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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마지막 의견.
온새미로 | 2006-10-17 19:07:04 | 조회 976 인쇄하기
http://usimin.co.kr/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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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은 "독립된" 개념입니다. 같은 대상을 두고 사실이니 진실이니하는 예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두 개의 단어에 등식이나 가지치기와 같은 그런 연관관계를 놓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사실은 사실이고 진실은 진실입니다. "실제 벌어진 사실"에 대해 진실과 거짓을 예기할 수는 없겠죠.


초코파이의 예로 돌아가겠습니다.

초코파이의 맛에 대해서 사람들의 평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초코파이의 맛이 하나여야만 한다는 예기가 아닙니다. 99명이 맛있다고 해서 1명도 맛있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제가 예기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이 "입을 통해" 맛있다고 예기를 하였을 때 과연 그 사람이 진실을 예기하였냐는 것입니다.


동반님이 이미지를 등장시키며 진실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는 예기를 예를 들어 하시는데 제가 주장한 "사실은 하나지만 진실은 여러 개가 될 수 있다"에 대한 반론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어처구니없는 반론을 드셨기에 그것은 반론으로 맞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으시라고 제가 초코파이의 퀴즈를 낸 것입니다.


금강산의 경치가 좋다라고 느끼는 것이 일반적이었기에 모든 사람들은 금강산의 경치를 좋다라고 평가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예를 든 것입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있어 금강산의 경치에 대해 형편없다고 예기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벌목한 산을 보고 확 트여서 좋다고 예기한다구요? 금강산의 이미지에 대한 판단과 관련해서 진실의 개념을 설명을 드린 것이 아닙니다. 저의 예가 가치판단의 문제가 결부되어 있어 저의 의사전달에 있어 약간의 혼동을 유발한 거 같습니다.


"사실은 하나지만 진실은 여러 개일 수가 있다"의 말에 대해 공감하신 분들은 저의 말하고자하는 메시지에 주목하셨기 때문에 접수를 하셨지만, 동반님은 그 메시지보다 전제를 무시한 채 말의 꼬투리를 잡으려 했기에 저런 예를 통해 저의 주장과 관련이 없는 반론을 펼치고 있지요.


저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사실은 하나지만 진실은 여러 개일 수 있다."라는 명제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드는 것이지 동반님의 딴지에 반박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가치판단의 대상이 되는 부분이 없는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사실은 하나인데 누가 진실을 예기하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서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사실(실제 발생한 사건의 내용) : 이승엽이 개막전에서 홈런을 쳤으나, 이승엽이 홈을 밟지 않았다는 상대팀의 주장에 의해 경기 뒤 비디오 판독을 하였고 홈을 밟지 않은 것으로 결론내려졌다. A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B는 이승엽의 홈런이 아닌 3루타의 기록만을 신문을 통해 알고 있다. 즉 두 사람 모두 이승엽이 친 홈런에 대한 비디오 판독사건의 발생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진실게임 : A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승엽의 개막전 경기를 보러 미국에 갔습니다. 그 경기에서 이승엽이 홈런을 친 것을 보고 한국에 돌아온 A는 B에게 이승엽이 어제 홈런을 쳤다는 것을 예기합니다. 그러나 B는 신문기록을 통해 3루타를 친 것으로 알고 있었고 결국 B는 A에게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하고, A역시 B에게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비대칭한 정보가 누군가에 의해 해소되지 않는다면 미궁의 진실게임이 되겠죠. 황우석사태가 그러했죠.


이와 같이 사실은 하나이지만 두 사람 모두 진실을 예기하고 있습니다. 참되고 선한 말(진실)을 두 사람 모두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두 사람은 하나의 사실에 각기 다른 진실을 예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처음에 한 말입니다.

“어떤 하나의 발생사건에 대한 '개개인이 주장하는 것'이 진실이냐 아니냐에서 진실은 여러 개가 존재할 수 있다. 진실의 해는 여러 가지가 존재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 다만 팩트는 하나라는 것이다.”


위 문장에서 밑줄 친 부분의 전제를 잘 염두해 두시길 바랍니다. 동반님은 이런 가정을 무시한 채 반론을 펼치니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요. 달빛님의 말처럼 '진실'이라는 단어가 실생활에서 좀 더 포괄적으로 쓰여지고 있다면, 저의 말(상황적 정의)을 전제로 거기에 대한 반론을 펼치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닐까요?  

 

요양원건립문제에서 진실과 사실의 논쟁까지 온 누더기 토론이 되었군요. 요양원건립문제를 마무리하고 넘어왔으면 그나마 좋았을텐데요. 게시판에 이번 토론에 참여하면서 글을 쓸 때마다 미안함이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게시판인데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개념을 모르는 네티즌'이 동반님에게 개인적인 예기 좀 하겠습니다.

"대화"를 할 때에는 수직적인 관계를 고려해야겠지만, "논쟁"을 할 때에는 수평적인 상태에서 전개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반님을 실제로 한 번 뵙고 말을 섞은 경험이 있기에 저보다 훨씬 나이가 많으시기에 예의를 지키려고 상당한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토론이 매번 거듭될 수록 님에게는 본받을 만한 어떤 품위와 겸손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나이와 품위는 반드시 정비례가 되지 못함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이 되지만, 자신만의 울타리를 가진 배타적인 마인드와는 더이상 생산적이고 진실된 정직한 토론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정신적 피폐함을 계속 느꼈습니다. 앞으로 더이상 어떤 주제와도 토론을 하지 않겠습니다. 일방적인 예기가 아니라 동반님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동반님도 이에 대해 대응을 하시겠지요. 동반님의 말에 수긍하고 반성한다는 말로 사전에 대답을 드립니다.

 

마무리로...

앞으로 눈팅위주로 참여할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시간제약도 있구요.

게시판에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절대적인 진리나 지식을 전달(일방향)하려는 것이 아니었고, 그럴 능력도 없고요, 단지 미천한 저의 생각과 글을 시발점으로 존경하는 유시민지지자들과의 토론(쌍방향)을 통해 교감을 나누고 느끼고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전부터 보아온 훌륭한 분들과 말을 섞는다는 것은 저에겐 "매우 흥미로운 일"이었습니다.

 

오프라인모임이 있으면 꼭 참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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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라일락  

애널리님/

개념의 혼동이 있는 것 같아서 이야기드립니다.

A가 말한 "이승엽이 어제 홈런을 쳤다"라는 주장은 '사실'입니다.
B가 말한 "이승엽이 어제 3루타를 쳤다"라는 주장 역시 '사실'입니다.

이승엽이 어제 홈런을 쳤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홈을 밟지 않았다고 결론 지었졌다면, 이 결론에 따라 "이승엽이 어제 3루타를 쳤다"라는 '사실'이 '진실'이 되는 겁니다.

따라서 이 사건에 있어서 '사실'은 여러개일 수 있지만, '진실'은 하나입니다.

A와 B가 말하는 내용은 '진실'이라는 주장이지 '진실'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진실'은 참, 거짓이 판명된 사실 중 '참'인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A는 홈런을 쳤다는 '사실'을 '진실'로 믿은 겁니다.
B는 3루타를 쳤다는 '사실'을 '진실'로 믿은 겁니다.

어떤 개인이 진실로 믿은 '사실'이 바로 '진실'이 되지는 않습니다.

참, 거짓이 증명했을 때, 참인 '사실'만이 '진실'이 되는 것이며, 거짓인 '사실'은 그냥 거짓인 '사실'일 뿐입니다.

다시 정리해봅니다.
개인이 '진실'이라고 믿고 주장하는 '사실'이 '진실'이 되는 것이 아니라, 참과 거짓을 증명하였을 때, '참'인 '사실'이 '진실'이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제가 보기엔 님이 '사실'과 '진실'의 개념을 혼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열띤 토론을 하는 이유도 자기가 '진실'이라고 믿는 "사실"이 "진실"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진실'이 객관적이지 않다면, 토론이란 걸 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06-10-17

애널리  

달빛라일락님/

A가 말한 "이승엽이 어제 홈런을 쳤다"라는 주장은 진실된 주장이나 사실이 아닙니다. 사실은 이승엽이 어제 3루타를 쳤다는 것입니다. 한 사건에 두 가지의 결과가 동시에 일어날 수가 없겠지요. 다만 A는 비디오 판독의 결과를 몰랐기 때문에 사실로 착각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일례로,
법원에서 증인은 "진실"만을 말할 것을 맹세합니다. 그 증인이 만약 어떤 사건에 대해 불완전하거나 잘못된 정보로 인해 사실은 아니지만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거짓없이 예기했다면 그것이 "(나중에 밝혀질) 사실"이 아니더라도 "진실"이 되는 것입니다. 님이 잘 아시겠지만 법률적인 용어로 "선의(모르고)"에 해당되겠지요.
06-10-17

달빛라일락  

애널리님/

사전적인 개념이야말로 대한민국 사람들이 보통으로 쓰는 어휘의 의미이겠지요?

정확하게 사전적 개념에만 입각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사실"이란 '실제로 있었던 일이나 현재에 있는 일'을 말합니다.

참인지 거짓인지 판독하기 이전의 이승엽이 3루타를 친 것은 외관상 홈런을 친 '사실'이 될 수도 있고, 3루타를 친 '사실'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볼이 담장을 넘긴 것을 보고 사람들은 홈런이라고 말을 하기 때문에 이승엽이 홈런을 친 것은 '사실'이 되는 겁니다. 또한, 이승엽이 볼을 담장밖으로 넘기고도 홈을 밟지 않았기 때문에 3루타를 친 것이 되는 것도 '사실'이 되는 겁니다.

이 경우의 '사실'은 '진실'처럼 정밀하지 않습니다. 대략 실제로 있었던 것 같은 일이면 사실이 되는 겁니다. 따라서 이승엽이 홈런을 친 것 역시 '사실'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인의 주관적 판단의 영역, 즉 개인이 진실이라고 믿는 '사실'(이를 '주관적 진실'이라고 하겠습니다.)은 이 영역에 속합니다.

참과 거짓을 증명하기 이전의 사실은 단지 사실일 뿐입니다.

-----------------------------

반면, 진실이란 '거짓이 없이 참되고 바름'을 말합니다.

즉, 사실 중에서 '참'이라고 증명된 사실 만이 '진실'이 되는 겁니다.
따라서 이승엽이 홈런을 쳤다라는 A의 주장은 거짓이기 때문에 '진실'이 될 수 없습니다.

이상과 같이 사전적 의미를 통해서 사실과 진실을 설명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사실과 진실을 혼동해서 쓰기 때문에 애널리님처럼 보아도 무방하겠습니다. 저는 애널리님의 글을 보고 이해했었으니까요.

그렇지만, 사실과 진실에 대하여 보다 정확한 어법은 동반님의 어법입니다. 동반님의 어법이 비꼬는 부분만 뺀다면 보다 정확한 어법을 구사하십니다.

애널리님은 주관적 '진실'도 '진실'이다 라고 주장하시는 것 같은데,
객관성을 획득할 수 없는 주관적 진실은 동반님의 말씀대로 '이미지'일 뿐입니다.
06-10-17

애널리  

달빛라일락님/

끝장을 냅시다. 좋은 의미로...^^
님의 반론이 거듭되면서 추가적인 사항이 별로 없어보여서 저의 생각이 변화지 않네요. 그래서 포탈 검색을 통해 다른 사람의 글(저의 입장과 같은 글)들을 한 번 퍼왔습니다. 이것을 보시고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1. (출처 : '진실과 사실의차이??' - 네이버 지식iN)
Q : 예비중1이였을때 국어선생님이 진실은 사람이 진짜라고 믿는거고,
사실은 순수 구라가 안들어간 말이라고 들엇는데요
그럼 진실은 구라일수도 있네요? 뭐죠?차이가?

A : 진실은 상대가 있던 없던 자기 양심 속에 있는 마음 그대로를 말하는 것이고
사실은 일어난 일 그대로를 말하는 것입니다.

=> 국어선생님이 말씀하셨다니 객관적이겠지요.


2. 다음 블로그상의 글(저와 정확히 일치하는 내용입니다.)

<사실>은 하나뿐이지만 <진실>은 사람 숫자만큼 있다.
<진실>이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진짜>라는 의미 입니다.
비슷한 말로 <사실.이란 말도 있지만 이 두 가지는 비슷한 듯 하면서도 실은 결정적인 차이가 있지요.

그것은 , 이 세상에 <사실>응 하나뿐이지만 진실은 사람 숫자만큼 있는 겁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어딘가 외국에 여행을 갔다고 합시다.

때마침 체재 중에 날씨도 좋았고 호텔도 좋았으며 들어가는 레스트랑마다 다 마음에 들었고 만나게 된 사람들도 다 좋은 사람들 뿐이었다면 어떨까요.

당신에게 있어서 그 나라는 <좋은 나라> <아주 마음에 드는 나라> <다시 한 번 꼭 가고 싶고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해 줄만한 나라>가 될 겁니다.

그것은 당신에게 있어서의 그 나라에 대한 진실인 것이지요.

그러나 반대로 당신 친구 역시 그 나라에 간 적이 있었는데 때마침 운 나쁘게도 날씨는 최악이었고 호텔도 형편없었는데다가 식사하려 들어가는 곳마다 기대에 어긋나는 곳 뿐이었다고 합시다.

그리고 공항에서 짐까지 도둑맞은 처참한 여행이었다면 어떨까요.

그 친구에게 있어서 그 나라는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은 나라> <내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절대로 가지 말라고 충고해 주고 싶은 나라>가 되고 말겁니다.

그 또한 그 사람에게 있어서의 진실인 것입니다.

사실은 사실로서 그곳에 존재하지요.

하지만 사실의 이면에 감추어진 진실이라는 것도 존재하는 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나 자신에게 있어서의 진실>이 무엇이냐를 언제나 생각한다는 겁니다.

얼핏 진실 같은 얼굴을 하고서 거짓과 허풍을 떠는 가짜가 당신 주변에는 많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에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진실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올곧은 마음의 눈을 갖고 있었으면 좋겠군요.

---------------------------------------------------------

처음엔 저의 글에 동조하신다고 하시다가 동반님의 글을 보시면서 갈수록 생각이 바뀌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무쪼록 달빛님의 말씀은 제가 보기에는 계속해서 반대로 예기하시는거 같습니다.
06-10-17

지예사랑  

사실 : 특정 시공간에서 있었던 유일한 일, 사건
참과 거짓 : 어떤 명제의 논리적 정합성에 대한 판단 결과
진실 : 일반적이거나 개인적이거나 특정한 가치체계에 따른 사실의 해석에 의한
판단
추상적인 개념으로 이루어진 가치체계에 의한 것이므로 다양한 판단 즉
진실이 가능함.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진실은 없음.

단지 제 생각입니다...근거를 대기는 어려운...끼어드는 것 같아서 쫌 그렇기는 하지만 중요한 논쟁?으로 보여서...
06-10-17

애널리  

지예사랑님/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토론)하는 것이 좋죠.
엄청 희망하는 바구요.^^

어떤 글이든 "다양한" 사람이 "다양한" 댓글을 다는 것이 이 게시판의 중요한 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의를 갖춘" 양질의 토론을 위한...
06-10-18

달빛라일락  

애널리님/

우리가 여태 논쟁하고 있는 부분은 단어의 용법이 어떤 것이냐에 관한 문제일 겁니다.

진실이란 단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쓰이느냐에 관한 문제겠죠.

그래서 저도 사전적의미를 들어서 설명했습니다.
(사전에 나온 설명이 보다 일반적인 단어의 의미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의미란 겁니다.

'사전에 나와있는 설명보다 블로그에 나와있는 설명이 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다'라고 주장하실 수 있습니까?
그렇다면, 애널리님의 어법에 따르는게 당연한 것이겠죠.

저는 사전에 나와있는 설명이 더 일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애써 그 의미를 설명해보려 노력했던 것이죠.

----------

그러나, 진실이 개인의 '주관적 진실'을 지칭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고, 따라서 님이 사용하는 어법도 이해했습니다.

"사실은 하나인데, 진실은 여러개다"라는 명제를 처음부터 이해했었고, 님의 의도에 따라 쓰인 글을 공감했었습니다.

그런데 님이 사용한 어법에는 결정적인 모순이 존재합니다.

<진실>이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진짜>라고 했을때,
개인의 '주관적 진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냐는 거지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이라는 말은 개인에 따라서 차이가 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즉, 진실은 어떤 한 개인에게만 진실인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통용될 수 있는 진실이라는 거죠.

따라서, 어떤 한 개인에게 진실이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누구에게나 통용될 수 있는 진실이 아닐 때, 즉, 진실이 오류였음이 밝혀졌을 때는 이미 진실이 아닌 겁니다.

이러한 모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06-10-18

애널리  

달빛라일락님/

1. 앞의 리플에서 좀 더(가장) 객관적인 국어선생님의 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것에 대한 님의 견해가 중요할 듯 싶네요.

2. 논쟁의 후반부부터는 '사실'과 '진실'을 저와 반대의 개념으로 생각하시고 계시고 있고, 사전적 정의에 입각하든 실제적인 사용에 입각하든 저와는 전혀 반대의 주장을 하고 계시고 있습니다.

3. 사전적 정의를 다시 한번 봅시다.
사실 : 실제로 이루어진 일이나 실제로 일어난 일
진실 : 거짓이 없고 참되고 바름

=> 진실에 대한 정의 중에 '거짓이 없고'에서 거짓이란 개인의 말에 대한 거짓(양심의 가치)입니다. 사실에 비추어 거짓이냐가 아닙니다. 사실에 대해서는 참이냐 거짓이냐를 논할 수 없다고 앞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이것을 부정하시는지요? 님의 사전적 정의에 대한 이해또한 맞지 않다는 것이 저의 일관된 주장입니다.

4. <진실>이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진짜> 이것이 사전적 정의인가요?
사전적 정의와 비교해보세요. 님에 의해 만들어진 문구인거 같습니다. 이것을 근거로 저의 논리를 반박하는 것은 오류지요. 따라서 모순이라는 님의 주장도 맞지 않구요. 님이 사전적 정의를 강조하시는데 국어사전에 있는 문구가 내포하고 있는 내용과 님이 머리속에 가지고 있는 생각과는 다르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님의 이 말을 전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슨 말을 하시는 지도 알겠고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것에 좀 더 가중치를 둔다고 말씀을 드릴께요.

5. 사전적 정의가 당연히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그 의미에 맞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예기했듯이 님이 주장하시는 사전적 정의에 대한 이해가 틀리다는 것입니다. 실제 생활에서 그 단어들은 대부분 사전적 정의에 맞게 쓰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6. 갈수록 어려움을 느낍니다. 토론에 대한 어려움이 아니라 "사실과 진실"이라는 단어에 대한 어려움입니다.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보면 진실에는 "주관적 진실"과 "객관적 진실"로 나뉘어지고 님은 객관적 진실은 저는 주관적 진실에 대해 외치고 있는 지도 모르겠네요.

용례를 생각해보면,
(1)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라.(님에게 해당)
=> 사실을 정확히 안다면 진실을 밝힌다는 말할 필요가 없는데...
(2) "진실"만을 예기하여라.(저에게 해당)

7. 진실이란 당시의 가치(상황 등)를 내포하고 있는 의미가 아닐까요?
06-10-18

달빛라일락  

애널리님/

수고하셨어요. ^^
결론에 도달한거 같죠? 이쯤 했으면 토론 잘한거라 생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06-10-18

애널리  

달빛라일락님/

네....
님도 수고?하셨어요.
수렴안이 옳은 결론이었으면 좋겠네요.^^
06-10-18

해당화  

애널리님/ 게시판 커뮤니케이션이 가지는 한계는 분명 있지요.

서로 다른 관점,시각, 다른 원칙을 가지고 우리 모두는 살고 있습니다.

견해 차를 좁히는 일 참 어려워요.

네티즌 생활을 몇년째 하고 있어도 네트상의 글쓰기는 한계도 있고

그리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지요.

무엇보다 심장이 좀 튼튼해야 합니다.

저는 동반자살님과 애널리님의 열띤 토론을 지켜 보는게 흥미롭고

토론 속에서 배우는 것도 많았어요.

사실은 이러한 토론들이 많아야 됩니다.

그래야지 게시판이 활성화되고 살아 납니다.

토론이 없는 게시판은 의미가 없지요.

그런 의미에서 애널리님과 동반님,달빛라일락님,세이님 모두

유시민넷의 소중한 네티즌들이죠.

눈팅위주요?

안됩니다.

물론 애널리님 공부 하는라 바쁜 줄은 알지만

틈나는 대로 유시민넷에 좋은 글 재미있는 사연 올려 주세요

저 ....기다리겠습니다.
06-10-18

애널리  

해당화님/
글쓰기의 비중을 줄인다는 의미입니다.
극단적인 표현은 아니구요.
피가 끓고 있는 한 그럴 수는 없겠지요.^^
더이상 저에겐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결단으로 조절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겠지요.;;
해당화님의 격려와 관심과 사랑 고맙습니다.^^
0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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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1 어느 한맺힌 여인의 아들이....   1 어미니사랑합니다 06-10-19 0 0 849
1460 오늘 2006년도 정신건강축제 열려 Revealation 06-10-19 0 0 767
1459 국민연금은 노후생활보장 의 기본이 아닐까요?   5 안양댁 06-10-19 6 0 854
1458 국민연금 보험료를 인상할 때는 맘대로 인상하고, 등급하향할.. 라현 06-10-19 0 0 771
1457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1 Jason Lim 06-10-19 3 0 851
1456 노후에 필요한 자금 얼마나 될까?   2 라현 06-10-19 0 1 1054
1455 대통령의 철학 갖고 열심히 하겠다 (반기문)   6 누리그물 06-10-19 2 0 899
1454 공공의료 확립을 위한 아이디어 이원기 06-10-18 0 0 717
1453 10월 19일 자, 일반신문과 조폭찌라시들의 만평비교! 포청천 06-10-19 0 0 757
1452 국민연금 받을 수 있을까요?   3 필그림 06-10-19 0 0 1072
1451 국어사전과 영어사전으로 결론내죠.   5 동반자살 06-10-18 0 0 1127
1450 진정서 왕아빠 06-10-18 0 0 838
1449 제4회여성축제 참가 사진(사진작가 붉은호빵)-2 해당화 06-10-18 2 0 701
1448 제4회 여성축제 사진 감상하세요. (사진작가 붉은호빵)-1   3 해당화 06-10-18 3 0 2169
1447 유시민씨,보시오!! 개혁은 정부가 손떼는데 부터 있소! 0개새끼야 06-10-18 0 0 651
1446 국민연금제도 개선에 대하여 비트겐 06-10-18 0 0 812
1445 오늘은 참 보람 있었답니다.   1 목장주인 06-10-18 0 0 742
1444 정부, 4대보험 통합징수 연내 입법화   2 Revealation 06-10-18 5 0 903
1443 10월 18일 자, 일반신문과 조폭찌라시들의 만평비교! 포청천 06-10-18 0 0 719
1442 이건 머 바보도 아니고 강릉시민 06-10-18 0 0 722
1441 공공의료 확립을 위한 아이디어 이원기 06-10-17 0 0 464
1440 복지란님/ 노인전문요양원 건립건은 이제 그만하시죠.!   16 해당화 06-10-17 1 0 964
"사실과 진실"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마지막 의견.   12 온새미로 06-10-17 0 0 977
1438 월급명세서에 있는 국민연금? 라현 06-10-17 0 0 762
1437 혐오 시설과 나의 시어머님   3 해당화 06-10-17 2 0 952
1436 "북핵 딛고 한국경제 더 강해 질것” (국정브리핑)   1 누리그물 06-10-17 2 0 922
1435 복지부 정책의 실패   1 marlbor5 06-10-17 0 4 797
1434 공공 의료를 위한 아이디어   1 평민 06-10-16 0 0 788
1433 사실과 진실사이. 국어공부부터 다시..   8 동반자살 06-10-17 0 0 993
1432 [가족정책기본법안] 폐기를 위한 성명서 건강가정 06-10-17 0 0 560
1431 유시민 장관 복지부 수장으로 균형감을 갖고 일하세요   18 판관 06-10-17 0 5 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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