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릴레이 대번개 르뽀] 압승을 확인하러 우리가 왔다!!!
어떤 역경이 있어도 우리는 부산으로 간다, 왜?
오후 5시 반, 유세장을 정리하고 짐을 실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부산으로 갑니다. 유세단 차에 좌석이 여유가 있어서 부산번개 및 유세에 참석하실 분 몇 분을 더 동승시켜서 버스는 출발했습니다. 난 어제 광주 전남 유세 르뽀를 작성하느라고 잠을 못 잔 게 억울해서 시간을 많이 빼앗는 사진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버스는 흔들려도 사진 작업만 미리해놔도 저녁에 좀 잘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그때만 해도...
사진 작업을 60%쯤 하는데 갑자기 안됩니다. 재부팅을 몇번 해도 안되어서 짜증이 났습니다. 그러나 원인은 우습게도 카메라 밧데리가 떨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여유 밧데리가 없어서 그렇게 조심해서 사용했는데도 이 모양입니다. 할 수 없이 노트북을 가방에 넣고 잠을 청했습니다. 어제는 2시간 반, 오늘은 1시간 반 밖에 잠을 못자서 그런지 바로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그 시간에 새로 버스에 합류하신 분들도 있고 해서 인사들을 나눈 모양인데 내가 잠을 못잔 걸 아는 동지님들은 난 그냥 자게 내버려둬서 누가 누구신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전에는 닉네임 기억을 못해서 아예 이젠 수첩을 갖고 다니면서 메모를 해놓곤 했는데...ㅎㅎ
갑자기 버스 안이 어수선해서 잠이 깼습니다. 아직 광주를 못벗어났습니다. 한 사람이 덜 탔답니다. 우리의 젊은 피, 유세지원팀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2030본부 알럽찬의 soony가 없는 겁니다. 화장실을 갔다가 미쳐 확인을 못하고 출발을 한 탓입니다. 짜슥... 그러게 차가 출발할때 분명히 "안타신 분 손들어 보세요? 할 때 손을 들 것이지 손을 안들어서 안탄줄도 몰랐잖아.. ㅋㅋㅋ 결국 우여곡절 끝에 미아를 만드는 것은 면했습니다.
동광주IC 입구에서 집잃은 아니 버스잃은 미아를 태우고 다시 부산으로 갑니다. 난 또 걍 잤습니다.
아직 우리는 점심도 저녁도 못먹었습니다. 시간도 촉박하고 바쁘고 아무튼 그랬으니까여.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밤 10시 40분 드디어 부산 해운대 한화콘도에 도착했습니다. 비린내와 짠내를 담은 바람이 와닿는 것으로 보아 분명 바닷가이긴 한 모양입니다. 밤이라 바다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미리 방을 여러개 예약해 놓은 탓에 방배정을 한 다음 바로 짐풀고 한화콘도 지하 BEER-ONE HOF집에 모였습니다. 이미 부산의 서프, 노사모 등의 동지님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민광장님들은 지금 유세 현장 답사 및 준비하느라고 바빠서 번개에 참석을 못한다고 합니다. 유세단이 할 일이었는데 시간상 도저히 할 수 없었기에 부산 시민광장 동지님들이 발 벗고 나선 겁니다.
다들 피곤하고 배가 고픈 탓에 생각보다 번개열기는 덜했습니다.
부산 릴레이 대번개 사회를 보고 있는 부산 노사모 사무국장 두마루님.
부산 노사모 사무국장이신 두드리님의 사회로 인사를 하고 들불님과 김사대님의 리드로 내일 있을 유세대비 응원 구호 및 응원가를 연습했습니다. 어차피 여기 모여있는 분들이 내일 유세를 리드해 줘야 하기 때문에 먹고 놀 시간을 가질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러니 화끈한 뒤풀이는 아예 생각도 말아야 했던 거죠.
울산 시민광장님들의 제의로 건배하고 한 잔 하는 중...
돌쇠님이 전국에서 모이신 동지님들께 감사 인사와 당부가 있었고 각 모임별로 인사 소개와 건배 제의로 한 잔씩 하다보니 여러잔 되네요. 빈 속이라 그런가 슬슬 얼굴에 열기가 오릅니다.
유세총괄단장이신 돌쇠님(알럽찬, 해찬광장)이 부산릴레이 대번개에 참석하신 행복시민광장 연합군 동지님들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세단장 김사대(행복한사람들, 한명숙캠프 유세단장)님이 인사말 하는 모습.
정치웹진 서프라이즈의 독고탁 대표님이 개혁세력 연대를 강조하고 있다.
다들 가슴에 담은 비장의 각오를 밝히면서 인사도 나누고 담소를 나눴습니다. 특히 정치웹진 서프라이즈 독고탁 대표님과 시민광장 시민채널의 울프님(광주 전남 유세 전야 르뽀에서 생중계를 하신다고 사진으로만 소개되었던 분)은 서프 라디오21 시민채널 등 개혁 세력의 단결과 상호 협조내지는 상호 역할분담 같은 걸 우리 후보님 캠프 주도로 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렇죠, 우리는 뭉쳐야 합니다. 적들이 건재하는 한...
2030본부 자원봉사자들이 단체로 인사하는 모습.
사실 우리는 광주에서 선방만 해주면 부산 경남에서 확실하게 1위로 치고 나갈 거라는 전망을 가지고 부산에 왔습니다. 늦기도 했고, 피곤하기도 하고 부산 행복시민광장 연합군 동지님은 내일 유세준비에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가 뭉쳤다는 것과 내일 유세때 사용할 구호 응원곡 등을 연습하는 거로 번개의 의미를 두는 게 좋을 같습니다. 아주 재밌어서 참석 못하신 분들을 샘나게 해드리고 싶었으나... 아무래도 무리죠. 그쵸?
이해찬 대통령을 위하여~ 찬찬찬...
담소를 나누는 행복시민광장 연합군 동지님들. 점심 저녁을 거르고 부산으로 온 탓인지 다들 먹고 마시기에 바쁘다.
울산시민광장님들이 단체로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좌로부터 폴카님(노사모 대표), 목미암님(알럽찬), 필찬님(알럽찬), 그 옆은 가려서 건너띄고 심우재님(전 노사모 대표, 해찬광장).
참, 노사모의 현 대표이신 폴카님도 대구에서 광주로 광주에서 다시 부산으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 분이 한류열풍의 진원지 "겨울연가"의 촬영감독님이라고 합니다. 참 순박하신건지 배우 연기하는 걸 카메라 렌즈에 담는 데만 열심이셔서 그런지 인사말 하시는데 순박하신데가 있어보이십니다. ㅎㅎ 죄송...
일단 유세단과 광주에서 합류하여 부산으로 오신 분들은 점심 저녁을 다 굶은 탓에 저녁을 먹고 쉬기로 했습니다. 진짜 밥만 먹어야 하는데... 부산와서 회도 못먹고 가나? 등등의 갈림길에서 마침 숙소 근처에 식당이 안보여서 해운대 바닷가로 갔습니다. 이 시간에 문연 식당이 하긴 얼마나 되겠습니까만은...
역시 2차가 재밌기는 해, 나중에 피곤에 쩔더라도...
바닷가에 도착했습니다. 해우라는 횟집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누가 먼저 자리를 잡았는지 아마도 간판에 쏠린 모양입니다. 바다에서 만난 친구라,..
부산릴레이 대번개 2차는 바로 이곳 "海友(바다에서 만난 친구) 이름이 좋아서 갔다가 횟갑청구서 보고 기절할 뻔 했다. 해운대는 다 그런가?
조개구이와 회를 시켰는데 조개구이부터 나옵니다. 밥을 먹고 싶었으나 여의치 않은 모양입니다. 배가 고팠던 탓에 조개구이를 정신없이 먹고 부산의 시원소주를 마십니다. 바닷바람이어서인지 술이 잘 받습니다. 한참 후에 나온 회를 안주삼아 소주를 계속 마십니다. 아고 숙소에 들어가면 사진정리하고 르뽀 써서 올려야 하는데... 그래도 마십니다. 바닷바람에 취하고 술에 취하고 했으면 했는데... 별로 술에 취하지 않네요.
점심부터 쫄쫄 굶었드니 배가 마이~ 고파~
허기를 달랠겸 해운대 횟집을 찾은 동지님들.
주린 배 채우느라 바쁜 soogi님(알럽찬, 해찬광장)과 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돌쇠님.
이레님이 제일 바쁘십니다. 호프집에서의 번개는 노는 번개가 아닌 내일 유세를 위해 상호간 인사나누고 연습하느라고 못 논 탓일까요? 이자리 저자리 다니시면서 분위기를 돋굽니다. 결국은 다함께 노래도 하고... 로고송도 한 곡 슬쩍 끼워넣어서 다함께 불러봅니다.
해찬 해찬 해찬 승리를 부르는 이름....
혼자 춤을 추시더니 결국 돌쇠님 손을 잡아 끌고 두 분이 난리부르스입니다. 누군가 경찰 불러요~ 하는 소리에 왁자지껄 웃고... 그렇게 피곤한 몸도 밤에 가려진 바다처럼 가려질 수 있을까요?
가운데 흰색 티셔츠에 등을 보이신 분이 이레(알럽찬)님인데 분위기 살리느라 동분서주중.
이레님이 기어코 돌쇠님을 끌어들여 난리블루스를 추는 장면, 경찰을 부를까 말까 잠간 고민했음. ㅋㅋㅋ
그렇다고 마냥 놀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우리는 부산에 놀러 온 게 아니니까요. 광주에서 선전을 바탕으로 여기 부산에서 우리가 확고부동한 1위로 치고 나가는데 힘을 보태고 그 승리를 확인하기 온 것이니까요.
좌측부터 유세단 버스 기사님, 기사님 행복시민광장 가입을 꼬시는 들불님, soogi님 그리고 멀리보이는 분은 울산시민광장님 좌측 가깝게 머리 긴 청년이 soony(알럽찬, 유세지원팀 자원봉사자)님.
어느 덧 3시가 다 되어 갑니다.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섰습니다. 다함께 노래 한 곡 합창하고, 울산 시민광장님의 "평화 민주 개혁 통일 세력의 장기집권과 한나라당이 X되는 세상을 위하여" 선창에 맞춰 함께 구호를 외치고 남은 술 입속에 붓고 자리를 털고 나왔습니다.
근데요 부산 동지님들 해운대 횟값이 원래 그렇게 비싼까? 보통 접시에 한줄 깔아논게 접시당 10만원이랍니다. 기절할 뻔 했다니까요. 우리가 바가지 쓴건가요? 외지에서 왔다고? 관광지라 그런가... 아무튼 비싸긴 하네요.
마지막으로 "평화 민주 개혁 통일 세력이 장기집권하고 한나라당이 X되는 세상을 위하여~ 찬찬찬!!!" 구호와 건배로 번개 마무리... 끝
숙소로 돌아와 다들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나만 홀로 노트북을 열고 광주 전남 유세 르뽀를 쓰다보니 밤을 꼴딱 샜습니다. 다른 동지님들은 이미 유세장으로 가셨고 뒤따라 본진이 출발 준비를 하는 지금 나, 해운대 한화콘도에 홀로 남아 이 부산릴레이 번개 후기를 씁니다. 고개를 들어보니 날이 밝아서 바다가 보입니다. 파도소리도 들리고 바다 위로 지나가는 배도 보입니다. 출발하던 날 2시간 반, 어제 1시간 반, 그리고 광주에서 부산으로 오는 도중 좀 자고... 그리고 지금은 밤을 꼴딱 샜네요. 부산 유세 끝나고 이동하는 시간에 버스에서 잠을 청해야 할 모양입니다.
다음 편은 부산 경남 합동 유세 르뽀로 또 뵙겠습니다.
- 부산 해운대 한화콘도에서 종군기자 "천명"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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