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일이 생기면 항상 누군가와 비교하게 되어 있다.
노무현과 유시민 두사람은 닮았지만 많이 틀리다
그저 지지자로서 아쉬운점을 토로 하는것으로 보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노무현이 존경 받는것은 불의와 타협 하지 않고 소신을 철저히 지키며 정치를 했다는 것입니다.3당 합당때 번쩍든손 하나 그것이 노무현을 대변 합니다. 저는 그런 그의 행동을 참 용기라 생각합니다. 아무도 가지 않는길을 혼자 가는것 아무도 없는 곳에서의 유세 이런 것들을 보면 희한한 양반은 틀림이 없습니다.
노무현이 다시 김대중당에 들어 갈때 참 실망 했었습니다. 결국 그도 지역주의 정당의 일원이 되는구나 그런데 지나고 나니 그는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굴로 들어간 사냥꾼이었죠. 하여튼 대단한 양반 이었습니다.
노무현은 모두 예스를 외칠때 노를 외칠수 있는 용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유시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흐름을 거스를 용기가 부족합니다.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지지는 어찌 보면 강한자의 말을 변호해 주는 것이라 애기해도 그리 틀린 말이 아니라 봅니다. 유시민은 노무현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렇다고 반대파가 되라는 애기는 아니죠. 다만 노무현의 적자 유시민이 아닌 유시민으로 거듭 나야 합니다.
당 깰때 버텨 줬으면 좋으련만 경선 완주 했으면 좋으련만 지금이라도 당 뛰쳐 나왔으면 좋으련만... 이게 지지자의 마음입니다. 물론 지지자의 뜻대로 움직인다면 큰틀에서 민주주의의 원칙을 스스로 깨는 오류가 생깁니다. 하지만 민주주의 원칙이 보장 되지 않는 구조 에서의 혼자만의 원칙고수는 자멸로 가는 길이라 봅니다.
이런 논리는 사실 민주주의라는 말을 부정하는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딜레마에 빠집니다. 그러나 정치인은 자멸로 가는 길을 가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정치인 스스로도 존재감을 버리고 지지자들도 모두 떠나가 버리죠.
왜 부패에 입다무는가 ? 개혁파 유시민은 이미 죽은 것인가 ? 지지자들은 의문을 연속해서 갖게 됩니다. 눈앞의 부패 조차도 눈감고 입다무는 모습은 개혁을 꿈꾸는 지지자들에게 실망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유시민은 정치인 입니다. 그래서 쇼맨쉽이 좀 있어야 합니다. 비 상식적인 승리자의 행동을 무조건 따르는 것은 정치인의 삶을 포기 하는 것이죠. 인기 없는 정치인은 공천 안되죠. 존재감이 없는 정치인은 더 이상 정치인 일수 없지요.
결단을 내릴 기회는 이제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민주주의 원칙을 깨면 비난이 좀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차피 유시민은 정치계의 이단아 아닙니까 ? 정치계의 이단아가 뭐가 무서워 삼성문제도 거론 못하고 당권투쟁에 왜 못나서고 상층정치에 계속해서 굴복하며 정치 하는지 답답합니다.
정치 잘 모르지만 유시민은 과감히 독자노선을 표명해야 합니다. 친노가 아닌 시민권력의 선도자로 나서야 합니다.
노무현은 존경의 대상이 맞습니다. 하지만 유시민은 좋아할 뿐입니다.
존경이라는 것은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해줘야만 할수 있는 것입니다.
고도의 정치력 보다는 단순무식함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유시민의 침묵은 시민권력의 소멸과 결부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