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시 시간을 내어 제 글에 달린 감자호크님의 댓글을 보고 오늘에야 작심하고 글을 올리려
했는데 감자호크님의 사과의 글이 먼저 올라와 있네요.
그래서 긴 말 하지 않겠습니다.
감자호크님의 글이 진정성이 담긴 것이냐 아니냐는 두고 보면 알 수 있겠지요.
다만, 제 글에 달린 감자호크님의 댓글의 내용은 감자호크님이 자주 언급하는 것이라 한 번 쯤은
언급해 봐야 하겠다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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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혀~..우선 내가 껌정닉에게 댓글 보시하는 것도 쩍팔리네염. 글구~...시민광장은 팬클럽인디...자꾸 여그서 정치개혁 외치면 어쩌실려구요.... 그렇게 정치개개혁 원하셨다면...열린우리당때 좀더 분발했어야쥐요. / 글구~...누구(감자)때문에 '유시민에 대한 애정과 관심도 (멀어질까봐)..' >>안습~! |
바로 윗 글이 감자호크님이 쓴 댓글입니다.
제게 댓글 보시를 해 주셨으니 제가 잠시 댓글 공양 좀 해 드려야겠습니다.
검정닉 운운하면서 마치 시민광장 회원인 핑크닉의 계급적 우월성을 강조하는 듯한 말을 자주
하는데요, 저 같이 회원이 아닌 사람의 글이 보기 싫고 님의 표현대로 쪽팔리다면 시민광장
의 운영규약을 바꿔서 회원인 사람만이 글을 쓸 수 있게 하면 그만입니다.
집의 대문 활짝 열어 놓고 놀자고 했으면 인형을 갖고 놀던, 장난감 자동차를 갖고 놀던 그건
놀러 온 사람의 자유입니다.
처음부터 이 집에서는 장난감 자동차 놀이만 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는데 감자호크님이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고, 놀러 온 사람이 인형을 좀 만지작 거렸다고
쌍욕하면서 나가라면 누가 그 말에 쉽게 이해를 하겠습니까?
그렇게 하려면 대문 꼭꼭 닫아 놓고 엄마에게 허락받은 사람만 놀러오게 만들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시민광장은 팬클럽인데 정치개혁을 외치면 어쩌냐구요?
여기가 이효리 팬클럽입니까?
시민광장이 정치인 유시민의 팬클럽이고, 정치개혁을 위한 유시민의 헌신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 곳에 모여 왁자지껄 하는 것 아닌가요?
감자호크님의 댓글 중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어이가 없지만, 어이가 없는 만큼 크게 지적하지
않아도 여러 말 하다보니 실수하신 것이라 생각하겠습니다.
혹시 감자호크님이 어떤 연예인 팬클럽에 가입해 놓고 그 곳의 회원과 논쟁한 것으로 착각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치개혁을 원하셨다면 열린우리당때 좀 더 분발을 해야했어야쥐" 라며
제게 훈계조의 보시를 하셨습니다.
그래요, 저도 열린우리당의 당원이었습니다.
그리고 기간당원제가 사라진 다음날, 아픈 마음을 달래가면서 탈당계를 제출하고 반성을 많이
했답니다.
제 노력이 많이 부족했음을 말이죠.
열린우리당 중앙 게시판에서 감자호크님이 난닝구와, 국참과 '개새끼' 해 가면서 박 터지며
싸울 때 옆에서 변변히 역성들어 주지도 못하면서, 저는 제가 속해 있는 지역에서 당원생활
3년여 동안 일면식도 없는 수백명의 사람들과 만나고 전화하면서 고작 10여명의 주민 밖에
당원으로 입당시키지 못했음을....
감자호크님이 난닝구와 국참과 '소새끼' 해 가면서 이를 갈고 싸울 때 옆에서 거들어 주지도
못하면서, 저는 제가 속한 당협에서 당협의 조직화 사업이랍시구 조직화사업 제안을 하여
고작 1개의 작은 조직만을 결성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음을....
감자호크님이 난닝구와 국참과 '씹새끼' 해 가면서 핏대 올리며 싸울 때 옆에서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저는 난닝구와 국참을 비판하는 당원들 조차 노무현대통령을 조선일보식의 논조로
비난하는 것을 두고 그들과 논쟁하였습니다.
2005년 초겨울에는 기간당원제의 훼손이 중앙위원회에서 의결중일 때 지금 막지 않으면
나중에는 기간당원제의 존폐를 걱정해야 할 지도 모른다며 당사 앞에서 무엇이라도 하자고
했지만, 결국 저 혼자 칼바람 맞으며 당사 앞을 서성이다 돌아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저의 노력이 부족하여 무엇 하나 변변히 한 것도 없으면서 감자호크님을 도와드리지 못해서...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차라리 그 때 감자호크님을 도와 쌍욕이나 실컷하고 한풀이나 했을
것을 말입니다.
그런데, 감자호크님.
정치개혁을 언급하려면 열린우리당 시절 당원이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인가요?
그리고 감자호크님처럼 게시판에서 '당게낭인' 이란 소릴 들어야만 자격이 있는 것입니까?
긴 말하지 않겠다고 해 놓고서 주절거리다 보니 글이 길어졌지만 수정하지 않고 그냥 올리
겠습니다.
아니, 이왕 이렇게 주절거린 김에 인물 맹종주의에 빠진 몇몇 회원분들에게 몇 자 더 적어
보겠습니다.
(인물 맹종주의 -- 조금 거친 듯한 표현이긴 하나, 달리 더 유연하고 좋은 표현이 생각나질
않아서 그냥 쓰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정치인 유시민은 스스로가 자유주의자라고 했습니다.
이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진정한 자유주의라 하면 원칙과 상식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서로의 의견과
주장을 존중하고 비판은 하되 비난은 절제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데, 인물 맹종주의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들, 혹은 자신들이 맹종하는 사람의 생각과 조금
이라도 다르면 그것을 다양성의 존재라고 인정을 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종종 자신들이 맹종하는 인물이 자신들이 예상했고 판단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를 보일 때 크게 당황하게 되죠.
다양성을 마음에서 지운 그들은 이 때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 한 부류는 자신이 맹종했던 인물에 대한 처절한 복수와 저주를 내리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안토'같은 이를 들 수 있겠죠.
유시민의 후보사퇴라는 것이 원칙과 상식의 문제가 아닌 선택의 문제였음에도(그것도 예고
되었고 충분히 예측되었던) 자신에게는 배신처럼 생각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자신이 맹종했던 인물을 철천지 원수처럼 여기고 철저한 안티가 되는 것이죠.
두 번째의 부류는 이럴 경우 일순 당황하게 되지만 과거에 자신이 언급한 의견에 해명하거나
스스로 논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하고 맹종하는 인물을 또 무조건 따르게 됩니다.
'차악의 선택' 이란 말이 정말 가슴에 와 닿는 이번 대선에서 어쩔 수 없이 정동영을, 문국현을
선택하고자 하는 의견들이 올라오면 그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난닝구니 궁물이니, 니 네
동네에 가서 놀라느니 하면서 쌍욕으로 내쫓던 시민광장의 몇몇 회원들이 대번개에서 유시민이
정동영을 지지한다는 말 한 마디에 몹시 당황하게 되었죠.
바로 '감자호크'님 같은 몇몇 회원들이 말입니다.
논리의 일관성으로 본다면 감자호크님은 유시민의원에게도 육두문자를 써야 하겠지만, 유시민이 왜 그래야 하는지도 이해하지 못하면서 계속 그를 맹신하게 됩니다.
만약, 유시민을 진정으로 이해했다면 비아냥과 쌍욕을 퍼부었던 사람들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해야 함에도 그러지를 못했기에 말하는 것입니다.
사실 유시민의원이 열린우리당을 등지고 대통합민주신당의 후보로 나설 때 부터 이 모든 것은
충분히 예상되었던 것이었고, 지지자들은 힘들지만 이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했지만, 이 두 번째 부류의 인물 맹종주의자들 역시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기에 자신들이
맹종하는 인물이 반드시 교통정리를 해 주어야만 질서를 유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대번개에서 유시민의원은 이러한 맹종주의적 지지자들에게 경고의 의미로 작심하고
발언한 것이 아닌가 저는 생각합니다.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유시민의원도 시민광장을 가끔 볼 터인데 까칠하고 자유로운 그의
사고방식으로도 참 답답하기 그지없을 것이라 생각되지는 않습니까?
시민광장이 유시민의원의 정치적 행보에 독이 아닌 약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그의 자유주의적 언행을 지지자들이 먼저 체화해야 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