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입니까 빈 언덕의 자운영꽃 혼자힘으로 일어설 수 없는 반짝이는 조약돌 이름을 얻지못한 구석진 마을의 투명한 시냇물 일제히 흰띠를 두르고 스스로 다가오는 첫눈입니다.
우리는 무엇입니까 늘 앞질러 사랑케 하실 힘 덜어내고도 몇배로 다시 고이는 힘 이파리도 되고 실팍한 줄기도 되고 아! 한목에 그대를 다 품을 수 있는 씨앗으로 남고 싶습니다. 허물없이 맨발인 넉넉한 저녁입니다. 뜨거운 목젖까지 앓아내고도 코끝으로까지 발이 저린 우리는 나무입니다.
우리는 어떤 노래입니까 이노리나무 정수리에 낭낭걸린 노래 한 소절 아름다운 세상을 눈물나게 하는 눈물나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그대와 나는 두고두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것이 내가 네게로 이르는 길 네가 깨끗한 얼굴로 내게로 되돌아 오는 길 그대와 나는 내리내리 사랑하는 일만 남겨두어야 합니다.
국민연금을 폐지한다면 더 큰 재앙이 닥치리라는 것을 왜에 모르시나요? 유시민 장관이 뜨거운 애국심으로 마무리한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국민보고서’는 우리 국민들이 한 배를 탄 '형제 자매'이기 때문에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우리 후손들을 지켜주자는 것이지요.
만약 국민연금이 없어진다면 미래 사회는 사회 자체가 존립할 수 없을 만큼 상당한 위험에 직면할 것입니다.
동의하실 테지요?
그리고 이 격동의 시절, 시기에 노무현 대통령만큼 투철한 국가관, 뜨거운 국민사랑, 역사의식을 갖춘 국가지도자가 대한민국을 이끌어왔다는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우리 국민은 복이 무지 많은 것이랍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예를 든다면 침몰하는 항공모함을 힘들여 복구시킨 함장 같은 분이지요.
병사들은 함장이 그동안 얼마나 중요하고 큰 일을 했는지도 모르면서 갑판에서 웃고 떠들지만, 저 배 밑바닥 기관실에서는 함장과 기관실 장병들이 한몸이 되어 웃통 벗어제낀 채 눈물범벅, 땀범벅으로 고장난 곳을 고친 것입니다.
이 부분도 동의하실 겝니다. 물론 지금 당장은 아닐지라도 말입니다. 난 지선생님의 지성을 믿걸랑요. 그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