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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억한다. 지난 2002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의 감동을.
2002년의 민주당 국민경선은 민주당에 등을 돌렸던 국민들의 마음을 되돌려 노무현대통령을 만들고 참여정부를 세우게 한 원동력이었고 우리 정치사에 길이 남을 쾌거였다.
지금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의 국민경선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은 참담하다.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는 없고 그 자리를 조직선거, 동원선거가 대신하고 있다. 심지어 노무현대통령이 본인도 모르게 신당의 선거인단으로 등록되는 초유의 사태마저 벌어졌다. 이는 무단 명의도용이 조직적으로, 전국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결정적 증거인 것이다.
이러한 구태정치, 불법선거의 중심에 정동영후보가 있다. 정동영후보선대본이 불법선거를 자행한 증거가 곳곳에서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정치에 실망한 국민들의 마음을 되돌리진 못할망정 오히려 정치무관심과 환멸의 장으로 내몰고 있는 정동영후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백배사죄하고 경선후보를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
정동영후보의 경선후보 사퇴와 별도로 정동영후보가 이처럼 각종 불법․탈법선거를 자행할 수 있도록 묵인하고 방조해온 대통합민주신당 경선관리위원회는 총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 또한 수의 논리에 집착해 국민축제여야 할 국민경선을 불법, 타락 동원선거로 만든 당 지도부는 국민 앞에 사과하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
깨끗한 정치, 진정한 참여를 바라는 우리는 부당한 방법으로 경선인단을 조직하고, 그 선거인단으로 치른 경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으며,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이 국민적 동의를 얻기 위해 다음 세 가지 사항이 선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첫째, 불법 콜센터 운영, 대통령 명의까지 도용한 무차별 명의도용, 공천, 당권거래 의혹 등 각종 구태와 불법으로 지난 10년의 민주주의 진전과 정치개혁 성과를 한 순간에 수포로 만들어버린 정동영후보는 국민들께 사죄하고 경선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
둘째,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는 정당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정동영후보의 당원자격을 박탈해야 한다.
셋째,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는 지금까지 발생한 각종 불법, 탈법 사례에 대해 금기를 두지 말고 철저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며, 필요한 경우 사법당국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이번 기회에 막가파식 반칙행위를 뿌리 뽑지 못하면 대선필패는 물론 역사퇴행의 책임을 고스란히 대통합신당 지도부가 져야 한다는 점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정치개혁과 참여민주주의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 위의 세 가지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싸울 것이다.
2007. 10. 4
서울 참여정부평가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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