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망난 '단일화 협박' 세력이 '거짓 민주'다
[진단]"민주대연합 동참 안하면 거짓 민주세력?", 이 '정치 청맹과니'들을 어찌하오리까
- 대통합·단일화만 외치는 당신들이 '극복' 대상 - 개혁·진보진영, "단일화·대연합으로 민심을 분식회계하지 말라" - BBK가 아니라 '묻지마 이명박'이 본질이다 -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범여권에 미래는 없다 - 이명박 대통령보다 '걱정스러운 사람들'
"혼신의 힘을 다해 '망해'보겠다."
소위 범여권이라고 불리는 대통합민주신당, 민주당, 문국현 그리고 민주개혁 진영의 지식인과 재야원로, 시민사회단체들의 대선 행보를 보면서 떨쳐버릴 수 없는 영감(靈感)이다.
그런데 어제(7일) 민주개혁 진영의 종교사회단체, 재야원로라는 사람들이 비상시국회의 성명을 통해 그 '막장'을 드러냈다.
이들은 대통합민주신당·창조한국당·민주당도 모자라 민주노동당까지 "단일대오로 모여 민주대연합하라."며 "만약 단일화 대열에 동참하지 않고 민주대연합에 방해가 되는 정치세력은 '거짓 민주평화세력'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하겠다."고 협박하는 상황까지 왔다.
자칭 '민주평화개혁세력'. 정말 이렇게까지 망가지기도 쉽지 않다. 소위 민주개혁 진영의 지식인과 재야인사, 시민운동가들이 최근 주창하고 있는 '민주평화세력 대동단결론'도 따지고 보면 이명박의 BBK 못지않은 '대국민 사기극'이다.
투표권을 갖게 된 이후 최악에 가까운, 이 '구질구질한' 2007년 대선을 보면서 '투표하지 않는 자 정치를 말하지 말라.'는 신념을 지키기가 이렇게 힘든 일인 줄 정말 몰랐다.
작금의 개혁·진보 세력이 범여권 단일화나 진보 진영까지 가세한 대연합·선거연합에만 매달리는 건, '진정 무엇이 문제인가.'란 물음에 눈 감고 귀 막고 국민의 수준을 얕잡아 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이야말로 '거제 앞바다에 배가 없는데도 건조 중인 배가 수십 척 떠 있는 것'처럼 민심을 분식회계하는 짓이다.
지금 민주개혁 세력의 문제는 패배주의가 아니라 "당신들 그 따위로 또 집권해서 뭐 할 건데."라는 깊은 냉소주의다. 이런 사람들에게 원로들의 시대착오적인 훈계가 씨가 먹힐 리 없다.
그래서 국민들 아니 진보개혁 성향의 유권자들조차 지금의 범여권을 쳐다도 안 보는 것이다. 이 걸 왜 떠나간 지지자들을 탓하나. 책임 추궁의 순서가 잘못됐다. 오늘의 사태를 몰고온 책임 있는 정치인들 특히 노무현 정권에서 한자리씩 해먹고도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는 핵심 인사들이 먼저 대대적으로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백의종군'해야만 그나마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까 말까 한 판국이다.
정작 더 큰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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