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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력 부재...그리고 뒤늦은 깨달음
온새미로 | 2006-11-04 02:16:04 | 조회 94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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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00살이 될 때까지 수백 수천번 버스를 탓을 터인데...

몰랐던 사실을 하나를 아니 두 개를 이제서야 발견했다...

 

좌우 좌석모두 각각 앞에서 첫째와 둘째 칸은 노약자석이 아니라는 점이다...

 

평소에 버스를 타면 다른 자리가 비었는데도 쓰~윽 둘러보다가 첫째 칸에 앉는 젊은이들을 종종 발견하곤 했다...

 

그 때마다 나는 이상하게 생각했었다...

"뒤에 자리 놔두고 왜 맨 앞자리에 앉을까?"...

그냥 개인 선호의 차이겠지라고만 단정지었었다...

 

그러나 그것 만은 아닐 수 도 있겠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닭게 되었다...

노약자석은 앉으면 안된다는 것을 철저히 지키는 것일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참참참...

 

이래서 뭐든 다른 사람에 대해 생각(평가)할때는 신중해야한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들만으로 형성된 틀에만 끼워맞춰서 다른 사람의 행동과 생각을 규정짓고 단정지어버리는 것이 얼마나 무지식한 일인가를 또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이럴 수도 있겠지...

그럴 수도 있겠네...

다른 이유가 있겠지...'

라는 여백을 항상 머리에 지참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사물이나 이치에 대한 판단은 보편 타당성이 존재할 수 있지만 인간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한편,

 

피곤해서 앉고 싶은데 노약자석만 남았다면 앉는 경우가 있다...

개인적으로 노약자석에 앉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항상 양보할 마음의 준비를 하니까...

내가 때론 약자일 때가 있으니까...

 

빈자리(노약자석)를 놔두고 힘들어 하면서 서있을 필요는 없다....

비효율일 뿐이다...

노약자의 기준도 모호하다...

 

도덕관념이 늘 그렇듯...

개인의 기준과 다수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준 둘이 항상 존재한다...

 

노약자석은 '우선권'일 뿐 그것이 비노약자가 침범하지 못하는 '절대적 권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2006년 무더운 어느 여름날 버스 안에서 인간됨 느끼기(예전글)

     

덧글쓰기 | 전체글 4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애널리  

국정감사도 마무리되고 정기국회가 중반을 향해가고 있는 시점에서 유장관님과 관계자님들이 만드신 보고서도 나오면서 국민연금법안의 연내처리가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게시판에서도 국민연금에 관한 글이 왕창쏟아지고 있는 이 시점에 잠시 머리 좀 식히시라고 글 하나 올립니다.^^
06-11-04

널리팬  

까꿍^^
머리 식히라 했는데......
ㅋㅋ,,, 의미 되새기며 생각하느라 머리에 열납니당.
책임졋!

젊은이!
생각이 참 건실하구먼!
06-11-04

해당화  

애널리님/ 사람은 평생을 배워도 부족합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깨 닫는 일들이 아주 많으니까요.
저도 늘 배우고 부족한 면을 채우려고 노력하면서 산답니다.
사고가 경직되지 않고
틀린 것과 다른 것을 정확이 이해하려고도 애씁니다.
그리고 실수와 오류가 있다면 빨리 인정하려도 합니다.
말 처럼 쉽게 되진 않지만요,

애널리님/ 저도 세상사 이치의 많은 면을 길에서 깨닫습니다.
어느 현자는, " 모든 진리는 길 위에 있다"
제가 참 좋아 하는 말입니다.

애널리님은 이런 장르의 글이 재밌습니다.
06-11-04

애널리  

ㄴㄹ팬님/

제가 시원한 맥주라도 대접해드고 싶은 마음이......ㅋ
과찬과 격려 감사드립니다.^^


해당화님/

해당화님은....
아무리 생각해도 멋지신 분이신 듯^^
자신의 잘못을 그것도 빨리 인정하는 것 참 힘든 것이죠.
"모든 진리는 길 위에 있다."
너무 좋은 말입니다.^^
0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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