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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랫만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그동안에도 지역에서만 주로 놀고 중게에는 글 한 번 써본적 없는 실로 소극적 회원이죠, 온라인상에선요~
그런 소극적 회원이 오늘은 나름의 목적(?)이 있어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그 나름의 목적이란 '유시민의원이 본 안희정'에 대한 글을 소개해 드릴려구요.
워낙 유시민의원이 글 잘쓰는건 알고 있었지만 안희정이란 사람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고 있는 저의 느낌은 '안희정이란 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깊은 애정도 있구나!' 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시민의원도 그랬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이란 이유만으로 많은 이들에게 질시의 대상이기도 했고 그래서 상처 또한 많은 사람인듯 합니다.
노무현대통령도 안희정이란 사람을 떠올릴 때 깊은 애정과 미안함, 안쓰러움...뭐 이런게 있으신거 같더군요.
날카롭고 강한 인상때문에 좀 싸가지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죠?
실은 저도 언론을 통해서만 봤을땐 그랬으니깐요~ ㅋㅋㅋ
어쨌든 5년전 노무현을 만들기 위해 모든걸 던졌고 그에 따르는 모든 수모도 감수했던 그가 홀로서기를 하려합니다.
"안희정" 이란 사람에 대해 애정어린 관심 갖아주시길 바랍니다.
안희정 홈페이지 http://www.ahnhj.kr/main/
드넓은 초원을 달리는 사자와 같은 사람 - 유시민 (국회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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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각 : 07-12-12 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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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는 몇 뼘짜리 풀밭만 있어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사자에게는 드넓은 초원이 필요하다. 어디 동물만 그렇겠는가.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작은 국회의원 선거구 하나를 안전하게 확보하고 다음 선거에서 살아남을 전망만 있으면 충분히 행복해지는 정치인이 있는가 하면, 십 년 이십 년 후를 내다보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설계하고 변화시켜 나갈 때 비로소 행복을 느끼는 정치인도 있다. 나는 안희정이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안희정은 멀리 보면서 크게 행동하는 사람이다. 이십 년 후를 내다보면서 노력한 끝에 자기가 존경하는 정치인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력은 빛과 그늘, 영광과 고난을 동반하는 법. 안희정은 참여정부라는 새로운 권력의 그늘을 온몸으로 감당하느라, 찰나의 영광과 기나긴 고난을 맛보아야 했다. 하지만 그는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다. 자기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인고의 세월을 견뎌냈다. 안희정은 크고 의로운 사람이다.
내가 본 안희정은 작은 이익을 탐하지 않는다. 그 대신 시대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역사가 부여한 과제가 무엇이며 그 과제를 수행하는 데 자신이 맡아야 할 역할이 어떤 것인지 사색하고 성찰하고 결단하고 행동한다. 그가 꿈꾸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떤 것일까.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 이게 아닐까 싶다. 누구나 자유롭게 자기의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할 기회를 가지는 나라, 정직하게 열심히 일한 사람이 그만큼 대접받는 나라, 어떤 부당한 반칙과 특권도 용납하지 않는 공정한 세상, 한번 실패한 사람에게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사회! 안희정은 이런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한다.
나도 안희정과 똑같은 꿈을 꾼다.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같은 꿈을 꾸게 되고, 그래서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그런 순간을 상상한다. 그래서 안희정은 나보다 몇 살 나이가 젊은 벗이자 동지(同志)가 된 것이다. 우리는 질풍노도가 휘몰아쳤던 2002년 대선 국면에서 같은 꿈을 나누면서 함께 뛰었다. 능력으로 보나 실제 한 역할로 보나, 그는 나보다 더 뛰어난 상상력을 가진 더 유능한 일꾼이었다. 그런데 운이라는 것이 우리를 갈라놓았다. 내게는 행운이 그에게는 불운이 찾아든 것이다. 운이 좋았던 나는 두 번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 내각에서 국민에게 봉사할 기회를 부여받았다. 지독한 불운을 만났던 안희정은 지난 5년 동안 이력서에 적어 넣을 수 있는 그 어떤 공식적 활동도 할 수 없었다. 나는 그가 늘 안쓰러웠고 그에게 늘 미안하다.
새로 출발해야 할 시간이 왔다. 안희정도 유시민도, 참여정부의 임기가 저물어 가는 이 시각,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다. 30여 년 타향살이를 뒤로 하고, 그도 나도, 각자 고향에서 새로운 정치적 도전을 시작한다. 다시 맨손으로. 자유롭고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열정,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가슴에 품고, 우리는 달릴 것이다. 이번은 5년 전과 다르기를 소망한다. 부디 우리 둘 모두에게 행운이 찾아들기를. 만약 둘 모두에게 행운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적어도 이번만큼은 행운이 안희정의 편에 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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