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
정말 분하고 원통스럽게도 28일 본회의 처리가 무산되었습니다.
억장이 무너집니다. 이번에는 꼭 되리라 굳게 믿었었는데.....
하지만 결코 여기서 멈출수 없는 우리들의 숭고한 꿈이기에
어제(28일)의 실상을 보다 정확히 알려서
위대한 승리를 향한 새로운 다짐과 재출발의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오전 11시: ~
어제(27일)까지 특별법에 대한 양당간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긴장된 마음으로 국회로 출발한 우리는 11시부터 통합신당 원내 수석부대표실에서 임종석의원(신당 수석부대표)과 예정돼 있던 면담을 시작하였습니다.

총 40분간 진행된 면담에서 우리는 오늘 반드시 본회의에 상정시켜 달라고 요청하였고, 임의원은 ‘통합신당은 법사위안(국가부담)이든 수정안(각 시.도 부담)이든 이번에 처리하자’는 입장인데 한나라당에서 의사일정 합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말만 해서는 못 믿을테니 직접 심재철의원(한나라당 수석부대표)과 통화하여 확인을 시켜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심의원과의 첫번째 통화에서 임의원은 ‘법사위안이든 수정안이든 오늘 처리하자’고 다시 요구하였고 심의원은 법사위안으로 하자며 원내대표와 협의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두 번째 통화에서 심의원은 신당에서 수정안을 함께 올리지 않는다는 각서를 써주면 합의하겠다며 각서를 요구했고, 임의원은 처음에는 무슨 각서까지 요구하느냐고 기분나빠 하다가 나중에는 ‘좋다. 각서 써 주겠다’고 합의하여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임종석의원)
오전 11시 40분 ~ 오후 2시 40분: ~
상정 합의에 들뜬 우리는 한나라당에도 통과촉구 결의안을 전달하기 위해 원내대표실을 방문하여 구본근 보좌관을 만나 잠시 면담을 하였는데 구보좌관도 잘 되었다며 서로 덕담을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국회 본관에서 점심을 한후, 심재철 수석부대표실에도 문건을 전달하기위해 방문하였으나 방문이 잠겨 있어 전달하지 못하고 의원회관에 있는 이상민의원실로 향했습니다.
1시경부터 박창수보좌관을 만나 담소를 하면서 <소비자 고발>의 강윤기PD, 카페 운영진(삼산타운 거주)들에게 연락을 취하는등 오후 3시로 예정된 본회의 방청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오후 2시 40분 ~ 오후 5시
박창수 보좌관에게서 20장, 최용규의원(인천 부평을)실의 차준택보좌관에게서 10장 등 총 30장의 방청권을 얻은 우리는 국회 의사과에 29번째 안건으로 상정되었다는 것을 최종 확인한후 '특별법 통과의 역사적인 장면‘을 보기 위해 2시 40분에 본회의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잉크도 안마른 합의문)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본회의장으로 가는 도중 임종석의원(서을 성동을)으로부터 한나라당에서 일방적으로 합의를 깨고 안건에서 빼버렸으니
급히 만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통합신당 원내대표실에서 임종석의원, 이상민의원, 홍미영의원과 만난 우리는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약속 파기에 분개해 하며 안건 재상정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3시 30분경에는 8절지에 특별법 통과촉구 구호를 만들어 본회의장 입구에서 침묵 시위를 벌였는데 국회 경위들의 제지로 오래 하지는 못하였습니다.

(본회의장 입구)
본회의 정회 시간에는 최재성의원(경기 남양주)과도 만나 울분을 토로했으며, 4시 35분에 본관에 있는 기자회견장에서 이상민의원(대전 유성구), 선병렬의원(대전 동구), 김교흥의원(인천 서구 강화갑), 홍미영의원(비례대표), 김선택회장과 함께 특별법 통과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본회의 재상정을 강력히 촉구하기도 하였습니다.


(김교흥, 이상민, 홍미영, 선병렬의원)
5시 ~오후 7시
한나라당에도 재상정을 촉구하기 위해 면담을 시도하였으나 이번에는 보좌관들마져도 아예 만나기를 거절하더군요.

(최재성의원)
어떻게든 다시 상정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으나 본회의가 다시 시작되는 바람에 의원들을 만날 수 없게 되었고, 비통한 심정으로 임종석 수석부대표실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더 이상 어찌해볼 도리가 없어 임의원에게 본회의장에서도 계속 협의해 주실 것을 부탁하고 6시경 의원회관 홍미영의원실로 철수하였습니다.
의원회관에서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강재섭(대구 서구), 안상수(의왕 과천), 이한구(대구 수성갑), 심재철(안양 동안을), 이주호의원(비례대표)실에 들러 통과 촉구 문건을 전달하며 의원들에게 꼭 전해 줄것을 부탁하기도 하였습니다.

(소비자고발의 강윤기 PD)
오후 7시 ~ 오후 9시
7시에 의원회관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8시까지 홍의원실에서 국회 방송을 시청하며 기다리고 있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져 김선택회장과 일부 운영진만 상황을 지켜보기로 하고 나머지분들은 8시경 국회를 나섰습니다.
9시경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홍미영의원이 오늘은 좀 힘들겠다하여 결국 아쉽고 분한 마음을 뒤로한 채 국회를 나설수 밖에 없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