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원님..
저는 그동안 기권할까, 기호 0번 노무현을 찍을까 고민했습니다.
메신저 대화명을 '이명박보다 싫은 정동영'이라고 할 정도로
저는 정똥들을 혐오하며, 당연히 대통합쉰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노빠들은 정똥을 찍을 수 밖에 없다'라는 강래씁쌔의 말에 '내가 정똥을 찍으면
인간이 아니라 딴나라당 지지자다' 라고까지 했습니다.
'설사 맹박이 통먹어도 대한민국이 망하기야 하겠어'라며 애써 태연한 척도 해습니다.
그런데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어느 분의 글처럼 간과 쓸개를 잠시 빼두려고 합니다.
왜냐구요?
유의원님이 간절히 호소하니까요.. ㅠㅠ
까칠해진 얼굴, 쉰 목소리의 의원님 연설을 들으니 마음이 불편했고,
내가 이명박보다도 싫어하는 정똥을 위해 뛰는 모습이 참 아팠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번 대선은 누구를 대통령으로 지지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전 아직도 정똥이 맹박보다 낫다는 것에 확신이 없습니다.....
다만, 의원님이 원하고, 맹박이 대통령이 되는 건 후세에 욕 먹을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제 표와 제가 모을 수 있는 표들을 전부 정똥에게 주려 합니다.
그리고 정똥과는 완전히 결별하려 합니다. 저는 비판적 지지도 할 생각이 없습니다.
끝으로 부탁이 있습니다....
다음 대선까지 무럭무럭 크십시오. 맷집도 키우시고, 배짱도 키우십시오.
그 땐 우리 한 번 다시 화끈하게 해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