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않을 수 없던 길
도종환
가지 않을 수 있는 고난의 길은 없었다
몇몇 길은 거쳐오지 않았어야 했고
또 어떤 길은 정말 발 디디고 싶지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그 모든 길을 지나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다.
한번쯤은 꼭 다시 걸어보고픈 길도 있고
아직도 해거름마다 따라와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길도 있다.
그 길 때문에 눈시울 젖을 때 많으면서도
내가 걷는 이 길 나서는 새벽이면 남 모르게 외롭고
돌아오는 길마다 말하지 않은 쓸쓸한 그늘 짙게 있지만
내가 가지 않을 수 있는 길은 없었다.
그 어떤 쓰라린 길도
내게 물어오지 않고 같이 온 길은 없었다.
그 길이 내 앞에 운명처럼 파여 있는 길이라면
더욱 가슴 아리고 그것이 내 발길이 데려온 것이라면
발등을 찍고 싶을 때 있지만
내 앞에 있던 모든 길들이 나를 지나
지금 내 속에서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오늘 아침엔 안개 무더기로 내려 길을 뭉텅 자르더니
저녁엔 헤쳐온 길 가득 나를 혼자 버려둔다.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가자고 합니다...
스스로는 멋진 모습보이면서 눈물 흘리며 접었지만, 그래도 꼭~가자고 합니다..
함께 가자고 합니다..
겨우 한다는 소리가..."캠프가 망가졌어요...폰투유~~"라고 합니다...
참 염치도 없는 사람입니다..
무얼 믿고 그리도 망가진 모습을 보이면서 "폰투유~~폰투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까짓거 그냥 가보는 겁니다....
개혁당도 무너졌고, 열린우리당도 사라졌고, 원샷~으로 가능하다고 여기까지 따라왔는데..
억울하고 억울해서 그냥 가보렵니다....
그 사람이 어디까지 가는지 끝까지 따라가서 확인해 보렵니다....
오다보니..따라 오다보니...이제 어디 갈곳도 없어졌습니다.....
이사람이 하자는거...그거 꼭~ 실현시켜 주어야 겠습니다... 그리 만들어야만 하겠습니다..
그리고 따져야 겠습니다....
"고생을 시켜도 너무 많은 고생을 시켰지 않습니까?"
이 한마디 던져보기 위해서라도 끝가지 가보렵니다...
"폰~투~유" 이렇게 다시 가보렵니다......
중앙 게시판에도 출석부가 가능할까요?^^ 쉬어가는 마음으로 출석한번 해주세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