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펌)
80년 후반과 90년대에는 두 사람의 훌륭한 원칙주의자가 있었다. 그 이름은 노무현과 제정구이다. 사석에서 노무현이 제정구에게 '정구 형'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둘 사이에는 신뢰와 존경이 있었다고 한다. 박계동이 제정구라는 이름에 먹칠만 하지 않았어도, 제정구라는 이름은 그리 저평가되지 않았을 것이다. 90년대 혼탁한 한국 정치계에서 이 두 정치인은 아름다운 인물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이 둘은 정치인으로서 정치적 결단을 해야 할 시점에 노무현은 김대중을, 제정구는 이회창을 선택했다. 이 두 정치인은 '3김 정치'의 종식을 기치로 모였지만, 나중에 이 둘의 결단기준은 달랐다. 노무현은 김대중과 호남사람들의 변치않는 원칙적 입장을 선택했고, 제정구는 '3김 정치'의 종식을 위해 이회창을 선택했다.
그러나 제정구는 현실정치에서 환멸을 느끼며, 지병이었던 암이 화병으로 악화되면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뜨고 만다. 참으로 훌륭한 두 원칙주의자의가 다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정치현실이 안타깝지만, 노무현은 긴 역사적 책무를 생각하며, 김대중을 선택해 민주평화개혁 세력의 맥을 잇게 되었다.
노무현과 이해찬은 DJ를 대단히 존경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DJ가 한 번도 기회주의자의 길을 가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해찬이 동교동의 계보정치에 환멸을 느껴, 정치를 포기하려 할 때, 그를 다시 정치에 임할 수 있게 했던 내적 근거는 기회주의자들이 판을 치는 정치현실 속에서, 그나마 기회주의의 길을 가지 않은 DJ의 정치역정에 있지 않나 싶다.
DJ 밑에서 이해찬은 원칙론자로 성숙해 나갔다. 어쩌면 원칙론자로서 노무현과 이해찬이 서로 같은 정치신념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청년 유시민은 이 둘에게서 무엇을 배우고 있을까? 그것은 다름 아닌 원칙론자로서의 기개이다. 다들 주목해 보아야 할 대목이다.
기회주의자의 길은 쉬운 길이다.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추어 자신에게 이로운 것만을 밝히는 일은 누구나 한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신념으로 아름다운 가치를 위해 자기를 버릴 준비가 되어있는 원칙론자들은 정치세계에서 항상 고립과 고난이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원칙론자들 곁에는 시련을 함께할 국민도 항상 있다. 고립을 통해 국민을 얻는 일!! 참 아름다운 이율배반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
상황이 좋지 않다하여, 열린우리당을, 또는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눈에 보이는 처세술로 보기 좋게 자신의 행동을 꾸밀 수는 있지만, 기회주의적인 면모는 어떠한 경우에도 감출 수가 없다. 마치 어마어마한 독재 권력을 행사한 박정희의 기회주의자적인 모습을 감출 수 없듯이 말이다. 과거 역사에서도 그랬듯이 기회주의자들은 나라와 국민을 어렵게 만든다.
왜 노무현 대통령이 그토록 기회주의자들을 경계하는지 반드시 새겨들어야 한다.
원칙론자들은 전쟁에서 승리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상황이 어려워도 늘 성실한 자세로 자신의 신념에 충실 한다. 경박하거나 촐싹거리지 않고 차분하게 불리한 상황을 대처한다. 왜 그럴까?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승리할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원칙론자들이 승리한 역사다. 이들의 청청함이 모여 그 뜻이 선함을 알게 되고, 설사 처음에는 이해받지 못하더라도, 고립은 오래지 않아서 끝나고, 승리의 역사는 계속될 것이다. 그때는 이런 모습이 될 거다.
아름답고 푸른 대나무들이 보기 좋게 숲을 이루었네. (猜猜綠竹 好成林)
ⓒ 2007
필패할 수 밖에 없는 정동영, 그 이유는?
정동영이 필패가 되는 이유는 투표장으로 끌어들이는 매력이 없다는 것이다. 높은 투표율이 보장될 수 없다는 것이다.
여론조사기관들이 응답자들을 1000명으로 맞추기위해 만명, 이만명을 늘여 1000명으로 맞춘 조사 결과가 이명박 50프로의 지지율이다. 주위를 돌아보아도 그렇다. 이명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하고 있음에도 이명박에게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은 무관심속에서 억지로 맞춘 대세론이라 하겠다
여론조사 결과는 이명박 대세론이 본질이 아니라 '찍을 후보가 없다'는 무관심이 본질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무관심을 잠재우는 잠재적 여권후보가 문제인데 정동영으로 가능하겠는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핵심적 자발적 지지층의 도움을 유발하지 못하는 정동영으로 가능하겠는가?
대선이 다가 오면서 그 관심도가 높아져 응답률이야 늘어나겠지만 정동영으로 잘해봐야 몇 퍼센트의 투표율을 끌어 올릴 수 있겠는가? 60프로 안밖이면 그나마 선전한 것이라 봐줘야 할까?
투표율이 낮은 선거에서 민주개혁진영표가 성공한 경우는 그 어디에도 없다.
이것을 위해 수구언론들은 정동영을 뛰우고 참여정부 흠집내기에 몰입하는 것인가?
정동영 그는 이미 경선잡음의 중심에 서 있고 새로운 구태 정치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플러스 알파적 요소가 없어서 큰일이다. 경선 1위를 달리고 있는 그 과정에서 보듯이 정동영은 후보선출 효과가 사라지고 있다.
자신에게 유리한 선거구도를 조장하기위해 편법이라도 동원하고 싶어서 열린우리당을 깨버린 정동영에게 무슨 높은 투표율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자신의 낮은 경쟁력을 알면서 차기 총선 당권과 기득권을 위해서 출마한 것이라면 정동영 스스로 여권을 농락한 것이고 사퇴해야 할 것이다.
게다가 정동영후보는 조선일보가 뛰워주고 한나라당이 만만해하는 후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5년 여당의 실패의 중심에는 항상 '정동영' 있었지 않았는가?
과반수를 얻었다 하지만 '자기사람 심기'와 전략공천의 구태함의 원인으로 지방선거,보궐선거 패배,정당개혁 실패, 개혁입법 실패마저 보여주는 '실패의 공장'이라 할 것이다. 도리어 그는 자신의 실패를 참여정부로 돌리고 당을 붕괴시켜왔다. 이제는 이것도 모자라 불법,편법적 조직동원선거의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경선잡음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자신의 실패라 말하기에는 그 뒤의 행동이 허구임을 말해준다. 이에 대한 하나 하나의 검증이 정동영에게 기다리고 있다 할 것이다.
국민의 정부의 '과'를 답습하고 참여정부의 공을 갉아버린 거꾸로 가는 정동영에게는 국민의 정부 '공'도 계승할 수 없는 후보이며 투표율도 끌어 올 수 없다 할 것이다. 이해찬이라면 핵심적 지지층의 자발적 열성이라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운 좋게도 이해찬에게의 바람은 정동영의 편법적 구태한 동원 조직선거문화를 극복하는 기회로 부터 주어져 있다. 민주개혁 여권진영을 걱정하는 선거인단이라면 이해찬에게 이러한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다.
실패만을 거듭하는 정동영.그래서 필패후보다.
지난 지방선거실패패, 총선 실패, 신당 경선실패, 4대개혁입법 실패, 정당개혁 실패.. 이것이 참여정부 5년동안 정동영의 성적이다. 총선에서 과반수를 얻었으니 '자기사람 심기'로 출발한 정동영에게 열린우리당을 맡긴 것이 불행의 씨앗이라 할 것이다. 어쩜 하나같이 그 실패들의 중심에 '정동영'이 있었고 '민병두'가 있었단 말인가? 이것도 모자라 불공정한 경선방식으로 대선후보를 거뭐 쥐고 대선까지 깽판을 놓겠다 한다.
자업자득이요 자승자박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의 실패에 곧 죽어도 반성하지 않고 만만한 '참여정부'에게 책임을 쒸우던 정동영에게 양심을 바라던 자체가 무리인 것이었다.
자신의 부족한 자질을 보지 못하고 장미빛 환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면 그의 한계이겠지만 무리한 동원선거를 획책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기는 아는 모양이다. 그것도 아니라면 정동영은 애초에 경선이 어떠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도 아니면 무엇인가? 자신의 더러운 선거방식을 '노사모'와 비교하는 걸 봐서 좀 모자란다고 할까?
그게 아니라면 차기 총선 당권과 기득권을 위해 그런 목적으로 '무리한 수'를 두었다면 '정동영'은 사퇴해야 할 것이다. 여당의 대선이 어디 장난이더냐.... 네들이 뭔데 민주개혁세력의 대선발판을 좌우한단 말인가?
그럴리야 없겠지만 호남 유권자들은 자신에 대한 정치적 비판을 '호남을 고립시킨다'는 말로 지역주의를 선동하는 '김현미'류들에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정동영 = 호남'이라는 프레임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정동영을 내세우는 것은 필패후보를 내세우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정통성으로 친다면 '이해찬'이지 어떻게 '정동영'이 되겠습니까?
정동영은 '실패의 공장'일 뿐입니다. 총선과 지방선거, 개혁실패, 경선잡음의 중심에 항상 '정동영'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실패의 공장' 정동영이가 대선에서 가능하다고 봅니까?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어쩔 수 없는 실패라고 말하기에는 그 '스토리'가 설명해 주지 않습니다. 자신의 실패를 부당한 '참여정부 비토론과 실패론'에 팔아 넘기는 정동영에게 무슨 '포스'가 느껴진다는 말입니까?
일례로 '한나라당 사고방식'으로 참여정부에게 실패라고 떠드는 손학규가 정동영에게 열린우리당 붕괴의 무책임함에 묻고 있을때 정동영은 대답도 못했습니다. 대답하는 것이 고작 '참여정부의 공과 과를 계승하겠다'는 말이었습니다.
도대체 정동영이 말하는 참여정부의 '공'은 무엇이고 '과'는 무엇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정동영은 지금 오히려 '국민의 정부'의 '과'를 답습하고 참여정부의 '공'을 내차고 있습니다. 다만 '개성공단' 하나만 빼먹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이라는 것은 그 이전의 정부에서 내려온 연속성과 참여정부 전체의 노력과 연관됩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는 마치 '자신만의 공'이라 하면서 나머지들은 쓰레기 취급하고 있습니다.
정당개혁 무시해왔습니다. 참여정부의 '공'이라하는 '정치개혁'을 오히려 갉아 먹고 있었습니다. 개헌 제의에 대해 딴소리 하고 있었습니다. 언론개혁에 딴소리 하고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옳으면 옳다고 말하는 것이 없습니다. 시끄러운 곳에 몸담으면 상처 입을까봐 피해가는 것이 정동영이었습니다. '뺀질이 기질'입니다. 이해찬과 너무나 다르지 않습니까?
뺀질이 '정동영'과 뺀질이 '이명박'과 맞붙는다면 그건 이명박에 유리한 구도가 되는 것입니다. 여권 지지자들은 한나라당 지지자들보다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정동영'은 안됩니다.
이러한 정동영의 자질이 이렇게 되다 보니까 그의 측근이라는 '민병두'는 정동영의 명백한 잘못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측근 '박형준'의 모양처럼 아전인수의 억지논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민병두가 한나라당에 맞선다면 상대가 되겠습니까?
게다가 이젠 정동영측들은 지역주의까지 부추키고 있습니다. 호남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논리가 안되니까 지역주의를 부추켰던 한나라당, 민주당 정치인들의 행태와 똑같습니다.
자신이 '정풍'하던 시절에 비판하던 '권노갑,박상천'의 정치행태를 그대로 복사하고 답습하는 정동영에게 어떻게 신뢰가 가고 대통령후보를 맡길 수 있겠습니까? 아니될 일입니다. 여권 대선후보가 어디 장난입니까?
이제는 이것도 모자라 자신의 박스떼기, 버스떼기를 '노사모'와 비유하여 합리화 하고 있습니다. '노사모'까지 팔아 '노사모'를 모독하는 정동영, 얄팍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대중과 노무현에 비교할때.. 어디감히 정동영이 대안이 되어야한다는 말입니까? 이해찬이 되어야 매치가 되는거죠....
상당수의 몇몇들은 지난 대선이 마치 지역구도에서 비롯된 승리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 당시 범 여권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가치를 깍아내리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김대중과 노무현의 가치에도 못미치는 정동영은 그래서 안된다 할 것입니다. 이에 비해 이해찬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것입니다.
ps...정청래가 손학규 캠프에 가담한 386정치인들을 비판했다. 누가 들으면 정동영이 386 정치인들과 매치되는 것처럼 비춰진다.
그럼에도 정동영이라는 존재가 386 정치인과 맞다면 386 정치인들은 자신의 경선 유리가도를 위해 제 맘대로 기간당원제를 붕괴시키고 당을 깨던 무책임한 정치행위의 대명사가 된다는 말인가? 손학규 비난 자격도 없는 정청래는 입 다무는 것이 낫겠다.
지난 민주당 국민경선 시절 ... 마치 자신 혼자 '행정수도 이전'을 주장해왔다고 거짓말하는 정동영의 말을 듣고선 '코웃음'을 칠 수 밖에 없었다.
노대통령은 후보경선 이전부터 그 같은 비젼을 보여왔는데 당시의 경선후보들이 아무도 없다고 호도질하는 정동영,, 얄팍한 '뺀질이'라 불러도 하자가 없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