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좋은 답 글을 보내 주시고 그에 대한 대략의 요약 까지 써주신 데 대해 심심한 사의를 드립니다.
동자님이 요약해 주신 내용을 보면
"간단하게 정리하자. 문국현 아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문제를 안다면 GDP 8프로 성장을 말할게 아니라(사실 가능하지도 않다) GNI 증가와 그로 인한 스테그플레이션을 어떻게 억제할건지를 말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누누히 말하는 게, 규제를 어떻게 할 껀지, 어떻게 때려 잡을 껀지를 말하라고 하는거다. 이게 사실은 엄청나게 힘든 일이다. 노통도 이 부분에선 윤리적으로만 때려잡아서 현금유보율 조낸 올라가고 기업들이 돈으로 개기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쩝. 요 문제를 문국현이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껀데? 또 윤리경영에다 사람경제인가?"
이것도 사실 요약본으로서는 복잡하고 여러 잡설들이 들어 있어서 제 나름대로 3 센텐스로 정리를 해보면
첫째: GDP 8% 는 힘들다 약간의 포퓰리즘적 요소 혹은 현혹적인 요소가 있다. 달성도 어렵고 달성되어요 여러 문제를 유발한다.
둘째: 이런 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동의 세력이 있을 텐데 이를 규제하기 힘들다.
셋째: (이거 중요 논지가 아닐 수도 있지만 다른 논지가 없어서) 적은 '기업'이다. 그것도 '대기업' 얘들이 돈을 안 푸는거다.
뭐 이 정도로 정리 하면 될까요?
반론에 들어 가기 앞서 몇 가지 이야기하고 양해를 구해야겠군요. 일단 전 문국현의 공약을 일일이 찾아 본적이 없습니다. (게으른 지지자지요) 따라서 이번 답변을 위해 사이트를 찾아 봤고 그의 인용은 불가피 합니다. 제가 공약을 찾아 보았다는 이야기는 결국 동자님의 글이 나름대로 논리적이고 호소력이 짙었다는 고백이기도 합니다.
또 하나 느낀 것은 동자님의 글이 무척이나 투쟁적이고 친절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친절하지 않음은 이 사이트나 다른 대선주자들의 사이트에서도 발견되는 한국의 고질병으로서 논지의 설득이 토론의 주 내용이 되어야 하는데 마치 전투의 승리를 위하는 듯한 어투로 전개가 되어서 결국 토론이 이해의 장이 아니라 싸움의 전조로 간다는 고질병에서 벋어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남더군요.
토론은 결국 승리가 아니라 설득을 목적으로 합니다.
혹자는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부도덕한 이명박의 득세나 노회한 이회창의 재등장 배신자 정동영의 득세가 결국 노무현의 가장 큰 실정이라고… 이것에 완전한 동조는 하지 않지만 이것을 인정한 다면 그 이유는 설득의 정치 부재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 합니다.
첫번째 논지: 과연 8%달성은 어렵나? 이에 딸린 부작용의 문제는 일단 접어 두지요. 왜냐하면 가난한 거지가 잔칫집에 가서 밥을 먹게 되었는데 그것으로 인해 채할 것인가 아닐 것인가를 논하는 것은 그리 급하지 않습니다. 또한 어떤 성장인가, 성장의 질도 중요한데 노태우의 200만 가구 아파트 건설이나 이명박이 운하를 파서 건설경기의 급격한 성장을 통한 질 낮은 성장을 논하는 것이 아니므로..
문국현의 주장을 이렇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