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끝나고, 우울함이 넘쳐나는 것을 어찌할 길이 없어서 서성이다가 집어든 책이었다. 10월 1일날 샀지만 개인적인 일들이 많아서 미루어둔 책읽기였다. 지금 절반 정도 읽었다. 다 앍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런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매화님이 퍼온 동영상 2001년 무주에서 노사모를 대상으로 뜨겁게 연설하시는 노대통령님의 목소리와 뜨거운 지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를 잇는 정치인은 유시민일 수 밖에 없구나 라는 생각을 비로서 하기 시작했다. 나는.
유시민이란 사람을 보다 잘 알게된 것은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통해서였다. 그의 명문 항소이유서는 그 다음의 일이었다. 사실 항소이유서가 여전히 명문인 것은, 그가 그 항소이유서를 쓴 그시절의 그 정신을 잊지 않고 있으며, 그 정신을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는 것, 그것이 50을 넘긴 그에게서 청년의 기백이 무엇인지 보게되는 것일 것이다. 이미 재선의원이고 장관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성정치인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그래서 뜨거운 궁물을 탐하는 무리들에게 언제나 모난돌이라고 정을 맞는, 그러나 열렬한 팬을 지닌 정치인인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대한민국 개조론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지닌 책을 절반밖에 읽지 않았지만, 난 그 책을 읽으면서 복지부 장관으로서 그가 한 일들이 국가가 가난한 개인, 불공평하게 태어난 어린이들을 국가가 어떻게 돌보아야 하는가 하는 점을 분명하게 알고, 그 일을 수행한 장관이었다는 점, 그리고 그가 펼쳐보인 그의 생각들은 그가 대통령이 되어야 다 수행할 수 있는 일들이라는 점, 그런 2가지 점 때문에 난 이제 확실히 유빠가 되어야 겠다는 결심을 했다는 것을 밝히기 위함이다. 이 글은.
내가 노무현이란 정치인을 지지했던 이유는, 그가 대통령이 되어야만 할 수 있는 일들을 그가 하고 싶어했고 그리고 그 일은 정말로 우리나라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었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이성과 감성 모두로. 그때의 그 믿음 그대로 유시민이란 정치인이 꼭 대통령이 되어야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시대적 사명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양극화로 빈부격차가 격심해진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이건희의 삼성이 우리은행을 소유하거나. 삼성생명보험이 국민건강보험을 대신하는 사보험의 왕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가난의 극에 있는 사람들을 좀더 나은 상황으로 바꾸어 갈 수 있도록 국가가 도와야 우리 사회가 더 나은 곳으로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생각을 좀 더 구체적으로 펼쳐보이고 있는, 그리고 이미 장관으로 그러한 일을 시작한 정치인은 유시민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냥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몸부림 친다고 대통령이 되는 것은 국가의 재앙이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수많은 거짓말을 태연하게 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는 것은 죄악이다. 이제 허물많은 대통령을 뽑았으니 말잘들으라고 협잡질을 하는 것은 더더욱이 아주 추악한 죄악이다.
지리멸렬하고 있는 신당의 정치인들은 초선이든 재선이든 삼선이든 다 헛다리 집고 있는 중이다. 책임론을 펼치고 있지만 2001년 노대통령께서 일갈했던 그 모습 그대로의 찌질이들 짓을 하고 있는 어리석은 이들에게 난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책임공방하고 있는 것들에게서 무슨 선한 것이 있겠는가!
그저 그들에게는 언제나 쉰나나는 궁물이 필요할 뿐이고, 자신을 폼잡게 해줄 허명이 필요한 무리들인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지지했던 것은 노대통령이 국정을 이끌어가는데 한나라당처럼 최소한 막무가내로 발목을 붙잡고 늘어지지는 못하겠지 하는 생각 때문이었지만 5년 내내 그들은 그러한 나의 기대를 무참히도 짓밟았던 무리들일 뿐이었다. 그래서 유시민이 신당에 있으면 같이 있겠지만, 신당에서 그가 노대통령처럼 쫓겨난다면 역시 같이 나설것이다. 당비가 아까우니 말이다.
자유무역체제에서 따뜻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서 지금 필요한 것은 가난한 이들, 가난하게 태어난 어린 생명들에게 배움의 기회와 살아갈 기회를 국가가 가능한대로 공정하게 제공하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내는 세금이 그렇게 쓰이기를 바란다.
유시민이란 정치인이 대한민국개조론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정책, 부모들이 없이 자라는 아이들이 한달에 저금을 하는 만큼 국가가 같은 금액을 저금해주는 일, 그리고 그 돈은 만 18세가 넘어야 찾을 수 있고 사용하는 용도도 명확하게 규제해둔 그런 적금을 하는 제도를 만들어낸 보건복지부장관으로서의 그의 일은 참으로 온기가 돌고 생기가 돌게 하는 정책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나도 그 일에 동참할 계획이다. 시설에서 자라고 있는 어린이 한명을 택해서 후원금을 저금해주는일, 그러면 국가가 그만큼의 액수를 그 아이에게 또 저금을 해줄터이니까 그가 시설을 떠날 때 즈음에는 맨손으로 세상과 마주하는 절망에는 부딪지 않을 수 있는 일, 그런 일이 중요한 국가의 임무임을 깨닫고 행동한 장관이었던 유시민. 그의 정책에 동참하면서, 그에게 매달 정치후원금을 보내는 후원자로서 등록 하는 일 그 일을 할 것이다.
대한민국개조론이란 책이 나에게 구체적으로 해야할 일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 고마워한다. 그리고 그가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왔던 그 마음을 계속 신념으로 이어가길 바란다. 그래서 5년후에는 '유시민 대통령'을 뽑아올리는 자부심을 다시 한번 벅차게 경험하고 싶다.
난 오늘부터 유빠를 자처한다 -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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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중 단연 군계일학인 노무현과 유시민이지만
둘 다 공통적으로 택도 아닌 오해의 당사자란 점이다.
여튼 가공된 본래 모습이 아닌 가공된 이미지 덧쒸우기는 시간이 지나면 증명되고 알게된다.
마갈타는 바리케이트를 치고 화염병을 들었을 때 유시민을 알게되었다.
무니건조하고 들으나마나한 정치인의 말과 달랐다.
노무현 이래 말을 접하고 뭔가 쏟구쳐 오름을 느낀 최초의 정치인이었다.
유시민
그가 지난세월 내내 그래왔드끼 앞으로도 철들지 않은 그모습이길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