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통합신당앞에서의 늦은 시각까지의
정동영의 불법선거 규탄과 대선후보 사퇴 요구 시위가 있었습니다.
나아가서는 현 한국사회의 냄새나는 기득권 불인정, 참여정부 계승발전,
개혁을 견인해내고 좀 더 나은 세상을 후손에게 물려주고 싶어하는
개혁네티즌의 뭉쳐진 힘도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들도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힘이 너무 작아 보여서 다리에 힘이 다 풀렸습니다.
현실에서 숫자는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중요하지 않다고도 이야기 합니다.
각자의 판단에 맡깁니다.
그러나 저 개인적으로 또 다시 힘을 내어
다시 일어설 수 밖에 없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비판하고 바꿔내야 할 꼴통같은 인간과 집단이
우리를 또한번의 헛짓몸부림으로, 뿔뿔이 흩어진 어쩔 수 없는 집단으로
볼수도 있는 눈이 한없이 싫고 그걸 인지하는 나도 싫어서...
결코 주저앉을 수 없습니다.
솔직히 어제 너무 힘이 빠졌습니다. 속상했고요.
숫자타령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 모인 분들의 초조하고
뭔지 아쉬워 하는 눈에서 우리가 뭘 원하고 있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강력한 결집...
어제 참여의 숫자는 전략의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공지도 늦었고 중추적 힘도 느껴지지 않는...
정동영캠프의 불법명의도용의 선거인단 등록은
전체 개혁진영에 커다란 상처를 주었고
이번 대선의 성패는 개혁진영의 향후 정치적 불임이
정말로 오래 이어질지도 모르는 문제와 정말 밀접합니다.
분노가 참여와 결집의 정점에 달할 수 있는 시점이라 생각했는데
한 지역모의 많을 때보다 더 작은 인원이 규탄의 목소리를 전한다는게
너무 초라해 보였습니다.
일요일 오후 3시 민주평화개혁세력의 대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참여의 문제입니다. 결집의 문제입니다.
이제 정말 속에서 일어나는 분노와, 지레 포기하는 절망을 넘어
다시 우리의 힘을 뭉쳐봅시다.
우리 스스로 너무 작아보이는 이 상황을 넘어서지 못하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 너무 늦을지도 모릅니다.
갑시다, 내일 국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