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혐오 시설과 나의 시어머님
해당화 | 2006-10-17 13:36:36 | 조회 951 인쇄하기
http://usimin.co.kr/1515     


트위터 페이스북

출 퇴근길에 지나치는 어느 아파트 단지 건물 벽에는 온통 플래카드가 내 걸려있다.

"혐오시설 우리 아파트에 웬말이냐!  혐오시설에 상처 받을 우리 아이들 책임져라!"

 

나는 대체 주민들을 저렇듯   분노하게 만드는 그 혐오시설이란 것이 무엇인가?

궁금하여 문제의 아파트 단지 관리사무실로 전화를 걸어서 물어 보았다.

그랬더니 !! 혐오시설은 다름아닌 '노인전문 요양병원'이 건립 될 예정 이란다.

 

사실을 알고 난 뒤 아주 화가 났다.

그리고 '실버타운'에서 살고 게신 시어머님이 떠 올랐다.

어머님이 생활하는 실버타운은 고급이 아닌 대중적인 실버타운이다.

나이 마흔이 되기 전에 홀로 된 어머니는 하숙을 치며 자식 모두를 대학을 마치게 하였다.

워낙 독립성이 강한 분이라, 75세가 된 어느날  '나는 실버타운에서 살란다"를 선포,

지금까지 거기에 입주하여 살고 계신다.

 

어머님이 생활하는 실버타운은 , 아파트형 주거지 외에 노인전문병원,중환자용 병실,

그리고 영안실이 함께 있다.

실버타운은 이런 시설은 필수적이다.

그러니까 그들이 말하는 혐오시설인 셈이다.

 

플래카드가 휘날리는 그 아파트에 건립된다는 시설은 근처도 아니었고 멀리 공원 뒷쪽

산 중턱 어디쯤에 생긴다고 한다. 그런데도 저렇듯 난리들이었다.

아마도 집값이 떨어진다는게 중요한 이유가 아닐까 한다.

 

정말 사람들이 해도 너무하지 않은가!

갈수록 고령화 시대가 되고, 2026년에는 65세가 넘는 고령인구가 전체인구의 20%를

차지하게 된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노인전문시설들을 확충해야 하며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인력 양성이 절실한 시기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혐오시설이라니!

 

누구나 별 탈이 없으면 오래 산다. 그리고 늙음도 금방이다.

우리사회에 지금 필요한 일은 '사회적 인식'의 전환이다.

실버타운,노인전문 병원이 들어서면  지역상권이 활성화 된다.

어머님이 생활하는 곳도 실버타운 주변에 음식점등 상점이 즐비하다.

자녀들이 수시로 드나 들기 때문에  주변 가게들이 잘 된다.

또한 노-노 케어로 인해 일자리도 생긴다.

이처럼 장점이 더 많은데도 무작정 '혐오시설'이란 정말 혐오스러운 명칭으로 부르니

나는 그것이 더욱 혐오 스럽다.

이래선 안 된다. 인식을 바꾸어야만 한다.

단순히 집값이 떨어지네~~ 할 일이 아니라 , 그런 시설이 들어 오며 오히려 반겨야

하지 않겠는가.

자원봉사센터에 참여하여 사회공헌도 하고 얼마나 좋은 일인가!

 

오늘도 플래카드가 나부끼는 그 아파트를 지나 오면서 저들이 말하는 혐오시설에서

씩씩하게 생활하시고 계신 시어머님이 생각난다.

     

덧글쓰기 | 전체글 3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해당화  

게시판의 '인애 복지원'의 논란을 지켜보며

2006년 6월 8일 제 블로그에 썼던 글을 옮겨 왔습니다.

누구나다 자신의 가치관만으로 판단하게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서로 다른 가치관을 잘 설명하고 이해하는 대화가
필요 합니다.
06-10-17

해당화  

또 한가지는,
저의 시어머님이 살고 있는 실버타운은(물론 중저가의 대중실버입니다만)

45도 각도의 경사진 곳에 있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휠체어가 굴러떨어질 정도이지만,
휠체어를 타고 내려올 일도 없구요
관리실에 전화하면 다 해결해 줍니다.
관리실에서 직접 차로 다 움직이게 하기에
높은 곳에 건립이 되어 있어도 하등 불편할 이유가 없습니다.
06-10-17

그레이트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는 가장 중요한 '테마'를 잃어버리고 있는 듯합니다.
바로 '더불어 살아가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대로 간다면 우리 사회는 마침내 대재앙을 맞게 될 것입니다.

요즘처럼 이른바 '혐오시설'이다 뭐다 하면서 그같은 시설을 회피하려는 집단적인 움직임이 계속된다면 그 끝에는 우리 사회 자체가 '혐오사회'로 전락해 버릴 게 뻔합니다.

<...우리사회에 지금 필요한 일은 '사회적 인식'의 전환이다.

실버타운,노인전문 병원이 들어서면 지역상권이 활성화 된다.

어머님이 생활하는 곳도 실버타운 주변에 음식점등 상점이 즐비하다.

자녀들이 수시로 드나 들기 때문에 주변 가게들이 잘 된다.

또한 노-노 케어로 인해 일자리도 생긴다.

이처럼 장점이 더 많은데도 무작정 '혐오시설'이란 정말 혐오스러운 명칭으로 부르니

나는 그것이 더욱 혐오 스럽다.

이래선 안 된다. 인식을 바꾸어야만 한다. >


공감 또 공감합니다.
06-10-17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1486 자유주의자가 말하는 부자 lostage 06-10-22 0 0 781
1485 '지예사랑님' 축하~~ 축하 드립니다.   8 해당화 06-10-21 1 0 931
1484 마지막......   3 복지란 06-10-21 0 0 951
1483 복지부,건보단심평원경실련건세언론인터넷이 키운 의료사고. 강철인간 06-10-21 0 0 719
1482 [가족정책기본법안] 폐기를 위한 성명서 건강가정 06-10-21 0 0 701
1481 국민의 고혈을 짜먹으니 달콤하오? 개새끼야 06-10-21 0 0 709
1480 쉬어가며...Free Hugs   6 누리그물 06-10-21 0 0 802
1479 자유주의란?   2 lostage 06-10-21 0 0 951
1478 허리수술사전심의제보다는 비급여로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정독수리 06-10-20 0 0 771
1477 [조선일보 반대 마라톤 대회] 이번 일요일 개최 !!!!   2 슈퍼스타 06-10-20 0 0 725
1476 유시민 장관님께   2 옥류산인 06-10-20 0 0 898
1475 한방 정책입안에 대한 소견서   2 자자 06-10-20 0 0 860
1474 둘이상의 국민연금급여가 발생한 경우 이를 조정하여 지급하..   2 pjwlgs 06-10-20 1 0 872
1473 노후 지켜줄 든든한 벗   2 비트겐 06-10-20 3 0 871
1472 한국 노권운동 기념관 건립 취지문 입니다. 한국노년유권자연맹 06-10-20 0 0 715
1471 벌거벗은 보건복지부장관   4 Revealation 06-10-20 4 0 978
1470 나는 원래 좌파를 하고 싶었다.   7 lostage 06-10-20 0 0 910
1469 미국의 1993년 북한핵실험는 거짓흉계였다 정론 06-10-20 0 0 748
1468 부모님에게 용돈을 주는 마지막 세대(?)   2 cojak 06-10-20 2 0 946
1467 알바 여러분, 필독하셈   6 누리그물 06-10-20 4 0 1011
1466 <조선> 세무조사 ... 이번엔 제대로 할 수 있기를...   3 누리그물 06-10-20 1 0 825
1465 이런 반민족적 반사회적 반국가적 인간을 어떻게 생가하오? 개새끼야 06-10-20 0 0 672
1464 10월 20일 자, 일반신문과 조폭찌라시들의 만평비교! 포청천 06-10-20 2 0 760
1463 북한의 전쟁 발언,, 사실 그 이면에는 다른 의도가 숨어있지..   3 달빛라일락 06-10-20 1 0 922
1462 '한국여성단체연합 후원의 밤' 행사 참여 후기~   7 해당화 06-10-19 2 0 929
1461 어느 한맺힌 여인의 아들이....   1 어미니사랑합니다 06-10-19 0 0 849
1460 오늘 2006년도 정신건강축제 열려 Revealation 06-10-19 0 0 767
1459 국민연금은 노후생활보장 의 기본이 아닐까요?   5 안양댁 06-10-19 6 0 854
1458 국민연금 보험료를 인상할 때는 맘대로 인상하고, 등급하향할.. 라현 06-10-19 0 0 771
1457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1 Jason Lim 06-10-19 3 0 851
1456 노후에 필요한 자금 얼마나 될까?   2 라현 06-10-19 0 1 1054
1455 대통령의 철학 갖고 열심히 하겠다 (반기문)   6 누리그물 06-10-19 2 0 899
1454 공공의료 확립을 위한 아이디어 이원기 06-10-18 0 0 717
1453 10월 19일 자, 일반신문과 조폭찌라시들의 만평비교! 포청천 06-10-19 0 0 757
1452 국민연금 받을 수 있을까요?   3 필그림 06-10-19 0 0 1072
1451 국어사전과 영어사전으로 결론내죠.   5 동반자살 06-10-18 0 0 1127
1450 진정서 왕아빠 06-10-18 0 0 838
1449 제4회여성축제 참가 사진(사진작가 붉은호빵)-2 해당화 06-10-18 2 0 701
1448 제4회 여성축제 사진 감상하세요. (사진작가 붉은호빵)-1   3 해당화 06-10-18 3 0 2169
1447 유시민씨,보시오!! 개혁은 정부가 손떼는데 부터 있소! 0개새끼야 06-10-18 0 0 651
1446 국민연금제도 개선에 대하여 비트겐 06-10-18 0 0 812
1445 오늘은 참 보람 있었답니다.   1 목장주인 06-10-18 0 0 742
1444 정부, 4대보험 통합징수 연내 입법화   2 Revealation 06-10-18 5 0 903
1443 10월 18일 자, 일반신문과 조폭찌라시들의 만평비교! 포청천 06-10-18 0 0 719
1442 이건 머 바보도 아니고 강릉시민 06-10-18 0 0 722
1441 공공의료 확립을 위한 아이디어 이원기 06-10-17 0 0 464
1440 복지란님/ 노인전문요양원 건립건은 이제 그만하시죠.!   16 해당화 06-10-17 1 0 964
1439 "사실과 진실"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마지막 의견.   12 온새미로 06-10-17 0 0 976
1438 월급명세서에 있는 국민연금? 라현 06-10-17 0 0 762
혐오 시설과 나의 시어머님   3 해당화 06-10-17 2 0 952
1436 "북핵 딛고 한국경제 더 강해 질것” (국정브리핑)   1 누리그물 06-10-17 2 0 922
1435 복지부 정책의 실패   1 marlbor5 06-10-17 0 4 797
1434 공공 의료를 위한 아이디어   1 평민 06-10-16 0 0 788
1433 사실과 진실사이. 국어공부부터 다시..   8 동반자살 06-10-17 0 0 993
1432 [가족정책기본법안] 폐기를 위한 성명서 건강가정 06-10-17 0 0 560
1431 유시민 장관 복지부 수장으로 균형감을 갖고 일하세요   18 판관 06-10-17 0 5 1378
1281128212831284128512861287128812891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