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으로 모든 글에 반대를 눌러 아이피 차단당한 반대쟁이입니다. 아이피 차단 풀어달라고 올린 제 글이 독수공방으로 가지 않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아직도 이곳에는 원칙과 상식이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반대질로 차단당한 아이피는 최소한 두개입니다. 사무실과 집 근처 피씨방 아이피가 차단 당했더군요. 사무실 아이피야 저 혼자 쓰는 것이니 상관 없습니다만 피씨방 아이피는 풀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홈피 관리규정 개정안이 공지에 오른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 저의 장난질이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자격도 없는 넘이 왈가왈부하는 게 거시기합니다만, 그래도 한때 원칙과 상식을 제 모든 행위의 기준으로 삼았던 넘이라 딴지를 좀 걸어야 하겠습니다.
홈피 관리규정 개정안 마지막 조에 아이피 차단을 할 수 있는 경우로 다음의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5. "참여의 약속"에 위배되거나 회원들의 참여와 소통을 심각하게 저해하려 하는 IP 및 ID"
다른 조항 가령 복수의 아이피나 주민등록번호 도용이나 여러차례 독수공방행이나 하는 것은 그 기준이 객관적입니다. 그런데 참여의 약속에 위배되거나 회원들의 참여와 소통을 심각하게 저해한다는 것은 주관적입니다. 필연적으로 관리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너무 추상적이고 모호한 기준입니다.
아이피차단의 원인이 되었던 저의 반대질이 과연 참여의 약속에 위배되는 행위일까요? 회원들의 기분을 잡치는 행위라고 한다면 그럭저럭 인정할 수도 있겠으나 반대도 참여의 한 수단이라고 본다면 참여의 약속을 위반하는 행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반대질도 안 하고 아예 여기 들어 오지도 않는 무관심 보다는 오히려 더 참여적인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눈팅이 반대 한표를 던지는 것이 회원들의 참여와 소통을 저해하는 행위일까요? 저의 반대표 하나 때문에 회원들이 참여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고 그것으로 인해 회원들의 소통이 저해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관리자는 저의 아이피를 차단하면서 "참여의 약속에 위배되고 회원들의 참여와 소통을 저해"한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관리자의 기준에 의한다면 심할 경우 관리자의 기분 여하에 따라 아이피 차단 여부가 결정될 것입니다.
이처럼 관리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게시판에서의 극형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피 차단까지 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원칙과 상식에 맞지 않습니다.
주제 넘지만 이번 총회에서 회원님들께서는 홈피 관리규정 개정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시민을 지지한다는 시민광장이 원칙과 상식에 반하는 관리규정을 채택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뱀발 : 관리자님의 이번 아이피 차단은 월권입니다. 현행의 홈피 관리규정에 따르면 저의 반대질은 아이피 차단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저 악동취미의 장난질일 뿐인데 아이피 차단이라는 극형에 처한 것은 관리자님의 오버입니다. 하긴 그것도 나름 재밌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