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고 있군요.
상록리조트에서의 모습은 지지자 마저 도매금으로 넘기려는 구태 정치자영업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문국현에게 가지말라.. 문국현 안된다. 문국현이 될것 같았으면 내가 먼저갔을거다."
아주 충격적인 발언이었습니다. 믿음이 컸던 만큼 내상이 큽니다.
우리는 될것같은 사람에게 붙어먹는 기생충이 아닙니다.
유시민 의원이야 말로 저렴하게 정덩영에게 붙어먹지 마십시오.
열린우리당 3년만에 말아 잡수신 정덩영, 박스떼기 정덩영 안될것은 뻔합니다.
많은 유티즌은 유시민의원이 이번에 경선을 통과하여 대통령 후보가 되기는 불가능할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해서 밀어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정치개혁을 향한 불굴의 정신을 지지했던 것 입니다. 안될 가능성이 크겠지만
기를 살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사퇴시에 저의 체면 깍일것 신경쓰지 않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체면이 많이 깎였지만 ...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유시민 의원이 큰 도구로 쓰일 날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치와 노선, 시대정신에 감동해서 노무현을 지지했고 유시민을 지지했습니다.
진보개혁세력의 정치에서 힘의 원천은 국민을 감동시킬 수 있는 명분입니다.
기가 막힙니다.
혹시 백만분의 1의 확률로 정덩영이 될지도 모르니 부총리시켜 달라고 해보십시요.
청래-미키한테 잘 보이셔야 될겁니다.
. . .
하루가 지나서 이정도로 제 마음을 완곡하게 정리한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감동주는 정치 못할바에 잠시 쉬시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안타깝습니다.
솔직한 마음으론 후원금 보낸거 미친듯이 뛰어다니며 경선인단 확보한 일이 후회 막급
입니다만 인생수업료라고 생각하고 두고두고 잊지 않겠습니다.
더이상 글쓰는 에너지도 아까워서 그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