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명박이 전경련 총수들과 만났다는군요. 그리고 정몽구는 11조를 투자하겠다는 말도 했다고 하는 등 경쟁적으로 투자를 하기는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난 5년 동안은 과연 투자를 안했다고 하는 것인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부아가 치밉니다.
아니 지난 5년은 노대통령때에는 노대통령때문에 투자를 안했는가?
아니면 투자할 여력이 없어서인가?
아니면 사업성이 없어서인가?
아니면 그동안 엉성하게 관리해왔던 기업을 구조조정 및 내실을 다진 시기였던가?
................>>>> 그런데 이랬던 기업들이...갑자기 투자한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갑자기 사업성이 생겨서일까?
지난 5년동안 투자를 하지 않고 묵혀둔 돈이 넘쳐서 이제는 투자를 안하면 안되는가?
아니면 지난 5년 동안 나름대로 부실을 정리해서 투자할 여력이 생겼는가?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서 웬지 잘 될 것 같아서 투자하려고 하는가?
......................>>>
내가 볼 때는 노무현처럼 별로 간섭하지 않고 자율경영을 하게 냅두었던 이명박이 기업들에게 협박하여 그에 굴복한 것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지난 20일 대통령당선이 확정된 후 기자회견을 하는 내용을 들으면서 이명박이 했던말 "이제 친기업적인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니 투자를 좀 하시라 라고 권유를 하겠다"라는 내용을 들으면서 기업의 오너 입장에서는 어쩌면 협박이 아닌 협박으로 들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앞서 말했듯이 지금까지 권력을 남용하지 않던 노무현대통령과는 달리 무소불휘의 권력을 휘두를 이명박이 투자를 권유하니 투자를 안하고는 못 배기겠지...
이명박이 자신이 대통령이 되고 난 다음에도 투자가 잘 안이루어진다면 기업들을 가만히 놔둘까?
기업들 입장에서는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할지 몰라 어쩌면 울며겨자먹기로 투자를 하긴 할 것이다..
그런데...
정확한 사업성을 담보로 하지 않는 무리한 투자는 결국 실패를 하게 될 것이며, 그로 인하여 그 뒷감당(!)은 국민이 책임을 지게 될 것인데...사실 걱정이다.
또한,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명분으로 금산분리정책을 써서 재벌에게 은행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재벌은 은행을 자신의 사금고화할 것이고, 그로 인하여 발생하는 부실에 대한 뒷감당(!)은 누가 하는가? 결국 국민이지.
또한, 이명박이 또 한가지 제시할 것은 상호출자에 대한 규제를 푸는 것인데 이것은 결국 그들에게 당근인 것처럼 보이지만 총체적인 부실덩어리와 부정부패의 연결고리가 될 것이고, 그로 인하여 발생되는 기업의 부실로 결론이 날 것인데 그때에도 그 뒷감당(!)은 누가 질 것인가?...결국 국민이지...
휴...불을 보듯 뻔하다...
결국, 이명박은 서민을 위한 경제살리기가 아니라 가진 자를 살리기위한 경제살리기일 뿐이다...
물론, 그들이 살면 그들로부터 떨어지는 떡고물도 떨어지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결국 우리나라 국민들은 그 떡고물에 환장해서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찍었다는 말인가?
참으로 부끄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