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지지선언 하루전날, 유시민 후보는 경선을 끝까지 참여하겠다는 연설을 들으면서, 매우 조마조마 했습니다. 왜냐하면 참여정치세력에서 일어날 분열을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유시민 후보는 커다란 역사적 대의 속에서 신의를 지키고자 경선사퇴를 발표하고, 이해찬 지지선언을 하는 것을 보며, 안도의 한숨과 더불어 참여정치세력의 희망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해찬 후보도 유시민후보와 마찬가지로 경선사퇴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난뒤에는, 더욱 더 참여정치세력의 미래에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해찬 지지자임을 우선 밝힙니다. 그냥 평범한 지지자 입니다. 저의 직업은 정치하고는 아무상관도 없습니다. 제가 이해찬을 지지하는 유일한 이유는 이해찬의 통일정책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해찬이 그동안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남북통일에 꾸준히 기여한 유일한 정치인이었기에 그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6.15 남북 공동선언에 주역이었으며,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6자 회담을 통한 남북한 평화의 시대를 여는 주역이었습니다. 정동영이 개성을 가지고 자랑하고 돌아다닐때, 이해찬은 일반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남북문제에 있어서 항상 중심에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해찬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해찬과 유시민이 신의를 지켰습니다. 그 신의가 갖는 의미는 참여정치세력의 커다란 자산이 될것임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 신의는 대한민국이 보다 성숙한 나라로 나아가나는데 커다란 발판이 될것입니다.
어제, 오늘 유시민 지지자들이 당혹해 하는것을 보며, 이해찬 지지자로서 저는 여러분들에게 빚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유시민 지지자들이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지지자들의 성숙함을 보면서, 나도 이제 이번 대선이 끝나면, 유시민 지지자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들었습니다.
비록 유시민 후보가 경선을 포기했지만, 그것은 포기가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유시민은 대의 속에서 신의를 지켰고, 이해찬 지지자로서 저는 유시민지지자들에게 빚을 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대선이 끝나고, 저는 이 빚을 이자를 쳐서 갚아 드릴 생각입니다.
내년부터는 유시민 지지자로서 여러분과 함께 대의에 참여할 것입니다. 유시민 후보가 꿈을 펼칠수 있도록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