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유시민이야말로 우리의 지도자가 되어야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올해는 실패했다. 유시민은 정동영을 지지하라고 한다. 그래서 나도 마음을 돌렸다. 문국현은 대안이 되기엔 모자라다. 이회창이 나오면 정동영을 지지할만하다. 가망없다면 투표날 그냥 쉴 생각이다.
유시민에 대한 주변의 평가는 열렬한 지지층이 있는 반면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이번 경선을 거치면서 그런 평가를 불식시키고 있다. 이해찬에게 양보하고 정동영을 인정했다. 이것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란 평가를 불러 일으킬 것이다. 과거에 정치판에서는 숱한 배신자들이 나타났는데, 이젠 그런 것이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막강한 지역주의 세력을 등에 엎지 않는 한 배신자의 낙인 찍히면 크게 되기 어렵다. 유시민의 선택이 포용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유시민의 입지가 보다 넓어졌다.
유시민 지지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런 글을 쓰는 것, 블로그에 유시민에 대한 좋은 내용을 담는 것, 아내, 동생들, 부모님, 친구들에게 유시민을 알리고 지지할 명분을 심어주는 것이다. 여유가 있다면 후원금도 보낼 수 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할 것이다. 예전에 참여연대에 후원금을 다달이 5000원을 냈었다. 1년전부터 내지 않고 탈퇴했는데 그 동안 낸 돈이 32만원이라고 한다. 꾸준히 하면 그 효과는 매우 커지는 법이다. 앞으로 5년이 지나면 유시민은 지금보다 훨씬 큰 인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유시민은 열정이 있고 냉정한 판단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유시민이 다시 일어설 그날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