 

그 시도가 국민의 평가 속에서 옳은 것으로 판명나기도 하고 때로는 그릇된 것으로 판명나기도 하고. 원래 그렇게 정치가 진행되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꼭 그것이 잘못 되었다던가 꼭 그것만이 길이라던가 이렇게 판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물론 저 개인적으로는 그 길이 아니고 다른 길이 있다고 보지만 또한 그렇게 하려는 분들의 생각이 선험적으로 경험해보기도 적에 이론적, 논리적으로 틀렸다고 하기 어렵죠.


김진 위원

그런 분석도 일리가 있는거 같아요. 들어보니까. 거꾸로 생각해보자면 만약에 손 지사께서 신당의 새 대표가 되신다면 정말이지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야당이 아주 바뀌는 것으로 볼수도 있겠군요. 옛날에 민주화운동 시대에 정통성만 고집하는 야당의 시대에서 이제는 한나라당 출신도 이쪽으로 와서 야당의 대표를 할수 있는 그런 시대. 그런 세상이 생기고 있는 거라고 볼 수 있군요.


유시민 의원

그런 것도 일부 그렇게 볼 수도 있구요. 다만 제가 생각건대는 과거에 무엇을 했느냐. 그것을 중심으로 모이는 것이 아니고 미래에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중심으로 모이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예컨대 저는 저 스스로를 진보자유주의 또는 중도진보성향이다라고 이렇게 주장을 하고 어떤 경제시스템으로서의 시장경제라는 것을 전폭적으로 승인하지만 그것의 불안정성에 대해서 인정을 하고 국가의 확실한 개입 필요한 부분에 사회생활의 모든 면에서 전면적으로 인간의 자유, 인권 이런것 들이 실현되어야 한다는 이런 점에서 상당히 진보적인 리버럴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제 그런 각도에서 우리 사회의 미래 모습에 맞는 정당을 만들 수 있다고 믿어요. 조직형식도 좀 더 선진적인 형태로. 근데 저 같은 경우는 제 생각에 동의해 주는 정치인이 적죠. 그러니까 그것을 시도해 볼 수 있는 부피가 안되는 문제를 안고 있고. 그러니까 저 분들은 저렇게 손학규 씨를 대표로 한나라당 출신이면 어떻냐. 해서 가지 않습니까. 뭐가 맞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저 같은 경우는 제 것을 실현해 볼 수 있는 여건을 못 갖고 있기 때문에 그냥 말만 이렇게 하는거죠.


정관용/진행

손학규 대표론으로 모여 있는 분들을 중도보수성향이라고 구분하셨는데... 너무 임박하기는 하지만 아까 얘기 나왔던 것인데. 성한용 기자께서는 대안세력론, 가치정당론 이렇게 구분하셨습니다만. 정치학계에서 볼 때는 한국이 양당제 비슷하게 왔는데 이번을 계기로 다당제 형태로 바뀌는 거 아니냐. 이런게 또 관심사란 말이죠. 그런데 어떻게 하는 게 총선에서 성과가 클 것이라고 보세요?


유시민 의원

총선의 성과는 어차피 안 좋을 것이구요. 저는 한나라당이 200석을 넘게 획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대통합 신당은 많이 보면 60석 적게되면 40석 정도의 정당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이것도 전제를 붙입니다. 이렇게 간다면. 제가 1년 전에 이대로 가면 99% 한나라당이 집권한다. 그렇게 말했다가 굉장히 낭패를 당했는데 저는 이대로 간다면 한나라당이 200석을 훨씬 넘을것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건 별로 이대로 간다면 변하지 않을것이다. 더 뭉쳐봐야 별 변화 없을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관용/진행

그렇다면 한 가지 더 질문 드릴 수 있는데 그래도 지금 큰 주류는 뭉쳐서 가보자는 거 아니겠습니까.


유시민 의원

꼭 그런것은 아니구요. 뭉치되 섞이면 안 될 사람들은 좀 가려내고 가자. 이게 전반적인 내용이죠.


정관용/진행

유시민 의원께서는 지금 아직 그런 기반은 갖고 있지 못하지만 교과서적으로나 이론적으로나 따로 가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이고 그것이 바른 방향이라고 본다는 생각이시잖아요. 그 생각을 실현하기 위해서 뛰실 생각이 있느냐 총선전에?


유시민 의원

그것도 많이 검토하고 있죠. 정치인들은 모든 가능성을 검토합니다. 밖에 나와서는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라고 많이 하지만.. 근데 이제 엄두가 잘 안 나는거죠. 새로운 정치를 약속하겠다고 하고 5년 내내 철저하게 실패를 한 장본인 중에 하나가 이제 또 내가 새롭게 시작해 보겠다라고 말할 염치가 별로 안 난다는 거 하나. 그리고 해볼 수는 있겠지만 한 10년을 내다보고 정말 들판에 천막치고 고생을 해야 되는지 안되는지를 알수 있을텐데 그걸 시작할 엄두가 안 나는 것이죠. 저도 이제 나이가 50인데 10살만 젊었어도 어떻게 한번 해보겠는데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근데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좋은가 나라에 좋은가 이런 것들을.

 

 

※ 청취자 질의 응답 ※

 

 

"언론과 각을 세우는 것은 나의 목적이 아니다."


정관용/진행

이제 청취자 분들의 질문 받아봅니다. 첫 번째 전화. 어떤 질문이세요?


청취자

지나간 대선에 볼 거 같으면 유의원께서는 노대통령하고 굉장히 가깝고 노 정권에서 복지부 장관도 하셨고 어떻게 보면 제 2의 노대통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옛날 정치인들에 비해서 대선이라든가 정치적인 이슈가 돌발 했을 때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몸을 던지는 그런 사람들이 안 나오는데 이번 대선에 대해서 노 정부에 대한 심판이라고 봤을때 유의원께서 정계를 은퇴하실 생각은 안 갖고 계시는지.

 

그리고 친노세력 의원들은 진보성향이 강하다고 보는 민노당하고 합류할 정치적인 의사가 없으신지. 또 노 정부는 이상하게 언론과의 대립각을 많이 세웠습니다. 유 의원도 언론에 대해서 각을 세우는 분이라고 보는데 언론이라고 하는 것은 비판을 하긴 해야 하는데 언론하고 어떻게 해야 좋게 나갈까 하고 머리를 써서 나가는 것이 더 좋은것이라고 보는데 뭐 때문에 언론과 각을 세우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유시민 의원

정계 은퇴 하는게 책임지는 거라면 할 수도 있죠. 지금은 그것이 책임지는 방식은 아닌거 같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대통합 신당 내 진보성향 의원들이 민노당하고 하면 어떻겠느냐. 민노당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민노당은 저희가 보기에는 정말 이것은 낡은 강령을 가지고 있는 옛날식 진보이구요. 저희는 계급정당 이런 것보다는 상당히 자유주의적인 성향을 가진 진보주의자들입니다. 그래서 민노당하고는 전혀 맞지 않는다. 참 어렵다. 그런 말씀을 드리구요.


정관용/진행

창조한국당 하고는 어떻습니까?


유시민 의원

창조한국당하고는 정책지향점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앞으로 대화를 해봐야겠죠. 그리고 정치인들이 가장 겁내하는게 언론입니다. 누군들 언론하고 편하게 지내고 싶지 않는 정치인이 어딨겠습니까. 그러나 저도 한 5년 하면서 이렇게 보니까 이건 좀 아닌거 같다. 이런 느낌을 들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노대통령께서 편하게 언론하고 가시라는 많은 권고를 물리치시고 그렇게 심하게 대립각을 세우면서 오셨는데 대통령께서도 나의 운명이다. 임기 끝까지 이렇게 가시는거니까 그냥 대한민국 발전 시기에 그와 같은 일이 필요한 그런 단계도 있었지 않겠느냐 이렇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정관용/진행

언론과의 각은 계속 세워 나가겠다 유의원의 정치에서?


유시민 의원

각 세우는 거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각을 세운다기 보다는 언론에서 잘못 보도하는 것이 있거나 하면 바로잡으려고 해야죠. 비판은 권력 가진 사람들은 비판이 업무 중에 하나 이니까 받더라도 그러나 잘못된 사실에 의거해서 비판을 하거나 고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하는 게 있거나 하면 국민들 위해서 말씀 드리고 하는 것이 어느 나라나 그렇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정관용/진행

그러니까 지난 5년동안 언론과 관계를 맺어온 유시민 의원식 방식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건 유지된다?

 


유시민 의원

제 방식이라는게 어떤건지 모르겠는데 저도 심했던 때도 있죠. 심하지 않게 서로 기분 안 나쁜 범위에서 이렇게 해야죠.


정관용/진행

다음 분. 어떤 질문이세요?

 

 

"대구에 가서 진보적 정치인도 뿌리 내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청취자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 잘 견제할수 있는 좋은 야당이 있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당이 동의 한다고 보는데 지금 야당이 되기 위해서 대통합 민주신당이 어떻게 민심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이 제일 중요한 거 같습니다. 대표가 누가 되든 사실상 크게 중요한건 아니라고 보고 당에 대해서 이 당이 지금 새 정부에 대해서 잘 견제할 수 있는 건전한 야당이 될 수 있는가 그 부분에 저부터 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민심을 얻을 방안이 무엇이고 어떻게 노력하실 수 있는지. 또 하나는 지금 대구로 나가신다고 하셨는데 수성구가 대구의 강남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일단은 솔직히 말씀 드려서 떨어질 것을 각오하고 나가신다고 보는데 그런 상황에도 출마를 하셔서 국민들에게 어떤 것을 제시하고 싶으신지. 사실상 지금 수도권에 계시다가 고향으로 내려가시는데 오히려 언론이라든지 별로 조명도 덜 받게 되지 않나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유시민 의원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하는 자세로 하면 다시 국민들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국민들의 마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통합 민주신당 국회의원들 마음에 문제가 있는것이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이 문제를 풀어야 그 다음에 국민과 대화가 가능해 질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구체적인 좋은 방법이 있으면 저한테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정관용/진행

대구 출마에 국민앞에 내세우는 변?


유시민 의원

아직 그렇게 말씀 드릴 수 있는 단계가 아닌데요. 제가 가려는 곳이 수성을 구인데 저희 집이 있는 곳입니다. 이제 제가 대구를 보면서 답답하기도 하고 대구 경북 지역이 지난 20년동안에 발전이 지체됐던 지역입니다. 왜 그럴까. 짧은 시간에 설명 드릴 수는 없지만 한가지만 말씀 드리면 대구에서 배출한 좋은 인재는 다른데 삽니다. 밖에 나가면 안 돌아옵니다. 대한민국의 다른 지역에서 배출한 인재들은 대구에 와서 안 삽니다.

 

지금 어떤 지역이 경제발전을 잘 하려면 그 지역에 첨단 고급 미래지향적인 기술과 정보가 축적되어야 그 지역이 발전하고 그런 정보와 재능이 축적되려면 재능을 가진 사람이 모여야 축적이 되구요. 그 재능 가진 사람들은 어디 가서 사냐 하면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살 수 있고 다양성을 존중해 주고 관용이 있는 곳에 가서 삽니다.

 

근데 안타깝게도 대구는 정치적으로는 한나라당의 아성이고 대구시의 슬로건이 컬러풀 대구인데 실제 대구는 단색의 도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지역 주민들이 그 지역의 경제발전을 원하시는데 이걸 하시려면 먼저 넉넉하게 나와 다른 사람, 문화, 생각을 포용해 주는 관용해 주는 도시를 입증해 보이지 않으면 어렵다고 봅니다. 이 문제를 제기하고 가서 객지에서 한 30년 살면서 사람 구실 할 정도는 경험도 쌓고 했기 때문에 가서 한번 해보자. 그런 취지이고 이건 대한민국 전체에도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제 스스로를 진보적 자유주의자다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고 제 정치적 신념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대구에 가서 진보적 정치인도 여기서 뿌리 내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구요.


정관용/진행

다음 분. 어떤 질문이세요?


청취자

지난 정부나 열린우리당이 실패한 것이 우리 국민전체로 봤을때는 절반의 실패라고 봐지거든요. 어차피 한나라당 지지층은 열린우리당이 잘했든 못했든 지지를 안했을 테니까요. 근데 열린우리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의 바람은 개혁이었는데 그걸 못했단 말이죠.

 

근데 지금 대통합 민주신당에 그 의지가 남아 있는가. 지난번에 실패했던 게 노무현 정부나 열린우리당이 너무 빨리 보수화 되고 기득권층이 되지 않았는가. 유 의원이 봤을때는 대통합 민주신당이 개혁의 의지가 있는가. 지난번 총선 때 지지했던 분들을 다음 총선 때 지지해 달라고 주장을 할텐데 과연 대통합 민주신당이 그런 의지가 남아있는가. 그걸 여쭤보고 싶습니다.


유시민 의원

대통합 신당은 지금 사실 자기가 누군지를 잘 모르는 사람과 비슷합니다. 진정 내가 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먼저 적립해야만 내가 원한다기 보다는 내가 국민들을 위해서 하려는 바가 무엇인가. 이 점을 분명하게 해야만 그 다음에 국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5년전에 노무현 후보를 지지해주지 않은 분들이 지금도 참여정부를 실패했다고 하신다고 해서 반쪽 실패라고 볼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진짜 좋은 정부는 그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표를 주지 않은 유권자들 조차도 그 때 괜히 표를 딴데 줬구나. 이런 생각을 하시도록 하는 것이 좋은 정부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참여정부나 노대통령을 지지해주시는 취지는 알겠지만 저희 당사자 입장에서 보면 국민들게 굉장히 송구스럽죠. 총선까지 100일이 안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때까지 야당으로서 국민들과 대화할 수 있는 어떤 이슈, 통로를 찾을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찾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지금만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데 그게 잘 안되서 그렇습니다. 죄송합니다.


정관용/진행

아주 빨리 기득권화 되었다고 평가하시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동의하시나요?


유시민 의원

그런 면이 있다고 봅니다.


정관용/진행

한 분 더 . 어떤 질문이세요?

 

 

"평화가 완전히 정착된 시점에서라야 통일은 현실적인 의미를 가진다."


청취자

진보 좌파라고 말씀을 하시고 정확하게 각 당에서 표현을 하고 의견을 개진 하시는 거 같은데 유 의원님이 직접적으로 북한에 대해서 북한을 국가로 보는지 통일을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씀이 없으신 거 같은데.. 유 의원의 대북정책에 대해서 듣고 싶습니다.

 

유시민 의원

이게 참 여당이 아니니까 맘 놓고 말하겠습니다. 전에 집권당이거나 내각에 있을때는 직접 협상의 당사자 한 축이기 때문에 말을 하기가 어려운 점이 없었습니다. 제가 쓴 글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북한은 체제 그 자체가 인권을 억압하는 독재 체제입니다. 명백한 사실이고 북한의 중앙통제식 계획경제라는 것은 살아남기가 불가능한 시스템입니다.

 

사회 생산력은 계속해서 저하될 것이고 북한 동포들의 삶은 더욱더 나빠져갈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는게 제 생각이구요. 다만 이런 북한을 상대로 해서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맺어나가고 사귀어 나가야 할 것인가. 그런면에서는 제가 앞에서 말씀 드린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함부로 큰소리로 이런것을 떠든다고 해서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죠.

 

 

한 때 유시민이나 노대통령은 친북좌파다. 이런 얘기합니다만 대한민국에서 북한 욕하는 것보다 쉬운일이 어디 있습니까. 북한 욕해서 북한이 좋아 질 수 있다면 북한 욕 하죠. 그러나 특수 관계에서 화해 협력해 나가고 파트너로서 내심에 그런 생각이 있다고 하더라도 정부 당국자가 함부로 말하고 하면 상황이 악화되기만 할 따름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통일은 지금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오로지 평화 그리고 공동이익, 번영 이런 것들만 충분히 이야기 하고 협력해 나가고 일정기간 이렇게 해 나가면서 더 이상 어느 일방이 다른 일방을 집어삼킨다. 이런 공포감이 없어진 시점. 평화가 완전히 정착된 시점에서라야 통일은 현실적인 의미를 가진다. 성급하게 통일 얘기하면 차이만 부각되고 되는 일은 없습니다. 평화와 공동번영에 대한 얘기만 당분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 꼭 떨어지러 가는것은 아니다."

 

정관용/진행

여기까지 청취자 분들의 질문 받아봤구요. 후반부 패널분들의 순서로 넘어갑니다.


성한용 기자

대구 수성을에 출마를 하시는데 아까 청취자 질문도 있었습니다만. 그게 일반적인 시각으로 쉽게 생각하면 노대통령 따라하기 측면이 있는 게 아니냐. 그러니까 지역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 그런 것인지 현실적으로 보면 낙선할 가능성이 굉장히 커 보이는데 그런것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으시니까 도전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이 뭔지?


유시민 의원

따라하기라고 해도 괜찮습니다. 좋은 건 따라하는 것이 좋으니까요. 그러니까 저는 호남당 대표로 영남에 출마하는 그런것은 아닙니다. 그런것은 아니고 대통합 신당은 옛날 김대중 대통령이 계실때처럼 특정인의 정당도 아니고 특정지역의 정당만인것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영남에서 지지가 약하긴 하지만... 뭐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역구도를 깨기 위해서 간다. 해석하시는 분이 해석은 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관용의 문화, 다양성에 대한 존중, 자유로운 개인, 이런 것이야 말로 대한민국을 선진사회, 더 번영하는 국가로 만들어 놓을수 있는 기본적인 인프라라고 생각하고 이것이 대한민국에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미 FTA 문제부터 시작해서 제가 진보라고 하면서 왜 한미 FTA 찬성하냐 하지만 저는 일관되게 이런 관점에서 대한민국이 세계와 관계를 맺어나가길 원합니다. 그리고 국내로 보더라도 폐쇄적인 지역은 뒤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어떤 정치적인 신념, 소신, 이론적인 관점을 가지고 정치를 해 왔고 대통령 선거 전에 해보려고 했는데 뜻을 펴기도 전에 단일화 압력에 눌려서 접었구요. 이것을 지역단위로 적용해 보자 이렇게 한 것이 대구 출마입니다.

 

그래서 만약 이것이 대구에서 받아들여진다면 광범위하게 대한민국 전체에 수용될 가능성이 크다. 저의 중도진보, 시장진보형의 자유주의적 성향. 그와 같은 정치적 지향, 세계관 이런 것들을 대구라는 보수적이라고 알려져 있는 도시에서 도전해보자. 꼭 떨어지러 가는 것은 아니구요. 지금 대통합 신당 지지율은 서울에서도 7~8% 밖에 안되고 경기도도 10% 내외 밖에 안되니까 대구 경북이라고 해도 불과 6~7% 밖에 차이 안납니다. 아울러서 오랜만에 고향에 가니까 좋습니다


성한용 기자

유시민 의원이라는 의원에 대해서 사람들이 정치철학에 대한 이념도 얘기하지만 태도. 국민들에 대한 태도, 다른 정치인들에 대한 태도를 문제를 삼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김영춘 의원이 했던 발언이 있죠. 그대로 인용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옳은 말을 싸가지 없이 하는 사람은 처음봤다. 이런 얘기를 해서 그것 때문에 상당히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하신것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김영춘 의원하고 그 다음에 정치적으로 화해를 하셨습니까?


유시민 의원

화해할 만한 일은 아니구요. 제가 그럴만한 인상을 줬으니까 그런 말을 하셨겠죠.


성한용 기자

일리가 있다고 보시나요?


유시민 의원

다른 분들이 보시면 그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죠

 

 

"실제 구태가 있는 것에 대해서 구태라고 한 것."


성한용 기자

그거 관련해서 제가 오늘 열린토론 나온다니까 이런 질문 좀 해달라고 해서 의뢰받은 질문입니다. 옛날에 열린우리당 시절에 난닝구 빽바지 이런 논쟁이 있었구요. 그 중에 유시민 의원은 빽바지 쪽으로 분류가 되는 거 같은데. 정치라는게 머리가 좀 나빠도 우직한 사람들하고 현실적인 토대는 약해도 비전을 제시할수 있는 사람들이 같이 어우러져서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에 민주당에서 열린우리당이 분당했을 때 그 다음에 열린우리당 내부에서 그 비슷한 논쟁이 벌어졌는데 유시민 의원이 과거 민주당 출신 의원들을 구태라고 비난을 많이 하더라. 그런데 반대로 민주당 출신 사람들은 유시민 의원에 대해서 제승박덕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시민 의원의 의견이 아직도 그 분들이 구태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유시민 의원

그런 것들은 너무 문제를 단순화 한 거죠. 그러니까 보통 정치인과 언론인 관계가 있는데 그니까 참 많은 이야기들을 정치인들이 언론에 합니다. 누가 술자리에서 어떤 얘기를 하면 그게 기사에 반영이 되죠. 그래서 어느 의원이 누구를 만나서 이런 얘기를 했는지를 알아보면 대체로 알아봐 집니다. 어떻게 언론인들하고 술 먹으면서 그런 얘기를 할 수가 있지 이런 느낌이 왕왕 듭니다.

 

저는 살다보니까 그런 기회가 없기도 했고. 어떻게 보면 일방적으로 동네 우물가에서 그런 비유 들었는데 안방가면 시어머니가 맞는거 같고 부엌에 가서 들으면 며느리가 맞는거 같고. 원래 고부갈등이 그런거죠. 근데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우리 며느리 못됐다고 하고 며느리는 동네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부엌에서 며칠 울다보면 동네에서 못된 며느리로 찍히는 경우도 있고 합니다.

 

물론 제가 그런 빌미를 제공 안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민주당 분들을 보고 구태라고 했던 것은 아니구요. 실제 구태가 있는 것에 대해서 구태라고 했습니다. 예컨대 전당대회 때 돈 봉투를 돌린다든가 밥을사고 양주병을 돌리고 하는 것을 구태라고 안하면 뭐라고 하겠습니까. 실제로 열린우리당에서 그런 구태가 많이 일어났고 그런 것이 미풍양속은 아니지 않습니까.


성한용 기자

과거에 개혁당 얘기를 하는데 자발적으로 당비도 스스로 내고 굉장히 자발성이 높은 조직이었는데 실제 정당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간극이 있었던거 같아요?


유시민 의원

간극은 있을 수밖에 없는데 그걸 메꾸기 위해서 노력해야죠. 힘들더라도 그쪽으로 가려고 노력을 해야 하는데 열린우리당 시절에는 그렇게 하려는 노력자체를 폄하하고 짓밟아 버렸기 때문에 당이 그렇게 없어진 것이거든요.


성한용 기자

너무 지나치게 앞서갔다는 생각은 안 드십니까?


유시민 의원

그런면도 있었겠죠. 근데 누군가가 억지로 치고박고 해야 조금씩 좋아지기도 합니다. 그런점은 좀 봐주셨으면 해요


정관용/진행

결과적으로는 실패한.. 앞으로 그런 것을 한다면 역시 모델은 개혁당이 될까요?


유시민 의원

꼭 그런것은 아니구요. 개혁당 모델도 아주 이상적인 모델은 아니였습니다. 대한민국이 지식 정보 상황에 더 맞는 조직형태도 있습니다. 다만 정치권이 시도를 하는 것에 대해서 조심스럽기 때문에 해볼 수 없는게 아쉽죠.

 

 

"대구경북 개혁동지들에게 채무의식이 있다."

 

김진 위원

유 의원께서 대구 수성을과 자세하게 설명을 많이 하셨어요. 오늘 열린토론 자리를 빌어서 선거 운동을 많이 하신 거 같아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국회의원이 지역구를 선택하는 것은 이런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약혼하는 것과 같다라고 봅니다. 고양시 덕양구에서 재보선에 당선되셨고 재선하셨는데 그렇다면 재선을 한 지역구에서 그곳을 버리고 수성을로 옮기신다고 하는데 이거 미국으로 따지면 버지니아 주에서 하원을 하다가 갑자기 LA에서 출마를 하는 것과 비슷하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지역구를 옮기는 논리와 명분이 좀 설득력이 약한거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유시민 의원

보기에 따라는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이런거죠. 약혼 까지는 아니고 지역구를 선택하는 게 프로포즈를 한 것이고 출마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성립이 되어서 받아들여져서 임기동안 계약혼이 되는 겁니다. 딱 4년간 하는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내년 5월 말로 덕양구와의 계약은 종료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진 위원

출마할 때 덕양구에서 했던 지역 공약이라던가 그런것들은 다 4년 한시제 공약이었습니까?


유시민 의원

거의 대부분이 한시적인 것들이였죠. 아주 장기적으로 기간을 요하는 것은 제가 한게 없구요. 저는 지역공약이 별로 없었습니다. 제가 한 공약은 당선 시켜주시면 보건복지 위원회에 가서 좋은 법률을 만들겠습니다. 그거 한 가지만 가지고 당선이 됐습니다. 나머지 내용들은 복지부에 있을 때 많이 했구요.


김진 위원

덕양구와의 4년 계약혼은 지켜졌다. 그런데 거기서 한 가지 발전해서 여쭤볼 수 있는 것은 나름대로 정치적인 조건이 있으니까 덕양구에서 대구 수성구로 옮기셨단 말이에요. 그렇다면 앞으로 다른 의원들한테도 이런 게 양해가 되어서 4년의 계약을 마쳤으니까 모든 지역구 의원들이 자기가 4년 지났다고 해서 동과 서 남과 북으로 막 옮기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 용인이 되는 겁니까?


유시민 의원

그런 문화가 없죠. 그렇게 하라고 해도 안하죠. 한번 지역구와 인연을 맺으면 다른데 나서면 모든 일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니까 엄청난 투자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당에서 지역구를 옮기라고 해도 안 옮기거든요. 제가 이렇게 한다고 해서 이것이 일반화 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김진 위원

대구 수성을에서 보수적인 문화 지역에서도 진보적 자유주의자로서 이상을 실현하겠다. 거기가 사실 주호영 의원 지역구 아닙니까. 주의원이 대선 때는 후보 수행실장을 하고 지금은 당선인 대변인을 하고 있죠. 이명박 당선인의 신뢰를 받는 의원으로 되어 있고 현역의원이고 해서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이명박 후보가 굉장히 많은 표가 나왔죠. 만약에 예를 들자면 굉장히 파워풀한 이회창 당의 후보가 나와서 표를 가르지 않는 한 낙선은 지난번에 대선결과 예측하신 99%보다 더 심하게 낙선하실 수 있는데 그렇다면 차라리 덕양구에서 재선을 했는데 수도권에서 그래도 어떤 나름대로 대중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는 유의원이 삼선을 도전해서 이 어려운 신당상황에서 불을 지펴볼 수 있는 그나마 이런 것이 가치있는 일 아닐까요?

 

유시민 의원

그런 말씀 해 주시는 분들도 있고. 저도 여러 가지 고민을 했죠. 고민을 했는데 약간은 아까 제가 말씀 드린 그런 정책비전과 관련된 요인이 있기도 하고 약간은 다른 요인이 있긴 해요.

 

대구로 옮기는데. 대구 경북 지역은 민주화가 된 20년 동안 5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단 한명의 진보적 국회의원 당선자를 내지 못한 지역입니다.

 

부산 경남은 그래도 YS 대통령이 야당 총재 하실 때 좀 했고 그렇습니다. 그 기간에도 저와 제가 몸 담고 있는 정당의 후보들이 출마를 했거든요. 100% 다 낙선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가끔 거기를 가면 독립군 심정으로 당 활동 하시는 동지들 고맙습니다. 말은 20년 동안 해 왔는데 저로서는 거기 출신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부채 의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번 대선 경선 과정에서 후보가 되면 득표를 하겠다. 후보를 안 시켜주면 담에 와서는 대구 경북에 있는 동지들하고 죽더라도 출마하겠다.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그 때 평소에 늘 가지고 있던 그쪽 지역에 개혁 진영의 동지들에 대한 채무 의식 이런 것들도 많이 작용을 해서 이쪽으로 의사결정을 하게 된겁니다.

 

정관용/진행

너무 후반부에 대구 수성 출마가 기정 사실화 되는거 같아서... 근데 유 의원께서 그럴 작정이라는 말씀과 함께 또 당에서에서 원한다면 불출마 할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무슨뜻인지?


유시민 의원

당에서 하도 소위 친노세력 책임론 이런 것도 있고 해서 그것조차 못하게 하면 안할 수도 있는거 아니냐. 그 말씀 드렸더니 여러 선배님들이 불출마 하는 것보다 그게 더 힘드니까 하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실제 가 보면 재밌습니다.


정관용/진행

어쨌든 당이 원하면 불출마 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그리 대구 수성 불출마를 원하는 분위기는 아니군요?


유시민 의원

예. 그렇습니다.

 

 

※청취자 질의응답※

 

 

"국민을 도외시해도 실패하지만 국민 가는대로 따라다녀도 실패한다."


정관용/진행

다시 한번 청취자 분들의 질문 받아봅니다. 첫 번째 전화. 어떤 질문이세요?


청취자

유시민 의원께서 초반에 이번에 이명박 후보 쪽은 투표할 사람들은 했는데 이쪽 정동영 후보쪽은 투표를 안했다. 그 말이 이회창 후보가 없다면 말이 되는데... 그런 식으로 따지면 국민이 보수화 됐다고 말할 수 있거든요. 국민들의 요구하는 지향이랄지 정치적 욕구가 과거와는 달라졌다. 그런것을 봤을때 신당 측에서 대중정당을 추구한다면 그런 보수화된 욕구에 맞춰야 하는거 아닌가.


유시민 의원

오해하신거 같은데 국민들을 탓한 게 아니고 우리들을 탓한 겁니다. 물론 이회창씨 쪽으로 간 표까지 계산을 하면 약 65% 가까운 표가 보수 쪽으로 갔죠. 국민의 보수화 흐름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못 맞춘 책임도 있죠.

 

그러나 적어도 저희 쪽이 진보적 정책 비전을 뚜렷하게 제시하고 선거적 캠페인을 잘하고 했더라면 투표율이 63% 밖에 안됐으니까 투표장에 안나오셨던 많은 분들이 나오셨을것이다. 그러면 표차가 그렇게 까지 500만표까지는 되지 않았을거라는 말씀이구요. 제가 어떤 후보가 나왔더라도 이기기 어려웠다고 말씀 드린것은 그 말속에 이런 것들이 포함되어 있는 말이라고..


정관용/진행

대선 평가도 있습니다만. 총선과 연관해서도 국민이 그렇게 변했기 때문에 중도보수쪽으로 가는게 맞는거 아니냐?


유시민 의원

이기려면 그렇게 가는 게 맞죠. 때로는 국민이 보수적으로 갔다가 다음 시기에는 달라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늘 국민을 도외시해도 실패하지만 늘 국민 가는대로 따라다녀도 실패합니다. 어느 정도 자기 중심을 지키면서 자기의 노선의 범위 안에서 맞춰보고 이번에 우리가 아닌 거 같다. 보수 쪽인거 같다. 하면 정권 주고 보다가 다음에 우리가 진짜 옳다고 하면 국민들이 진보적인 주장 쪽으로 오세요.


정관용/진행

다음 분. 어떤 질문이세요?

 

 

"수치 논쟁은 필요."


청취자

지금 열린우리당에서 대통합 신당으로 넘어오셨잖아요. 근데 노무현 정부가 국민의 선택을 받아서 바라는 것이 여러분들이 자꾸 개혁이라고 하는데 개혁도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그 당시 IMF 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웠었거든요.

 

근데 대통령 당선되어서 민주당이 깨지고 정치적으로 북핵특검이 되고 여러분들이 총선에서 152석을 차지했는데 제일 먼저 한 게 어려운 서민들 도와주자고 생활정치를 했으면 관심을 가졌을 것인데 제가 생각할 때는 4대 악법 가지고 2년 반동안 날을 지샜거든요. 결과적으로는 하나도 시원하게 해결된 것이 없이.

 

그리고는 국민들이 경기가 안 좋다고 하면 수치 들이대면서 증시 하락이니 뭐니 해서 그랬단 말이죠. 그것이 저는 굉장한 패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은 거기에 대한 포커스를 아직도 못 맞추고 당내 사정 얘기하시는데 거기에 대한 의견 듣고 싶구요. 두 번째는 어떻게 해야 살아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유시민 의원

당내에서도 이런 반성이 많이 나왔고 이런 비판에는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국가 보안법 폐지 문제라든가 사학법, 신문법 이런 것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저희가 다른 법률들도 안한것은 아니고 부동산 관련법이라든가 많이 했습니다만. 이게 큰 정치적 쟁점으로 떠올라서 국회 대립으로 가다보니까 2년 동안 이것만 하다가 날 샌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희가 국민들 사는 문제에 대해서 마음을 다해서 일하고 있다. 이런 것들 보여드리지 못한게 당이 어려워진 이유 중에 하나라는 것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이제 열린우리당이나 참여정부, 노대통령이 국민들을 기분 나쁘게 만들었다는 점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수치 논쟁은 필요합니다. 그럼 뭘 가지고 논쟁하겠습니다. 기분 나쁘게 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시 여당에서 근거를 대고 대화해보자는 모든 것을 전부 버릇없다. 이렇게 몰아붙이는 것도 올바른 것은 아닙니다.

 

그런 태도로 정부에 대하기 시작하면 이명박 정부도 무척 어려워 질겁니다. 그래서 이점은 상당부분 지적을 수용하지만 실제 모든 것이 다 그렇게 됐다는 것은 아니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이 살 수 있는 방법. 이것은 있으면 좀 가르쳐 주십시오. 저희도 이렇게 사랑해 주시는 분들 많이 계시고 알지만 참 마음과 마음이 모인다는 것이 어렵구나. 이것을 매일매일 절감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정관용/진행

여기까지 청취자 분들의 질문 받아봤구요. 이제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의견 정리해봅니다.


사이버 스튜디오

사이버스튜디옵니다. 이번 대선 패배를 안타깝게 지켜본 지지자로서 현재의 통합신당은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있는것 같고 새로운 정당 창당을 제안한다고 했습니다. 다른 네티즌은 차기선거는 개혁세력이 극도로 위축될거 같다면서 유의원이라도 승산있는 지역구에서 출마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의견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선거구 선택에 신중을 기했으면 좋겠고 당의 개혁에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정관용/진행

마지막 질문 하시죠

 

 

"저를 싫어하는 분들, 뭐 어떻게 하겠나."

성한용 기자

경선 때 보니까 호남에 가니까 유 의원님이 인기가 좀 없으시더라구요. 누가 언뜻 그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97년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97 대선게임의 법칙이라는 책을 내셨는데 김대중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다. 그런 주장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틀렸단 말이죠. 그것에 대해서 입장을 밝힌적이 있으신지? 그리고 호남에서 유의원을 별로 안 좋아한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유시민 의원

호남에서 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별로 저를 안 좋아합니다. 전국적으로 대선, 경선 출마했을 때 지지율이 많이 나왔을 때가 6% 적을 때는 1.7% 이렇거든요. 제가 별로 지지를 많이 받는 정치인이 아닙니다. 각 지역에서마다 저를 싫어할 만한 충분한 이유들을 많이 갖고 계시거든요.

 

영남에서는 호남당 가 있어서 안 좋아 한다고 하고 호남에서는 민주당 비판하고 김대중 대통령 비판해서 안 좋아하신다고 그러고 충청도 양반 분들은 정치하는 친구가 진중하지 못하다고 해서 안 좋아 한다고 하구요. 제가 실제로 그렇게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만한 실적이나 업적이 있지 않습니다.

 

다만 말썽을 많이 일으켜서 인지도가 있으니까 때로 언론인들께서 거물 대접을 해주셔서 송구스럽습니다. 97년 대선에 관한것은 나름대로 전망했던 것인데 세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혹시 모를까 안 그러면 안될거라고 했는데 그 세가지가 동시 충족되어서 결과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논쟁했던 매체에서 제 이론이 어디서 틀렸는가를 다 말씀을 드렸구요. 근데 아직도 저에 대해서 그걸 들어서 많이 공격하시구요. 제가 호남쪽에 가보면 그런 것들 때문에 지지율이 낮은거 알고 있습니다. 근데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노무현 대통령, 하실 일 많다."


김진 위원

대통령 선거 이후에 노대통령을 만나신적이 있습니까?


유시민 의원

없습니다.


김진 위원

전화통화라도?


유시민 의원

그것도 없습니다. 편지를 하나 보내드려야 되는데 그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김진 위원

노대통령은 육체적으로 건강하시고 의욕이 많으신 분인데 노대통령은 퇴임후 어떻게 지내시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유시민 의원

대통령께서 이미 결정하고 계시고 저는 좋은 생각이라고 봅니다.


김진 위원

대통령께서 말씀 하시는 내용만 가지고는 시간을 다 채우시기가 부족할거 같아요.

 

예를 들자면 생태운동, 숲 가꾸기 운동. 지역에 그럴말한 곳이 많지 않구요. 그러니까 어떤 일들을 더 하시는게 좋을지?


유시민 의원

예를 들어서 그런거죠. 사랑의 집 짓기도 같이 다니시고 아름다운 가게 같은거 분점 내서 하나 하실 수도 있구요. 짬짬이 대통령으로 재임하셨고 정치 20년 넘게 하셨으니까 회고록이나 이런 것 쓰실 수 있구요. 하실 일 많죠. 대통령께서 조용히 자유인으로 돌아가셔서 김해에 가셔서 사시겠다는 거 미디어를 통해서 봤고 잘하신 결정이라고 보구요.


정관용/진행

고향에서 자연인으로?


유시민 의원

평범한 자연인이야 되겠습니까. 전직 대통령이시니까. 때로 국가 정책에 대한 자문요청도 받으실꺼고 후배들이 후임자가 와서 자문을 요청하면 자문도 해주시고 물 흐르듯이 사시면 당신도 행복하시고 지지자들도 행복하고...


정관용/진행

마지막 인사 말씀 하시죠.


유시민 의원

거슬리는 데가 있었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청취자 여러분 새해에 건강하십시오.


정관용/진행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열린토론, 총선, 대선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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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himan  

"당에서 원한다면 불출마 할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당에서 출마를 만류하지도 않겠지만,

만류하더라도 꼭 대구 수성을에서 나서세요!

당락 여부를 떠나,
한국정치발전사에 뜻있는 족적을 남기게 될 것으로 믿습니다.
08-01-10

관심맨  

역시 유시민.
98% 유시민...
2%는 고쳤으면 하는 유시민만의 아킬레스가 보이는군요.
진중함. 빨리 갖춰 주세요. 딱 2%랍니다.
08-01-10

별천사  

정치는 국민의 관점에서 보라!

유권자는 자자 써도 되고 당선자는 인자 써야 하느냐?

이말에 모든 해답이 있습니다.
08-01-10

당희(당원희망)  

"예컨대 저는 저 스스로를 진보자유주의 또는 중도진보성향이다라고 이렇게 주장을 하고 어떤 경제시스템으로서의 시장경제라는 것을 전폭적으로 승인하지만 그것의 불안정성에 대해서 인정을 하고 국가의 확실한 개입 필요한 부분에. 사회생활의 모든 면에서 전면적으로 인간의 자유, 인권 이런것 들이 실현되어야 한다는 이런 점에서 상당히 진보적인 리버럴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제 그런 각도에서 우리 사회의 미래 모습에 맞는 정당을 만들 수 있다고 믿어요. 조직형식도 좀 더 선진적인 형태로. 근데 저 같은 경우는 제 생각에 동의해 주는 정치인이 적죠. 그러니까 그것을 시도해 볼 수 있는 부피가 안되는 문제를 안고 있고. 그러니까 저 분들은 저렇게 손학규 씨를 대표로 한나라당 출신이면 어떻냐. 해서 가지 않습니까. 뭐가 맞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저 같은 경우는 제 것을 실현해 볼 수 있는 여건을 못 갖고 있기 때문에 그냥 말만 이렇게 하는거죠."

"그것도 많이 검토하고 있죠. 정치인들은 모든 가능성을 검토합니다. 밖에 나와서는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라고 많이 하지만.. 근데 이제 엄두가 잘 안 나는거죠. 새로운 정치를 약속하겠다고 하고 5년 내내 철저하게 실패를 한 장본인 중에 하나가 이제 또 내가 새롭게 시작해 보겠다라고 말할 염치가 별로 안 난다는 거 하나. 그리고 해볼 수는 있겠지만 한 10년을 내다보고 정말 들판에 천막치고 고생을 해야 되는지 안되는지를 알수 있을텐데 그걸 시작할 엄두가 안 나는 것이죠. 저도 이제 나이가 50인데 10살만 젊었어도 어떻게 한번 해보겠는데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근데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좋은가 나라에 좋은가 이런 것들을."

"제가 가려는 곳이 수성을 구인데 저희 집이 있는 곳입니다. 이제 제가 대구를 보면서 답답하기도 하고 대구 경북 지역이 지난 20년동안에 발전이 지체됐던 지역입니다. 왜 그럴까. 짧은 시간에 설명 드릴 수는 없지만 한가지만 말씀 드리면 대구에서 배출한 좋은 인재는 다른데 삽니다. 밖에 나가면 안 돌아옵니다. 대한민국의 다른 지역에서 배출한 인재들은 대구에 와서 안 삽니다. 지금 어떤 지역이 경제발전을 잘 하려면 그 지역에 첨단 고급 미래지향적인 기술과 정보가 축적되어야 그 지역이 발전하고 그런 정보와 재능이 축적되려면 재능을 가진 사람이 모여야 축적이 되구요. 그 재능 가진 사람들은 어디 가서 사냐 하면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살 수 있고 다양성을 존중해 주고 관용이 있는 곳에 가서 삽니다. 근데 안타깝게도 대구는 정치적으로는 한나라당의 아성이고 대구시의 슬로건이 컬러풀 대구인데 실제 대구는 단색의 도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지역 주민들이 그 지역의 경제발전을 원하시는데 이걸 하시려면 먼저 넉넉하게 나와 다른 사람, 문화, 생각을 포용해 주는 관용해 주는 도시를 입증해 보이지 않으면 어렵다고 봅니다. 이 문제를 제기하고 가서 객지에서 한 30년 살면서 사람 구실 할 정도는 경험도 쌓고 했기 때문에 가서 한번 해보자. 그런 취지이고 이건 대한민국 전체에도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제 스스로를 진보적 자유주의자다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고 제 정치적 신념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대구에 가서 진보적 정치인도 여기서 뿌리 내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구요."

"저는 관용의 문화, 다양성에 대한 존중, 자유로운 개인, 이런 것이야 말로 대한민국을 선진사회, 더 번영하는 국가로 만들어 놓을수 있는 기본적인 인프라라고 생각하고 이것이 대한민국에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미 FTA 문제부터 시작해서 제가 진보라고 하면서 왜 한미 FTA 찬성하냐 하지만 저는 일관되게 이런 관점에서 대한민국이 세계와 관계를 맺어나가길 원합니다. 그리고 국내로 보더라도 폐쇄적인 지역은 뒤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어떤 정치적인 신념, 소신, 이론적인 관점을 가지고 정치를 해 왔고 대통령 선거 전에 해보려고 했는데 뜻을 펴기도 전에 단일화 압력에 눌려서 접었구요. 이것을 지역단위로 적용해 보자 이렇게 한 것이 대구 출마입니다."

가장 인삼깊게 본 내용.
아 가슴이 아프다.
08-01-10

2번청취  

역시나 깔끔,명쾌.성한용기자의 의도적 흠집내기 질문을 예리하게 내리쳤내요.
"개헌을 접으라","이명박을 도와라"는 허접한 글쓰기 작가 성한용씨가 열등감을 어떤 방향으로 내면화할까 약간 궁금하기도 합니다.
08-01-10

장돌  

유권자는 자자 써도 되고 당선자는 인자 써야 하느냐?
그 말을 할 수 있는 분과 할 수 없는 자의 적나라한 구분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유의원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희망이 요동침을 느낌니다.
08-01-10

희망나누미  

민주신당 국회의원 모두 현재의 난국의 해법을 알고 있으면서 행하지 않음에 국민들은 더 노여워하고 있다.
각자 스스로가 모든것(?)을 내려놓고 뜻을 하나로 뭉쳐 나아가도 회복에 오랜시간이 걸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모습으론 회생불가 판정을 내려야 할것인지 현재까지의 정치판이..... 씁씁하다.

내가 생각하는 해법
1. 하나의 목표로 모두가 뭉쳐야한다. <---- 다 알고 있다. 실천만하면 되는데... 실천하기가 그렇게 어렵나? 어렵겠지..... 쉬우면 대선에서 그런 결과가 나오질 않았을 것이다.

2. 상향식 공천에 있다고 본다. <---- 정착에는 오랜 시간과 신뢰가 바탕이되어야 하겠지?
국민 참여형 정치모델을 정착하기위해선 꼭 필요하지 않을까?
모든 힘은 국민에게 있다. 이를 실현시킴으로써.....
대한민국 헌법 1조에도 나와있지 않은가!

오랜시간을 두고 노력하고 뜻을 모아야 선진 정치의 뿌리가 내려지지 않을까?
어디에 써있지... 뿌리깊은 나무는.............생략해도 누구나 알지...

아쉬운 마음에 낙서하고 갑니다.
08-01-10

아랑아빠  

통합신당 살 길의 단초

1.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한 의원들은 모두 영남이나 서울 강남,송파,서초구지역구로
지역구를 옮긴다.
2. 그 것 못하겠으면 불출마 선언하고 남의 선거 돕는다.
08-01-10

유권자  

유시민 의원: 유권자는 자자 써도 되고 당선자는 인자 써야 하느냐?

'범인', '죄인', '증인' 도 '사람 人'자를 쓰던데요,
그러면 '당선人'하고 동급이네요.

글자 한 자 달리 써가지고 어떻게 좀 달라 보이고 싶은 절박한 2MB
08-01-10

인본시대  

통합신당에서 출마하지말라고 하면 새로운 정당을 만드시던지 무소속으로라도 꼭 대구수성을에서 출마 하십시요. 고진감래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화이팅!!!
08-01-10

1212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면 된다지만...
당신이 잠시 쓰러지는 모습조차도 보기 싫군요.
08-01-10

알티케이  

정말 제대로 된 정당 출현이 그렇게 어려운가 봅니다.
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꼭 나타나리라도 믿습니다.ㅎㅎ^^*
08-01-11

우물정  

무소의 뿔을 품고, 사람을 생각하며 당당하게 가면 진정이 통합니다.
평생 정치할 건데, 조급할 것도 없고요.

모 아니면 도 같은 게 선거의 결과라지만,
당당함으로 무장한 사람은 멀리 보는 눈이 있기에 외롭지 않지요.

믿습니다.
아무리 어수선한 세상이라도 진흙 속의 보배는 올연한 노릇을 하게 됩니다.
08-01-11

카이저김  

글로 읽어 보아도 꼭 제 앞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집중이 됩니다.
이런 정치인이 대한민국에 몇 안되는게 서글프네요.
묘하게 철들면서 누군가를 닮아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저만 그런건 아니겠지요?

'무조건'이란 단어에 대해 상당한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었던 저에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두번째 분이십니다.

믿습니다."무조건"
08-01-11

너내꺼  

스크롤의 압박이 대단했다는... 걍 듣기로 하는건데. 우짜든, 좀 방어적인 모습의 유시민이 낯설기는 하다. 복지부장관을 하다가 나와서 그런가. 대구에서는 쩜 힘들지 않을까 싶다.
08-01-11

sumi  

멋진 사나이!
참 멋진사나이!!
진짜 멋-진 싸나이!!!
08-01-13

용담16  

꿈 속에서 만날것 같은 예감!!!
08-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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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37 시민법률광장 오픈 기념 이벤트...상품 확대....   18 성난대추 08-01-08 5 0 597
18736 태안 자봉 잘 다녀왔습니다 ^^   9 새봄 08-01-08 14 0 584
18735 부동산 가격 급등   10 부세쳐 08-01-08 4 0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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