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후보 사퇴! 아쉽다.
유시민은 승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실패의 길을 선택했다.
유시민이 순수한 것인지?
아니면 유시민지지자가 순수한 것인지?
필자는 유시민은 사퇴를 전제로 출마하는 것이라는 의심을 품고 미온적 지지에 머물 수밖에 없었음을 고백하고자 한다.
“열심히 노력하다 지지율이 저조하면 단일화(사퇴)한다” 고 주장하는 후보에게 목숨 걸고 충성하는 지지자가 세상에 얼마나 될까?
국회의원 머리수로 결판나는 국민경선을 비난하는 유시민의원에게 나는 묻고 싶다.
당신의 열성적지지자 한 사람이 바이러스가 되어 당신을 홍보하고 설득하여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것과 국회의원 또는 광역,기초 의원 및 희망자가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자를 위하여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것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전자인 유티즌들도 사회적 위치가 있으며 인간관계가 분명하게 존재한다. 적어도 사퇴를 전제하고 출마한 당신을 지지하도록 설득하는 과정이 쉽겠는가? 나만 믿고 지지해 달라고 적극적으로 간청했다가 오늘과 같은 사태에 그 원망을 어떻게 감당하겠는가?
적어도 한국의 현제 정치현실로 보거나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구조로 보아 순수한 자발적 지지자뿐 아니라 지지자들의 활동에 의한 제2, 제3의 지지자가 생산되는 자생능력이 일어나야 비로써 승리할 수 있으며 이명박과 싸울 수 있는 본선경쟁력의 기폭제가 되는 것일 터인데.
울산/제주 국민경선 결과를 놓고 분석해 볼 때 정말 아쉽다.
유시민 2,890(울산=1,362 / 제주= 1,528)대 이해찬 3,414(울산=1548 / 제주=1866)
격차 196(3.2%)표 차이라는 근소한 표차는 “사퇴 전제 이미지”를 감안하면 더욱 아쉬운 결과다.
되돌아보면 사퇴를 전제로 지지자들 마음의 상처를 적게 하여 이해찬에게로 갈 것을 전제로 하다 보니 출마 선언에서부터 이상한 약속을 주문하는 것이 기억난다.
이로 인하여 유시민은 노사모에서 시작하여 => 개혁당 창당 => 열린우리당 창당 => 참정연 출범 => 대통합민주신당 합당 => 출마선언 => 후보사퇴 이해찬과 결합에 이르기 까지 지지자들에게 꿈과 실망을 반복하여 제공하므로, 혹자는 시대의 흐름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능력의 소유자라거나, 혹은 변신의 귀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리라.
개혁당 창당에서 후보사퇴에 이르기까지 유시민을 사랑하고 지지하거나 의견이 갈랄 때는 서로 다투며 여기까지 온 필자로써 마음이 공허함을 느낀다. 아~~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