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입국했습니다.
오늘 바이어 상담이 있습니다. 곧 호텔로 바이어 픽업하러 가야 하는데, 잠시 짬을 내서 몇자 올려 봅니다.
시민광장 선거가 있을 거라는 것은 알았습니다.
지난해 인터넷진지 일꾼으로 어설프게 참여했던 기억이 있던 저로서는 이렇게 불꽃튀기는 선거가 되리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첨에 새벽님의 출마 권유, 협박 글을 보면서 그럴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고 귀국해서 보니 게시판이 후끈 달아 올랐군요.
시민광장의 열기를 감지하지 못한 것 보면, 저의 정치력(?)도 이제 맛이 갔나 봅니다. ^^
각 후보들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있습니다만, 제가 오늘 이야기 할 것은 못되는 것 같구요.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더군요.
전 시민광장이 졸라 정치적인 조직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부작용도 있겠지요.
정치인의 지지모임이 정치적이지 않아서 힘을 받았던 조직이 노사모라고 봅니다. 순수한 지지자 모임으로서도 폭팔적인 힘을 이끌어 내었지요.
또 정치인 지지모임으로 굉장히 정치적이였던 정동영 지지모임을 보면서 우리도 졸라 투명하고 깨끗하게 정치적인 조직을 만들어야 하겠구나는 뒤늦은 판단을 했드랬습니다.
우리에겐 몸으로 뛰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우리에겐 게시판에서 소통하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그것만으로 판단하시지는 않으시겠지만, 시민광장 좀 더 정치적이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노대통령께서 후보시절 민주당 당원이 되어 달라고 호소했던 것 기억하시죠.
돈과 세력과 동원의 힘을 가지지 않은 유시민장관과 같은 정치인에겐 우리가 정치적인 배경(?)이 되어 드려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회원님들의 시민광장에 대한 정체성에 대한 많은 토론이 이번 대표선출 결과와 차기 선출되는 대표단의 향후 시민광장의 진로와 정치적 방향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될 수 있는 좋은 토론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그럼, 금요일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