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올립니다. 데일리서프라이즈 기사와 누군가 게시판에 올려주신 음성파일입니다. 제 블로그에 올려놓았던 그대로 퍼와서 올리기에 알록달록합니다.
유의원님, 오랜만에 억눌린 가슴 속을 드러내 보이셨네요. 그 동안 얼마나 속 터지시고, 울분 속에 사셨을까요? 아무리 참으려해도 더 이상은 참기 싫으시죠? 저희도 그렇습니다. 오죽하면 사람들이 '판 깨자!'고 하겠습니까? 그렇지만 그렇게 무책임하게 깰 수 있는 판도 아닌 진퇴양난이니 미치고 펄쩍 뛸 노릇이죠.
그래도 유의원님, 입건되시면 안됩니다. 그런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
오늘, 날이 밝으면 다른 언론에서도 분명히 좀 다뤄주겠죠. 의원님께서 여러 사람들 자극시켰습니다. 여차하면 한나라당 쪽에서도 술렁대지나 않을런지! 박사모가 아직도 마음의 정리를 못한 상태에서 진짜로 '후보 무효 가처분 신청' 내는 것은 아닐런지! 그런 일 생기면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만의 일이 아닌 한나라당, 민주당, 대통합민주신당 총체적인 문제점을 지적하셨습니다. '선관위'를 압박해서 그 실태를 정확히 알아낼 수 있을까요? 온 대한민국이 술렁할 일일텐데 선관위가 할까요?
거기에 동원이든 어쨌든 현재 1등 하는 정 동영 후보를 강력히 비난했으니 그냥 조용히 넘어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에겐 투쟁할 일이 너무나 많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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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합민주신당의 유시민 의원(자료사진). ⓒ 유시민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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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서프라이즈 민일성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의 유시민 의원은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모호한 법 조항들을 자신의 권력을 극대화하고 국민의 입을 봉쇄하는데 극단적으로 해석해 적용하고 있다”면서 “나를 입건하려면 하라”고 말했다.
이해찬 캠프 선대위원장인 유 의원은 이날 저녁 경기도에서 가진 ‘고양·파주 개혁인 대모임’에서 “바보같은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손발과 입을 묶는 엉터리 선거법을 만들어 놨고 이를 선관위가 이용하고 있다”면서 선관위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이날 모임은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노사모·참여정부평가포럼 회원 및 이해찬·한명숙·유시민 의원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유 의원의 연설은 인터넷방송 <라디오 21>을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다.
제2차 남북정상회담 첫날 소감에 대해 유 의원은 “굉장히 기뻤지만 동시에 매우 슬픈 하루였다”고 말했다. “성과를 계승해서 한반도 평화를 열어 나가야 될 정치세력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유 의원은 “민주개혁세력은 도덕적으로 파산했고 정치문화적으로 퇴행을 거듭해 이제 더 이상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얻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어 유 의원은 민주개혁세력 위기의 원인으로 정동영 후보와 선관위를 지목하며 작심한 듯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88 올림픽 육상경기에서 약물 복용으로 칼 루이스에게 1위를 뺏긴 벤 존슨을 상기시킨 후 “약 먹어도 된다. 그러나 금지 약물을 복용하면 1등해도 타이틀이 박탈된다. 동원해도 된다. 그러나 불법적인 수단으로 동원하면 챔피언 타이틀을 따도 박탈해야 된다”고 정 후보에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열린우리당의 실패와 관련 유 의원은 “정 후보는 당을 사유화해 완전히 망쳐버렸고 이강래 의원은 기간당원제를 폐지하는 선봉장이었고 정청래 의원은 당권파를 자칭하면서 회장 노릇을 한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또한 유 의원은 “한나라당,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선거인단이 대통합민주신당 선거인단에 대거 들어와 있다”며 “세 당의 선거인단의 명단을 선관위에서 관리했고 엑셀을 돌리면 내일 오전 중으로 몇 명이 중복되는지 그대로 나온다”고 선관위의 소극적 태도를 비판했다.
유 의원은 “지금 퇴로가 잘 보이지 않고 출구도 보이지 않는다”고 최악의 상황을 적시하면서도 “남은 길은 기적을 바라는 수밖에 없다. 합법적이고 정당한 수단으로 한명이라도 동원해야 한다”고 모바일 선거인단 모집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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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연설 전문
왼발일까 오른발일까 내기한 분도 있다고 하던데 오른발부터 넘어갔다. 노무현 대통령님 내외가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갈 때 두 분만 가신게 아니라 남북한 해외 7천만 겨레가 넘었고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를 바라는 지구촌의 평화를 애호하는 평화시민들이 모두 함께 군사 분계선 넘어갔다고 생각한다.
오늘 4년 8개월 만에 우리가 뽑은 대통령님이 처음 대통령 예우를 받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침 7시 반부터 대통령님의 동정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생중계 하기는 처음이죠? 어떤 왜곡도 거두절미도 침소봉대도 견강부회도 없는 방송 보도였다, 내일 아침 신문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연사님이 ‘붉은 카펫을 밟았네 안 밟았네’ 가지고 떠드는 사람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여하튼 정말 기쁜 날이다. 대통령을 정말 잘 뽑았다. 미사일 실험, 핵실험의 그 파고를 다 헤치고 바위 같은 인내심을 발휘하면서 끈질기게 대북 평화 정책을 이어와서 이제 남북관계의 새장을 열기에 이르렀다.
우리 평양에 계신 대통령님을 향하여 박수와 환호! 지금까지 덕담이었다. 그런데 오늘 하루 종일 굉장히 기뻤지만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매우 슬픈 하루였다. 선관위 분들 여기 있나. 선관위 오신 분들 거기 계시나. 일단 박수 한번 보내주십쇼. 근데 왜 오셨습니까. 우리 남북 정상회담 축하 번개인데 선관위에서 오실 일이 뭣이 있죠.
제가 까칠하게 안 굴려고 노력하는데 오늘은 여기 계신 두 분한테 유감이 있는 게 아니고 선관위에 대해서는 오늘 까칠한 얘기 좀 하겠다. 지금 제가 선대위원장이라서 아무 얘기나 해도 된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고 민주공화국인데 국민들의 정치적 의사 표현을 이렇게 국가 행정기관이 억압하고 탄압하는 예는 민주국가에서 없다.
지금 바보 같은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손발과 입을 묶는 선거법을 엉터리로 만들어 놓은 게 원죄다, 저도 책임이 있고. 그 다음에 선관위는 그 모호한 조항들을 선관위의 권력을 극대화하고 국민들의 입을 봉쇄하는데 극단적으로 해석해서 적용하고 있다.
오늘 생각나는 대로 막 말하자. 그리고 입건되자. 입건되면 된다. 허위 사실 유포나 특정 정치인에 대한 비방이 아니면 괜찮다. 자기 의사 표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고 이 자유를 얻기 위해서 우리가 60년 동안 싸워왔지 않은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있는 대로 하면 된다. 오늘 있는 대로 다 하겠다.
하루 종일 굉장히 슬펐다. 왜냐하면 내일 모레까지 계속될 제2차 정상회담에서 많은 성과가 나올 텐데 이 성과를 계승해서 한반도 평화를 열어 나가야 될 정치세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민주개혁세력, 또는 미래평화세력이라고 자칭하는데 저도 그렇게 자칭하는 정치 집단의 일원이다. 우리가 보통 바라는 민주개혁세력은 도덕적으로 파산했고 정치문화적으로 퇴행을 거듭해서 이제 더 이상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얻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 저의 판단이고 그것 때문에 내년 2월 25일 이후에는 누가 있어서 이 정책을 이어 나가나 이런 생각 때문에 하루 종일 굉장히 슬픈 시간들이었다.
여러분도 마음 한편에 그런 느낌이 강하게 있었죠. 지금 출구가 잘 보이지 않는다. 여기 지금 라디오 21 생중계 하고 있나. 그냥 기자들이 듣고 좋아하더라도 말해보겠다. 지금 우리의 국민경선은 불법 부정 경선이다. 다른 얘기 하지 않고 ‘동원해도 좋습니다’ 동원하는 거다. 합법적으로 하기만 한다면 동원해도 된다. 동원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다.
88 올림픽때 남자 육상에서 1등한 사람이 벤 존슨이다. 그러나 금메달은 칼 루이스가 가져갔다. 벤 존슨이 금지 약물을 복용했기 때문이다. 약 먹어도 된다, 체력 보강하기 위해서. 그러나 금지 약물을 복용하면 1등해도 타이틀이 박탈된다. 동원해도 된다. 그러나 불법적인 수단으로 동원하면 챔피언 타이틀 따도 박탈해야 된다.
1등 하고 있는 정동영 후보 진영만 불법부정을 저지른 것이 아니다. 경선 자체가 불법 부정 경선이다. 왜 선관위에 까칠한 얘기하려고 하냐면 이걸 선관위가 뻔히 안다. 전라북도 지역에서 이명박씨가 박근혜씨한테 압승했는데 전라북도 지역의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한 수많은 당원이 민주당 당원 혹은 열린우리당 당원이었다. 정당법상, 선거법상 허용되지 않는 일이다. 박사모가 알면 가처분 소송 낼 일이다. 그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했던 선거인단이 민주당 경선에도 참여했다. 그 민주당 경선에 등록되어 있는 똑같은 선거인단이 수도 없이 대통합민주신당 선거인단에 들어와 있다. 이 세 당의 선거인단의 명단을 선관위에서 관리했고 데이터베이스도 갖고 있다. 엑셀 돌리면 내일 오전 중으로 몇 명이 중복되는지 그대로 나온다. 앞에 두 정당의 경선에 대해서는 우리 일 아니니까 말 안하겠다.
(연결 끊김)
망쳐버렸고 그 때 있던 열린우리당보다 훨씬 못한 당을 만들어가지고 거기서 자기한테 유리한 경선 규칙 정해서 하고 있다. 경선 규칙만 유리한 것이 아니라 불법 부정 수단까지 다 동원해서 동원 경선을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막을 수가 없다. 막을 방법이 없다. 신당으로 올 때 끝까지 갈라섰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 따라와서 여기서 같이 경선을 한 이상 이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
정동영 후보는 과거 열린우리당을 사유화해서 당을 완전히 망쳐버렸고 이강래 의원이 그 기간당원제를 폐지하는 선봉장이었고 정청래 의원이 당원파를 자칭하면서 회장 노릇을 한 당사자다. 지금 신당은 당원이 없다. 누가 당원인지 모른다. 내년에 전당대회를 한다는 데 어디 당원이 있어 대의원을 뽑아 전대를 하는가. 보나마나 어제까지 신청 마감 받은 지역협의회 위원장인가 하는-나도 신청 받았다 조용하게-그 사람들 정해주고 50명씩 대의원 할당해줘서 임명하라 이렇게 하겠죠.
열린우리당에서 시도했던 정당개혁, 정치개혁의 모든 노력은 다 수포로 돌아갔고 우리의 정당문화, 특히 민주개혁 세력의 정당문화는 5년 전으로 완전히 퇴행해 버렸다. 이것을 어디에서부터 새롭게 해나가야 할지 실로 막막한 상황이다. 광주 전남 선거를 앞두고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지고 있는데 그걸 알면서 밖에 강연 다니면서 좀만 노력하면 역전시킬 수 있다 이렇게 말할 때 정말 괴로웠다. 경선후보가 두 명인 여기 고양시도 이대로 가면 이해찬 후보가 정동영 후보한테 질 것이다.
이렇게 되어 있는 상황이기에 지금 퇴로가 잘 보이지 않고 출구도 보이지 않는다. 남은 길은 기적을 바라는 수밖에 없다. 우리 모두가 한명, 열명이라도 모바일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합법적이고 정당한 수단으로 한명이라도 동원해야 한다. 정동영 캠프측에서 ‘너희들 게으름 피우고 놀지 말고 열심히 하지 그랬냐’ 했는데 맞다. 우리 열심히 하되 불법 부정한 수단 쓰지 말고 열심히 해야 한다.
토요일 투표가 정상적으로 이뤄질지 안 이뤄질지 모르지만 지금 우리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길은 모바일 선거인단을 정당하고 적법하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동원하는 것이다. 그 이외는 방법이 없다. 지금 정동영씨는 모바일 선거인단까지도 불법성을 동원해서 조직하고 있다. 콜센터 만들고 거기서 전화통화해서 대리 접수시켜주고 있다. 전화번호 찍어 코팅에서 다 돌리고 있고 우리가 전화해서 ‘거기 어디죠’ 물으면 ‘대통합신당입니다’라고 하고 ‘정동영 캠프죠’ 물으면 ‘네’라고 한다. ‘정동영 캠프 핵심 관계자 바꿔달라’면 바꿔준다. 일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고 그저께 선관위와 경찰에 고발장 다 갖다 줬다. 그러나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제가 마지막으로 다시 말한다. 오늘 이 기쁜날……. (연결 끊김)
<한국정치 이대로는 안 된다>. 역사비평사에서 나온 책이다. 청와대 참모들이 곤란한 모양이니까 책 팔자. 대한민국은 자유 국가다. 누구나 자기의 정치적 식견, 소견, 자신의 신도를 공개적 장소이든 비공개적 장소이든 말할 수 있는 나라다. 이 자유를 얻기 위해 60여 년간 싸웠다. 무엇이 두려워서 우리의 정치적 소신을 마음에 감추고 선관위의 눈치를 보는가. 나도 지금 이말 하는 것이 선대위원장으로서 위법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그냥 막 한다. 입건하려면 하십시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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