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이라는 정치인의 등장은 국민적인 요구였다.
오랜 3김시대의 보스정치,계파정치, 지역파벌, 금권정치에 국민대중들은 신물이 났다.
김대중정권 시절 막판에 연이어 터진 아들비리 사건, 권노갑등 측근의 발호, 부패는 민주개혁세력이라는 간판이 부끄러울 정도로 실망을 안겨주었다.
그전 김영삼시절때에는 김현철이라는 비선조직의 권력은 비대했고, 김영삼정권은 무능과 부패로 얼룩지어졌고, 다수의 국민대중이 배제된채 권력집단내부의 암투와 언론권력과 재벌을 등에 업은 정치몰이배들이 극성을 부렸다.
이회창은 삼김정치의 최종판이자 최악의 변종이었다. 보스로써 한나라당에 군림하며 의사결정을 맘대로 주물럭거렸고, 재벌과 언론과 결탁해서 민주주의 합의를 가로막았다. 더불어 특권의식으로 가득차고 오만하기까지했다.
이런 상황에 노무현은 한줄기 빛이었다.
정치판에 신물이 난 국민들에게 노무현은 희망이었다.
노무현정권의 등장은 역사의 필연이었다.
노무현정부시절에 정치개혁은 일정한 성과가 달성되었다.
하지만 비생산적인 논쟁에 국민들은 지쳤고, 생활에 와닿지않는 이념적이고
추상적인 정치담론에 피곤해졌다. 체감하는 생활은 곤란하고 힘겨운데
대통령은 별 관심이 없는 거 같고, 여당은 내부분란에 휩싸였다.
반면에 한나라당은 일사분란했고, 결집되었고, 수구적인 색깔을 많이 바꾸는 변화를 보였다.
이명박은 아주 명확한 경제와 민생을 기치로 내걸었다.
국민의 선택은 간단하다.
노무현시대를 종식시키고
정치적인 명분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정치인에게 기대를 거는 것이다.
노무현 이후의 진보개혁진영의 차기 지도자는 다음 시대에 맞는 담론을 구체화하는
연구에 매진해야된다.
이제 정치개혁은 주요 테마가 아니다.
진보개혁세력은 이명박정부에서 벌어지는 양적성장에 대비되는 질적성장에 포커스를 맞춰야한다.
인수위위원장이라는 총장이라는 분은 자신의 인맥을 활용해서 기부금을 많이 걷어서
대학에 건물 많이 짓고 규모를 크게 키웠다는 성과로 이명박인수위원장이 되었다고 한다.
대형교회의 양적성장, 기업의 등치 키우기, 운하파서 성장률 높이기
이런것으로 규모와 실적을 따지는 사고가 이명박정부의 실체이다.
양적성장이 선진화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5년 이후에는 분명히 이명박식 성장주의에 대한 부작용과 반발이 거세질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양적성장은 과잉 중복투자와 비생산적인 경쟁
자산가치의 버블, 물가 인상, 재화와 서비스의 질적 저하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5년 후 한국사회는 양적으로 성장하는 시대가 아니라 질적으로 더 심화시키고 성숙해야되는
시점에 도달할 것이고 그 필요성을 국민대중들은 자각하기 시작할 것이다.
한국의 차기 지도자들은 이명박정부로 발생되는 문제를 극복하고 한국사회가
질적으로 풍요롭고
사회적 연대감이 공고해지고
기업은 투명해지고
조화와 균형잡힌 유연한 이념과 사상
새로운 정치적 비전을 준비해야된다.
생생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다음 시기에 국민들이 필요로하는 것을 준비하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을 얻도록 해야된다.
질적성장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일정한 성과를 내면서 준비를 갖춘다면
그 정치인이 다음 시대를 책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