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성난대추님의 질문입니다만 내년 대구선거와 관련하여 돌쇠님이 오래 전에 질문을 하셨던바 '내선 총선에서의 필승전략' 부분에 대한 속 시원한 답을 드리지는 못하고 아래의 답변으로 갈음코자 합니다. 혜량 바랍니다.
질문
(중략) 우리의 1차목표는 내년 대구에서 비행기 띠우는 것이라는 데 토를 다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그리고 그 담은 5년 후 대선에서 다시한번 유시민 대통령만들기에 올인한다는 것 또한 이의 없을 테구요.
그런데 제가 생각할 때는 내년 총선은 대구뿐 만 아니라 전국에서 유시민 지지의원들을 확대 재생산하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님께서도 자기를 지지해주는 더 많은 의원이 있었으면 한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해왔구요..
그럴려면 기존의 지지의원들을 내년 총선에도 살려야하고 또한 새로운 지지의원들을 만들어내야 5년 후 대선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나 생각듭니다. 그래서 각 후보님들은 내년 총선에서 대구뿐 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의 활동은 어떻게 전개해 나가실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단지 대구에만 올인하실 의향이신지...
예를 들어 유시민의원님 현 지역구를 그냥 무주공산으로 남기고 대구로 가버릴 것인가에 대해서도 의원님과도 진솔하게 대화해야 하고, 이광철, 김태년의원등에 대한 지원방안 등등...
최소한 20명은 만들어야하지 않겠습니까?(원내교섭단체 수준은 만들어야죠...ㅎㅎㅎ 넘 적나여?)
답변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질문의 내용 상당 부분이 성난대추님의 정세분석과 방향성을 제시하셨습니다. 우선 저도 전체적으로 같은 생각입니다.
일단 대구에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가져야 함은 너무도 당연할 것입니다. 아울러 거론하신 유형의 출마자분들에게도 또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노력을 병행해야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비가 걸릴 수도 있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구 선거에 있어 ‘시민광장의 할 역할에 대해 저는 특별한 것이 없다‘라고 판단합니다. 그 선거를 시민광장이 뭔가 주도한다거나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거나 하는 것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선거는 캠프의 주도하에 움직여야 합니다. 캠프가 기획하고 캠프가 지휘하는 일사불란한 움직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시민광장은 프로그램 기획과 계획 단계에서 같이 토론하고 조언을 드리는 정도야 겠지요.
그래 이 캠프의 계획안에 시민광장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고 어떤 부분을 맡아서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서로 긴밀히 협의하여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역할을 시민광장이 할 수 있을까 는 각자 사는 곳에서 할 수 있는 것과 현지에 가서 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현지에 있는 시민광장 회원들은 시민광장의 이름으로 활동을 하는 것보다 상시적으로 도움을 줘야 하는 캠프에 직접 결합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활동을 해야 할 것이라 봅니다. 다시 말해서 시민광장의 이름을 내건 활동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당선에 정말로 도움이 되는 방법을 택해야 할 것입니다.
타 지역에 계신 분들은 시민광장 차원에서 지역별 일자별로 현지 방문 지원일정을 수립한 후에 맡은 역할과 프로그램을 운용해야 할 것입니다. 현지에서 어떤 활동을 할 것인가는 구체적인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지금 밝히는 것이 그리 현명치 못하다는 생각에 이 글에서 밝히지 않겠습니다.
이어 다른 지역에서 유시민후보 외의 지원 활동을 언급해 봅니다.
성난대추님이 언급하셨듯이 적어도 제 색깔, 제 목소리를 내려면 20명 수준의 의원이 있어야 합니다. 이 20명이라는 것은 당장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최소한의 인원입니다.
사실 이런저런 정략을 떠나 자기 지역에서 소위 ‘우리편’을 도와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자기 지역에서의 도움 또한 개별 도움이 있을 것이고 또는 시민광장의 조직적 도움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 또한 유시민의원 외에의 지원 대상에 대해 시민광장 내에서 특별히 선정하여 체계적이고 시너지적 효과를 노려야 할 것입니다.
정리하면 각각의 회원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과 시간을 준비하고 이것을 시민광장 차원에서 잘 ‘굴려야’(표현상 죄송하지만) 합니다. ‘특정 지원지역과 대구’ 모두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를 조화롭게 운용하여 ‘집중지원’을 해 나가는 세밀한 계획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선거에 임박하여 그때 뭘 지원하겠다는 것은 이미 늦습니다. 전망컨대 유시민의원의 경우 개인의 위상과 대구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지역구 출마가 본인이 결정하면 이뤄지겠지만 소위 ‘우리편’ 국회의원 거의 다는 어쩌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염려컨데 전략공천이란 가공할 횡포를 동원하여 ‘눌러’ 버리거나 그 밖의 수단을 동원하여 후보 자격을 빼앗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 지역에 거주하는 회원분들은 당장 ‘쪽수’(표현상 죄송하지만)차원에서라도 심각한 지원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지만 글로써 밝히기 그렇고 또 광대하기 때문에 이 정도로 답변을 대신할까 합니다. 이해 바랍니다.
질문
시민광장같은 데 첨이다. 신입들이 적응하기가 이렇게 어려운 곳은 난생 첨이다. 신입들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기에 다들 가입은 했으나 눈팅으로만 지내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두 후보들에게 또 하나의 질문이다. 앞으로 계속 들어올 신입회원들을 어떻게 몸빵시키고 돈빵시키기위해서 교화시킬 것인가? 기존 다 아시는 분들로만 계속 나갈 것인가? 아니면 어떻게?
답변
제가 제일 염려가 되는 단체에서의 활동이 끼리 문화입니다. 우리 문화가 잘 모르는 분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사회이다 보니 특히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주류와 비주류가 현격하게 드러납니다.
유럽, 북미, 일본 등을 제가 출장 다니며 느낀 것은 인사문화에 대한 우리의 상황과 너무도 다른 저들의 행동양식입니다. 처음보건 아까 봤건 만날 때마다 반겨 인사하는 저들에 처음엔 전혀 동화가 안 되어 무척이나 머쓱해 하고 불편을 느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친소관계에 따라 현격하게 다른 우리 내 문화와는 사뭇 다른 모습에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 어제 오늘 성난대추님이 새로 가입하신 분들의 아뒤를 거명하며 반겨 주시는 모습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못하는, 정말로 중요한 표상입니다.
생각해보면 일개 회원이 나서서 이렇게 반겨 주는 모습도 필요할 것이고 아울러 시스템적으로 신입회원들을 위한 안내(예를 들어 시민광장의 구성 소개, 사시는 곳의 지역활동 안내 등)와 해당 지역대표에게 가입한 회원을 그 때마다 알려 주는 등의 자동시스템 등 몇 가지 개선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교육, 훈련이 필요한 바 제가 어제 공약성으로 발표한 글 <5. 시민광장의 방향성에 대한 생각>의 첫 꼭지와 두 번째 꼭지에 기술하였는데 제가 지금 시간 관계상 좀 더 부연을 드리기가 어려워 그 부분을 재차 읽어 봐 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드립니다.
이상으로 답변을 마치며 답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