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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지 불안한 밤에, 짧은 명상!
우물정 | 2007-11-23 02:23:02 | 조회 439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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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3일!

오늘 지금, 날짜를 꼽아보다가......

무언지 모르게 불안한(?) 밤입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그저 기분이 그렇다는 것만 밝혀둡니다.

 

레오 리오니가 쓴 <티코와 황금 날개>를 펴서 읽어봅니다.

 

'남과 다르다는 것은 나쁜 것일까?'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어린이책이지요.

날개가 없는 새 티코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지만,

친구들처럼 날개가 있어서 훨훨 날고 싶어합니다.

그러다가 소원을 들어주는 새가 나타나서

황금 날개를 달아줍니다.

티코가 황금 날개를 단 날부터 친구들은 티코가

잘난 척을 한다면서 미움을 받게 됩니다.

티코는 자신의 황금 날개를 원하는 대상에게

하나 하나 나눠주게 되지요......

그 다음은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남과 다르다는 거, 결코 나쁜 것이 아니지요.

남을 속이는 것이 나쁜 것이지요.

어릴 때 이런 교육만 제대로 받았으면.....

이 썩을놈의 공화국이 이 모양 이 꼴로

침뱉을 나라가 되어가고 있지는 않았겠지요.

 

정의와 사랑을 이야기하는 자들의 혀 속에

뱀처럼 똬리 틀고 있는 사악함이

이 땅의 청정한 기운을 눌러죽이고

그저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잠을 방해하고.....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에게 행복을 주지 못하는 이 땅은 아직

야만국가입니다.

나를 포함한 젊은 것들은 너무나 야만에 길들여져

통증조차 못 느끼는 야수가 돼 가고 있습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6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신귀  

남과 다르다는 것이 죄 일까?

세상은 규정을 정하여 죄를 양산하고
그 죄의 댓가로 만물을 창조한다 합니다

아 십 니 까 ? 시간이 무었일 까 ?
07-11-23

느티나무언덕  

[좋은 칼은 결코, 쉽게 나오지 않는 법이다.]


누구의 가슴속에든 칼은 있다. 저마다의 빛나는 칼이 있다. 그러나 좋은 칼은 결코 쉽게 칼집에서 나오지 않는 법이다.

모든 칼은 본능적으로 피를 그리워하는 법이지만, 좋은 칼은 본능을 능히 억제할 수 있는 이성을 가진다는 얘기다. 그것은 한낱 연장이나 무기로소가 아니라 도(道)로서 존재하는 것이다.

나는 좋은 칼을 갈듯 펜을 갈겠다. 그래서 칼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그것을 읽는 모든 독자들은 가슴에다 하나씩 빛나는 칼을 간직하게 만들겠다. 그것은 결코 남을 이해하기 위한 칼이 아니라 남을 해하는 칼을 능히 막아낼 수 있는 칼이다.

이제 마침내 인간의 가슴을 소중하게 할 때가 왔으며, 그 가슴이 다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칼을 저마다 하나씩 간직해야 할 때가 왔다.

- 이외수의 <칼> 중에서 -
07-11-23

초록뱀  

윗글중.....

""뱀처럼 똬리 틀고 있는 사악함이

이 땅의 청정한 기운을 눌러죽이고""

..........뱀이라고....다...사악한것은....아닙니다.....!!!
반대...누릅니다..!!!
아무리....같은 지역....같은 아파트라고해도.....용서할수 없읍니다...!!!
07-11-23

관전평  

본글이나 댓글 모두 내가 공부가 되었으니
선거와 무관하지만
오늘의 최고글 후보에 오름

-최고를 선정 1인위원회 위원장-
07-11-23

우물정  

흐, 뱀이라고 무조건 옹호하다가 콱 물리는 수가 있어용.

물론 뱀이라고 다 사악한 것은 아니쥬. 초록뱀, 분홍뱀, 보아뱀, 비단뱀
에....... 업이라 불리우는 뱀들.

뱀이 인간 편견의 상징을 벗지 못하는 한에 있어서는.......
07-11-23

초록뱀  

아모튼 시러..
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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