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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소리를 낮춰야 새가 노래할 것이 아닌가!
별천사 | 2007-11-15 19:10:46 | 조회 875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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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을 다스리는 것은 마음이요,

마음이 입 밖으로 나오는 것이 말이다.

따뜻한 사람의 말은 따뜻하게 느껴지고

차가운 사람의 말은 차갑다.

 

거짓말은 말이 길어지고

진실은 짧고 명쾌하다.

그래서 똑 같은 인사말이라도

입으로만 하는 인사와 마음으로 하는 인사는

받는 이의 얼굴에서 차이가 나는 법이다.

 

하루 생활 중 사람이 가장 많이 하는 것도 말이다.

하지만 말처럼 어려운 것도 없다.

꼭 필요한 말

딱 들어 맞는 말

옳은 말,고운 말,아름다운 말은 그만 두고라도

그 뜻을 바르게 알고 쓰는 사람도 많지 않으니

말처럼 어려운 것도 없다.

 

말 중에 가장 거룩한 말이 詩다.

그래서 詩를 말로 지은(言) 거룩한 집(寺)이라고 한다.

시는 사물들로 하여금 말하게 하는 것이다.

시인들이 사물들을 제치고 너무 크게 떠들면

그걸 읽는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알아 듣지 못한다.

 

모든 존재는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시인들이 할 일이란 그 이야기를 대변하는 게 아니라

그것에 귀 기울리는 일이다.

 

내 목소리를 낮춰야 새가 노래를 할 것이 아닌가!

 

 



 

   

덧글쓰기 | 전체글 34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노래방  

코러스가 없어야 내노래가 들립니다~

립싱크가 없어야 가수의 진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아무튼 큰소리를 많이 들으면 청각세포가 손상되서 청각이 약해집니다~

시끄럽게만 하다가 정말로 좋은 작은 소리들을 아예 듣지도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07-11-15

더불어  

"나의 눈 속에 당신이 있고 그 분이 부처십니다.

당신의 눈 속에 내가 있고 그 분이 부처십니다.

그래 우리는 하나고 모두가 부처이십니다."
07-11-15

별천사  

부처가 꽃을 들자 가섭이 웃었다.

不立文字
07-11-15

더불어  

빙그레!
07-11-15

풍뎅이  

내 목소리를 낮춰야 새가 노래를 할 것이 아닌가!....

라는 말씀이 지금의 시민광장에 필요하지 싶네요.
07-11-15

시적모험  

늘 좋으십니다. 늘 감사합니다.
07-11-15

별천사  

시적모험님/
언제 사랑시님과 함께 자작시나 한 편씩 교환할까요?
07-11-15

시적모험  

하하. 전 그저 별천사님 '노래'를 즐거이 듣는 독자에 불과한 걸요.
07-11-15

사랑시  

허걱, 저는 자작시가 없어요... 도망~~~~>>>>

(사랑 詩가 아니라 사랑 時(敏)라니까욧!)
07-11-15

미니파더  

일단 무조건 반대...1표...별천사님은 팬이 너무 많아서 안티가 있어야되죠...^^
07-11-15

별천사  

너무 잔인 하십니다.ㅠ.ㅠ
로그 아웃하시고 추천 한방!
07-11-15

미니파더  

반대...2표...인정에 연연하지 않고...냉정한 판단을 내립니다...^^ 헉 반대가 안되네...이게 무슨 조화냐...
07-11-15

아랑아빠  

별천사님, 부처가 꽃을 들자 가섭이 웃었다는
不立文字 보다는 拈華微笑가 더 어울리지 않는지요?
비록 지금은 개종했으나 불교재단 고교에서 불교학 수업 듣고
짧게 2년도 다 못다녔지만 고교와 대학 시절 불교학생회활동 했습니다.

한 껏 아는채 하고 나서...

무례를 범한 죄 값으로 추천 한 방 드립니다.
07-11-15

별천사  

감사합니다.

以心傳心입니다.^^
07-11-15

더불어  

法問에

空虛得道가 있지요.

公이 먼저 입니까?

虛가 먼저 입니까?
07-11-15

미니파더  

공이 허이고 허가 공인것을...^^ 그러니 공이 앞이라고 해도 맞고 허가 앞이라고 해도 맞지요.
07-11-15

더불어  

미니파더님이 현불인가요?

나랑 가끔 선문답해요.

왜 공이 허고 허가 공이지요.

분명 공과 허는 다른 상태인데.
07-11-15

미니파더  

잘은 모르겠고...불교에서는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고 헛된 것이므로 굳이 서로를 구분짓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아니면 죄송합니다.^^
07-11-15

더불어  

아닙니다.
죄송하다니요.
무슨 말씀.
저는 같이 선문답을 하잖는 겁니다.
내일 공과 허에 대해서 공부하고 선문답하시죠.
07-11-15

미니파더  

내일 춘천으로 도망갑니다...^^ 주말 부부라...이제는 공부 너무 시러^^
07-11-15

부세쳐  

별천사님을 국회로~~~
07-11-15

별천사  

켁!
07-11-15

더러븐세상  

아전인수의 전형이 시인이다...나의 명제..ㅋㅋㅋ
07-11-15

별천사  

닉을 바꾸시면 명제가 바뀝니다ㅋㅋㅋ
07-11-16

피터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합니다"

엥! 말이 4배로 많아져부렀네요~~ ㅠ.ㅠ
07-11-15

별천사  

에궁~피터님답지 않습니다
07-11-16

사랑시  

우리는 정말 잘난 사람들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잘났고요 별천사님도 잘나셨습니다.
잘난 사람은 잘난값을 해야 합니다.
울랄라~~~~~.

저는 또 시민광장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나 해볼까요?
전편에 이어 4편부터 또 이어가도 되겠습니까? 카카카.
쓴다 쓴다 하면서 미루어진게 하루이틀사흘..일주일, 이주일...

입은 말을 하라고 있는 것이고,
손가락은 타이핑을 하라고 있는 것인데...ㅋㅋ.
아닌가요?
입이 말하려 하면 입을 막으라고 손가락이 있나요? 푸하하.

죄송합니다. 그냥 독백이었습니다.
07-11-15

사랑시  

ㅋㅋㅋ, 별천사님도 자기 검열 하세요? 호홋.
저 어젯밤에 댓글 단 거 봤어요.

천상병님 시처럼 이 세상 소풍왔으니 재미나게 놀다 가면 그만이란 거...

그쵸?
왜 애써서 일을 만들고 키우고 ... 좋게 좋게 넘어가도 될 걸 말입니다.
지가 뭐 잘났다고 말이죠. 호호.

별천사님이 최곱니다. 得道하신 분... 존경스럽습니다. 전 아직 멀어서리... .
07-11-16

민들레처럼  

내 목소리를 낮춰야 새가 노래를 할 것이 아닌가!
역시 별천사님!^^
07-11-15

별천사  

미켈란젤로는 돌의 속살을 캐낼려고 그렇게 고생했답니다.
07-11-16

초록별문지기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별천사님이 주신 글들은 자꾸 마음에 박혀버리네요.
07-11-16

돌쇠  

멋지다
07-11-16

눈팅냥  

크~^^

멋져요 ㅠ_ㅠ 별천사님!!^ㅡ^
07-11-16

폐인(嬖人)  

넘 좋은 말씀이에요.

그러나 지금은 새의 목소리를 낮추고 내 목소리를 높여야 할 시간.
모두 말을하시오 말!

천사님 이해하시죠.^^
0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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