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는 울 엄니..
제가 그동안 땅박이는 절대로 안 된다고 세뇌를 시켜드려서 다행히 그 자는 안 찍겠다시다가
며칠만에 다시 여쭤봤더니 '회창이를 찍을까?'싶으시다길래
안 된다고, 그 사람도 서민들 대변하는 정책 갖고 있지 않고 해먹고 또 해먹던 부패비리당의
과거를 그대로 지고 있으며 대북정책도 발전이 없다고 등등..일단 설득은 됐습니다만..
"그럼, 누굴 찍어야 되노?"라는 엄니의 말씀에 단 번에 "누구"라고 말 할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 가슴아팠습니다.
그래 저는 어쨌거나 땅박이가 청와대를 다시 오염시키는 꼴이 될까봐 요즘 잠을 못 잘 지경인데
정동영후보가 좋아서가 아니라 (경선에서 저지를 행위들 때문에 사실 많이 밉습니다)
위장지지율이건 뭐건 어쨌거나 고공행진으로 우매한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땅박이를
끌어내리고 그나마 정책적으로 참여정부를 어느 정도 계승발전 시킬 수 있는 정후보를 지지해야 하지 않을까?하고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문후보님도 지지하지만 참여정부를 무능하다고 매도하는 것은 절대 동의를 할 수 없거든요.
무조건 칭찬을 하라는 게 아니라 참여정부의 공과를 함께 논하는 정도라도 되어야 마음이 쏠릴텐데
나름 차별화 전략을 쓰려고 그러시는 건지 오늘 발표문내용도 사실 좀 불쾌하더군요.
'이 사람이 내가 그나마 대안이라고 지지하던 후보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들 만큼요.
물론 시민광장 회원님들 중에는 문후보님의 지지자분들도 많으실테고 아직도 저처럼 완벽하게 결정을 못 하신 분들도 많으시리라 봅니다만 어쨌거나 지금으로서는 단일화에 마지막 희망을 걸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문후보님이 정후보님께 참여정부와의 결별(?)을 선언하면 자신이 포기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건 대안이 아니라고 봅니다. 참여정부 부정만 하면 표가 가나요?
오히려 딴날당쪽에서 말하는 '나라를 말아먹었네'식의 무조건비판에서 벗어나 공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말씀 한 마디가 더 많은 지지자들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못 한 부분도 있고 잘 한 부분도 있는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잘 못 한 부분은 개선하고 잘 한 부분은 더욱 계승발전 시키도록 하겠습니다"라구요..
실제로 사람들이 노무현정부가 어쩌고 저쩌고 근거없는 따라하기식의 욕을 하면서도 한 편으론
그렇다고 노통이 그리 잘 못 한 것 만은 아니야!'라고들 하잖아요.
물론 저의 시각은 약간의 시행착오를 제하면 대부분 제대로 된 방향을 잡았고 그 길을 걷기 위해 진일보 도약했다고 생각하지만요^^
아무튼..정치공학적 더하기 빼기 이런 거 정말 짜증나고 싫었는데 이번 만큼은 단일화를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왠지 그렇게 될 것 같은 예감은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할까요?
에고,.오늘도 수이 잠을 이루지 못 하고 땅박이가 청와대에 입성하는 대재앙이 올까봐 노심초사하시는 시민광장 여러 님들...
설마..설마하니..하늘이 범죄자를 돕겠습니까?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