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선관위 위탁분 개표결과로 경선결과는 결정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동안 이긴자는 흥에 취하겠지만 상식을 초월하는 특정지역의 몰표가 부메랑이 되어 잡탕이 사분오열 되리라 확신합니다. 길게보고 이번 대선은 접고 다음을 대비하면 차라리 마음이 편하겠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억울한게죠.
대통령과 참여정부가 인고의 세월 끝에 이뤄놓은 지금의 실적을 고스란히 거저 먹기하면서 자기들이 유능하여 생긴것으로 호도할 것을 생각하면 내 편할라꼬 손놓고 있을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우리들이 내일의 결과에 실망하여 다들 잠수 타버리면 찌라시..포탈..방송.. 권력과 야합한 집단들이 지금보다 더 쉽게 그렇게 만들어 가겠죠.
내일 많이들 슬플겁니다. 무력감도 드실것이구. 이판을 떠나고 싶은 생각까지.. 서프나 각 후보의 지지 게시판에서도 한동안 많은 아픔이 있을것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찬후보와 유시민님이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그게 걱정입니다. 경선 결과에 승복하기로 했으니 처신하기가 쉽지 않을것 같네요. 최종단일화 국면에서 나름대로 역할론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는 수동적인 상황이 안타깝고도 안타깝습니다. 지금쯤 잡탕에 합류한걸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을겁니다.
어쨓던 두분의 판단 착오로 열성 노빠들에게 아픔을 안겨준 부분에 대해서 너무 각진 날로 상처를 입지 말았으면 합니다. 이런 비상식적인 판에서 원칙을 훼손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한 우리 모두의 가치지향적 판단을 존중하여 다음 수순으로 넘어가는 길에 흔들리지 맙시다.
내가 사랑하는 후보는 마음속에 고이 담고 당장 닥쳐오는 대선판에 발 빼지말고 최선이 아닌 차선이 존재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여 그렇다고 판단되는 공론이 있다면 원하지 않는 길이었지만 다른 선택이 없기에 누군가의 뒤를 따라 가야하겠죠. 자판을 두드리면서도 많이 슬픕니다. 한동안 뉴스와 신문은 멀리해야 하겠네요.
그래도 너무 멀리가지 마시고 숨고르시고 피곤한 몸 쉬셨다가 추스리고 그때 보이는 깃발앞에 전략적으로 모입시다. 그때가 언젠지 모르지만 지금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그렇게 편하게 ... 내일은 문명과 단절된 그런 날로 살아가야겠네요.
내일 16일부로 통합신당 탈회를 할겁니다. 어쩔수없이 승계당원으로 참여했지만 하루하루가 그런 당에 당원이었음을 부끄러워 했습니다. 이해찬님과 유시민의원님이 지금까지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고 너무 많은 상처없이 다시 함께하는 그날을 기다리며 즐거운 마음으로 잡탕을 그렇게 정리합니다.
시민광장 유티즌님 ..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유의원님이 장관직을 사퇴하고 개조론으로 부산을 첫 행선지로 왔을때 열광적인 강연장과 뒷풀이에서의 그 기쁨. "유시민을 말하다"란 책 발간에 자그나마 함께한 북펀드. 일산 분홍색 출범식에서의 가슴벅찬 모습들.. 그날 맺힌 눈물은 아직도 어제인듯합니다. 컷오프때의 부산지역광장님들과 함께한 즐거운 작업들. 그리고 유시민후보님의 사퇴.. 넘 분하고 안타까웠지만 어쩔수없는 약속이라 ..시민광장에서 제일먼저 배신때린다는 글 올려놓고 가슴을 움켜지던 그날..그리고 힘들고 힘든 모바일 권유. 두달여 기간이 파노라마 처럼 스쳐 지나가는군요.
유티즌님과 따로 또 같이 함께 하는 길이 있길레 그나마 위안이 될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내일의 결과에 너무 마음 다치지 말고 지역 게시판에서 중게에서 가끔은 소통하며 때를 기다립시다. 결국 활주로는 노가다로 유티즌들이 삽으로 파야 할지 모르겠네요. 노짱의 공터연설에 비하면 유시민의원님은 아직은 행복한게죠^^
다 잘 될겁니다... 케세라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