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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굶은 사람은 죽 부터 먹어야 합니다.
칼 융 | 2008-01-03 19:10:44 | 조회 3771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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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자와 인수위의 삽질

 

요즘 그냥 눈팅만 합니다. 이곳저곳 뉴스도 보구 시민광장의 글도 보면서 머리속에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해봅니다. 간혹 무작정 자판을 두드려 보고 싶은 욕망을 느끼고는 하지만 그다지 새삼스럽게 적을 내용도 아니고 해서 그냥 상념으로 남겨 놓구 모니터 앞을 떠나고 했습니다.

 

사실, 이명박의 당선과 동시에  정치뉴스는 될 수 있으면 안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마음대로 안되더군요. 오늘입니까?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워낙 정치면 뉴스, 특히 이명박 인수위의 뉴스는 대충 넘겨서 언제 뉴스인지는 모르겠지만 교육정책, 즉 3불정책을 뒤흔드는 발상의 전환을 한다는 뉴스는 접했습니다.

 

참, 이명박 다운 발상입니다. 구체적인 것은 아직 보도 되지는 않았는데 교협인가요? 거기에 대학입시정책을 이양한다는 보도는 봤습니다. 맞는지 모르겠는데. 맞다면 보통을 넘는 이명박인 것 같습니다.

 

대학의 자율? 요거 참 어려운 겁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삶의 목적을 서너가지로 압축한다면 모르긴 몰라도 1순위에 자녀들의 교육, 명문고와 명문대학에 보내는 것이 최고의 가치이자 삶의 목적일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정부가 규제(?)하는게 신통하지 않으니 완전 자율에 맡기고 대학입시도 교협인가 하는 곳에 이양을 한다고 하니. 용감한 것인지 무식한 것인지 알다가 모르겠습니다. 자율? 참 좋습니다. 하지만 자율이란 책임은 전제로 해야만 가치를 발휘한다는 것 이거 아주 상식적인 겁니다.

 

그런데 과연 그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대학일까요? 참여정부에서 그나마 많은 자율을 허락했음에도 규제라고 지랄을 하는 대학들인데 이제 이명박식 대학 자율을 허하면 그에 맞는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대학이 될까요?

 

물론 한번도 자율을 해본적이 없는 대학이니 시행착오는 수업료라 생각하면 됩니다만 대학에 목숨걸고 사교육비에 삶의 90%이상을 지출하는 한국적 교육현실에서 대학에 대한 자율은 그로인한 역작용을 감안한다면 보통 혁명적인 발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대학입시제도도 대교협 같은곳에 이양을 하면 그 출제의 공신력과 부작용 기타 등등에 대해 정부만큼의 신뢰와 공정성을 줄 수 있을까요? 대학입시에 인생을 거는 우리의 교육풍토에서 답이 복수라는 것만으로도 사회적 폭풍이 일어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그 출제와 입시의 모든 관리를 교협이 한다고요?

 

거대한 뚝이 무너졌을때, 비로소 사람들은 원인을 조사합니다. 하지만 무너지기 전까지는 어느 누구도 거대한 뚝이 무너질지 관심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뚝이 무너질때 절대 경고음을 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주 작은 모기 뒷다리 만한 구멍의 틈새에서부터 뚝의 붕괴는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대학입시 제도와 교육의 3불정책을 혁명적 발상으로 당장 이명박 정부에 바꾼다고 교육이 무너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아주 미세한 틈이 생길뿐입니다. 그 틈이 결국 교육을 망치는 주 원인이 된다는 것,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그 뚝이 무너지고야 비로소 깨닫는다는 겁니다.

 

요즘 인수위가 참 바쁜 모양입니다. 각 정부의 보고를 들으면서 이명박 정부의 구상을 다듬는 것 같습니다. 딴나라의 주장대로 잃은 10년을 되찾은 것이니 감회가 얼마나 남다르겠습니까? 10년을 굶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속도를 내려고 욕심을 부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기분이 업되어 있는 것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기분이 업되어 있을수록 과욕은 금물입니다. 이런 말이 상식인데도 알고 있으면서도 그넘의 기분이 업되어 있어 과속을 합디다.^^

 

대운하를 하겠답니다. 머 하겠다는데 누가 말리겠습니까? 솔직히 말하면 대운하 하도록 밀고 싶은 심정입니다. 대운하 하면서 그 후폭풍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런데 이명박과 그의 추종자들이 사라지면 그 설거지를 애궂은 국민들이 생고생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대운하 한다고 전국 곳곳에 삽질한 것 그거 다 다시 덮어야 하는 것. 남은 국민들이 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운하 막고 싶은 겁니다. 하필 다른 많은 할 일도 있는데 왜 삽질로 이명박의 브랜드를 보여주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노짱께서 한 말씀 하신 모양입디다. 교육 정책에 대해서 말입니다. 후임자의 권위를 지켜주는 것과 전임자로서 지혜를 후임자에게 알려주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봅니다. 교육은 과욕으로 하는 게 아니니까요.

 

10년 동안 권력에 굶주린 사람들, 일단 상한 몸과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입맛이 댕긴다고 아무것이나 먹으면 큰일납니다. 일단 죽부터 드시면서 서서히 몸을 다스리고 난 후 입맛에 따라 드셔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한방에 되찮은 권력 한 줌의 먼지가 됩니다.^^

 

사족) 오늘 백토에 울 대장이 나온다는 군요. 울 대장을 보면서 이 바보야(?)가 삽질하는 것을 잠시 잊었으면 합니다.^^ 어느 가수가 <이 바보야>라는 노랠 불렀다고 하던데요... 누구이며, 가사를 아는 분 있나요^^

 

오랜만에 한방에 내리 적었습니다. 오타나 문맥의 어색함이 많을 것으로 압니다. 사실 주절주절한 것 같습니다. 여야튼 셀프입니다.^^

     

죽, 권력, 삽질, 이명박
덧글쓰기 | 전체글 1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미늘바늘  

김동렬님이 말했나요...가케무샤...라고.....
일을 내거나 사고를 쳐도 가케무샤로 뭉진 그들의 책임은 없죠..오직 가케무샤의 책임이니..
이렇게 일 저질러 뒷처리 할 국민들...걱정입니다..난 진짜 빠지고 싶은 데..
08-01-03

칼 융  

허거~ 잠시 나갔다가 왔더니..댓글이 하나뿐^^ 미늘바늘님...복 받으실껴~~무플방지를 해주셔서~~

뒷처리 전문 국민들, 이명박을 계기로 깊은 깨달음을 얻기만을 바랄뿐입니다.
08-01-03

겸손한 부엉이  

자본주의에서 가장 이상적인 사회는 각각의 인적구성과 이익집단이 정의와 도덕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완전환 자율을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면에서 향후 이명박 정부의 규제완화와 권력분산 정책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권력을 갖게 될 집단이 어느정도의 정의와 도덕성을 담보하느냐인데...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겠지요. 하지만 그러면서 성장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너무 긍정적으로 평가했나...대운하는 절대반대입니다.
08-01-03

칼융아  

남들에게 복 받을껴~ 하면서 격려인지 뭔지 모를 사탕발림 한다고 지난 한해 고생했다.
그래서 이 형이 니에게 인사 한마디 하마.
니도 쥐의해인 올해 쥐새끼처럼 福 만땅으로 받아라.
그리고 어설프게 헛바람만 일으키는 글질을 할려면 아예 이판을 떠나거라.
좀 냉정하게 분석하고 질타하고 대안을 제시 해봐라.
맨날 허황되고 뜬구름 잡는 식의 니 글은 선동정치 시대에나 맞다.
이 시대에서는 날카롭고 예리한 분석만이 살길이다.
즉, 유빠를 흉내 낼려면 제대로 하란 말이다.
질 좋은 상품을 만들어 보란 말이다.유시민이란 정치인에 대한 좋은 상품을 만들어 내서 국민들에게 직접 팔아 봐.
충동질과 어설픈 동정심으로 설을 푸는 니 글질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정신차려라. 사기꾼 황구라는 이제 포기 했냐?
08-01-03

얌마  

요 * 파리시캬?
쓰레기통으로 가려므나..
여기는 신성한 자리여...요 *파리 자슥아~~
08-01-04

아랑아빠  

좋은 말씀이시고요. 대한교협이 아니라 대학교협인 듯 합니다.
대운하에 공구리 정권과 당나라당 같이 떠내려 갔으면 좋겠지만
결국 당나라당 망하면 우리나라 망합니다.
차데기를 하든 성폭행을 하든 뭔 짓을 하든 당나라당을 지지하는 묻지마
지지 30%의 국민들도 우리나라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이미 망했고 대통합 신당 망해도 우리나라 안 망합니다.
DJ 묻지마 지지하던 국민들은 이제 호남 일부에만 뭉쳐있고 나머지는 다
제 갈길 갔습니다.

새로운 당이 나오면 됩니다.그러면 그 당 지지할 국민들도 상당합니다.
그런데 대통합 신당 자체에는 새로운 당을 만들 동력이 없네요.
그냥 퍼질러 앉아서 공멸하는 수 뿐입니다.

어쨌든 울 대장 이번 총선서 살아 남아서 정계가 새롭게 짜여질 때
의미있는 세력의 중심이 되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08-01-04

꽃뿌리  

새해 복 많이 보냈는데 배달 됐나 모르겠네..^^
08-01-04

당희(당원희망)  

어제 모임이 있어서 이제야 댓글 남깁니데이~
너무 서운해 마이소!

인수위가 의욕이 넘치죠?
정부인수인계하면서 아마 시스템상 바꾸려해도 어려운 점에 많이 봉착하리라 생각됩니다.
만만하게 본 노짱님에게 큰 코 닥칠겁니다^^

대운하 판다하면 10만이상의 지율스님이 나타나기 바랍니다.

칼 융님 글 자주 남겨주세요!
08-01-04

칼 융  

겸손한 부엉이/ 복받으실껴~

칼융아/찌질이들도 댓글다는 자유를 맘껏 누리라구 복 받으실껴~~

얌마/..파리시카^와 논다고 복받으실껴~

아랑아빠/ 복 받으실껴

꽃뿌리/ 요즘 새해라서 택배가 좀 밀려요...기다려봐요. 복받으실껴~

당희/복 받으실껴~~
08-01-04

폐인(嬖人)  

눈팅만 마시고 무작정 자판기 좀 두드려 주시길 소망합니다.
가슴에만 쌓아두면 병되어요.
광장인데 뭐 어때.~
08-01-04

으니  

울 신랑이 칼 융님 자랑을 얼마나 하는지 몰라요
눈팅은 그만하시고 글 자주 올려주세요
08-01-04

아따  

칼 융님에 조은글 올해에도기대합니다
0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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