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부터 문국현씨를 봐왔던 사람입니다(현재는 골수 유티즌 ^^)
깜장닉인 것은 이해해 주시구요. ^^
그리고, 지난 수 차례의 유시민 지지 번개에 모두 참석했었고, 현재 서울 거주이면서 유시민 의원님께 후원금 팍팍 내고 있고, 지난 경선 때 이러저러 활동도 했던 사람임을 먼저 밝힙니다.
뭐 문국현씨 지지하자 말자 그런 말을 하려고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니 안심하시구요. ^^
다만, 제가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어서 수년 전부터 이미 문구현씨를 눈여겨 봐왔던 경우이기에 이 즈음에서 한번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만 해 보려고 하는 것일 뿐입니다. 목적이 없으니 그렇게 이쁘게 봐 주세요.
수 년 전에 한 복지재단에 근무하면서(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재단과 문국현씨가 연관이 있었기에 알게 되었었습니다. 직접 만나고 이야기하고 그런 경우는 아니었구요. 재단 내에 기금도 있고 하면서 간접적으로 많이 알게 되었었죠.
그리고, 그와는 관계없이,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IMF 직후에 미국식 '구조조정'이 판을 치고 있을 때 유일하게 창조적인 방법(물론 이러한 방법도 역시 외국에서 먼저 시작된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여튼 중요한 것은 그것을 아주 성공적으로 실행했다는 것이니까요)으로 성공적으로 회사를 운영해나갔던 부분에 대해서는 일찍부터 호감을 많이 가졌던 경우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그러한 성공을 거둘려면 개인적인 사상과 철학에서 있어서 그리고 기업운영에 있어서 그리고 일반적인 넓은 의미에서의 삶에 인간들에 대한 사상과 철학에 있어서도 분명 확연히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예상하면서 이러저러하게 알아 보았는데 역시 그러한 측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호감만 가지고 있었고, 실제 정치에서는 노짱과 그리고 유시민 의원 등에 열광을 하면서 이제까지 살아왔지요(물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만... ^^).
그러다가 2007대선에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가 보일 정책과 앞으로 펼칠 정책은 제가 그 전부터 이미 알고 예상하고 있었던 내용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이미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내용들 그대로인 것이지요.
다만, 저는 계속 유시민을 그리고 이해찬을 밀고 지지해 왔습니다.
(어차피 위 세 사람은 기본적인 삶의 철학에 유사점이 많거든요...)
그리고 결국 두 분다 경선에서는 떨어지셨구요.
그런데 문제는 이제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부분에서, 유티즌들이 선택을 해야 하는 부분이 남았습니다. 물론 이 부분도, 만약 정동영씨와 이명박씨가 대결하는 구도라면 뭐 선택 자체가 무의미하게 되는 경우라서 허망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여튼, 총선과 그리고 이후의 우리(복잡하게 돌릴 것 없이 간단하게 말해, 그냥 '친노'세력들이죠 뭐! ^^)의 세력화와 그리고 재도전과 성공을 고민한다면 답이 결코 쉽게 나오진 않습니다. 그래서 다들 고민인 것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이후에 문국현씨가 단일화의 한 일원으로 나온다면, 그러면 저는 문국현씨를 찍을 것입니다. 이유는? 찍지 않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서팡 내지는 유티즌 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문국현씨가 참여정부를 비판하는 등등의 여러가지 행위와 말을 한 것을 두고 '기회주의자'라고 비판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 부분이 완전 없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그 이후에 실제 당선이 되어 어떤 정책을 펼쳐 나간다고 할 때, 저는 문국현씨를 믿습니다. 물론 문제는 문국현 개인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압니다. 우리 노짱도, 이 강한 사람도 '세력'이 없어서 결국 지금 저렇게 5년의 '성공적인 참여정부'를 완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대접을 못받고 있습니다.
아니, 그 반대죠...
'세력'이 없었기 때문에 5년 동안, 노짱이 원하는 개혁과 원칙들을 원하는대로 진행하지 못했고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 정도나마 하신 것이 사실 '기적'이지요.
그러니, 지금의 문국현씨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참 어느 정도 자신의 뜻을 펼치고 또 확립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암울합니다. 더군다나, 정똥와 단일화를 하게 된다면 그러면 정똥들에게 일정 지분을 줄 수 밖에 없게 되는데, 그런 환경이라면 더더욱 난망할 것이 확실하구요...
그래서, 저도 이러저러한 '현실적 과제와 문제'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알고 있구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곳에 있는 여러 '문국현 비판'중에서는 다소 오버되거나 혹은 단편적인 시각으로만 이루어진 부분과 내용이 많이 있음이 사실입니다.
문제는, '현실의 과제와 문제'가 있다고 해도, 제대로 알고 비판하는 것과 그냥 남들 비판하는대로 혹은 내 마음이 가는대로 무조건 비판하고 하는 것은 아닌지 않은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되었구요.
어떤 정치적 지분이나 세력다툼 등을 생각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실 문국현씨쪽이나 우리나 생각하고 가고자 하는 방향은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나중에 '정책집'이 나오면 한번 유심히 보세요. 크게 다르진 않을 것입니다.
그냥 그렇다는 것입니다.
어떤 선택이나 설득을 위한 글이 아니므로, 읽으시면서 '흥분'하시거나 '실망'하시거나 '반감'을 가지실 필요는 전혀 없겠구요.
반론으로 제기하실 여러 생각도 의견들도 충분히 알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런 것들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 아니기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