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판에 놓여 있으면
몸은 탁해지고 마음은 황폐해지고 영혼은 천박해 진다.
괜한 증오심하며
하고 많은 좋은 말들은 제쳐두고 나쁜 말만 골라 쓴다.
감동이 없기 때문이다.
감동이 물질화되면 눈물이 된다.
신의 소리라 해도 좋다.
자연의 내밀한 소리라 해도 좋다.
크리스탈 유리잔의 공명이라 해도 좋다.
영화 한 편에 이렇게 많은 눈물을 쏫아본 적이 없다.
어거스트 러쉬.
끝없이 가슴 속으로 밀려오는 소리때문에
심장이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루이스의 팝.
라일라의 첼로.
그리고 천재 소년 어거스트 러쉬의 랩소디.
그랬다.
나는 진실의 소리가 그리웠던 것이다.
洗心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