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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굉장히 슬펐습니다. 왜냐하면 내일 모레까지 계속될 제2차 정상회담에서 많은 성과가 나올 텐데, 이 성과를 계승해서 한반도 평화를 열어 나가야 될 정치세력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민주개혁세력, 또는 미래평화세력이라고 자칭하는데 저도 그렇게 자칭하는 정치집단의 일원입니다. 우리가 보통 바라는 민주개혁세력은 도덕적으로 파산했고 정치문화적으로 퇴행을 거듭해서, 이제 더 이상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얻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 저의 판단이고, 그것 때문에 내년 2월 25일 이후에는 누가 있어서 이 정책을 그대로 이어 나가나 이런 생각 때문에 하루 종일 굉장히 슬픈 시간들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마음 한편에 그런 느낌들이 강하게 있으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