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분노했는지 물폭탄을 제주와 경남지역에 쏟아붓는군요.
많은 유티즌 여러분들의 속도, 피해를 당하신 분 못지 않게 괴롭고 쓰릴 것입니다.
그러나 태풍피해를 당하신 분들이 넋놓고 앉아 계시기에 추석은 이미 너무 코앞입니다.
그렇기에 그 분들은 비가 그치는대로 다시 복구의 손길을 분주히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더욱 절박합니다. 우리는 집도 잃고, 희망까지도 거의 잃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려 있지 않습니까?
참여정부의 미래가 걸려 있지 않습니까? 여기서 좌절하고 한숨쉬며 있을 겨를이 없습니다.
우리 유의원이 돕기로 결정하신 이후보는 이제 겨우 한 곳에서 1위를 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표차는 아직도 상당합니다. 단일화로 인한 시너지효과가 드러나지 못하고 있는 탓입니다.
이렇게 아쉬워하고, 속상해하고 있는 동안, 박스떼기의 조직표는 더욱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넋놓고 있는 것은 이런 현실을 부추기는 것이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는 유시민에게 우리가 바랬던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유의원이 더 좋은 나라를 만들어주리라는 믿음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가 판을 접은 것은 그의 탓이 아니라, 우리의 힘이 모자랐던 탓입니다.
그런데도 그와 약속했던 사안을 우리가 지켜주지 않는다면, 어찌 미래에 다시 그의 등을 떠밀수 있겠습니까?
지금은 좌절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현실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광주,전남 경선에서 판을 엎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유시민 후보를 지지할 때의 그런 열정을 우리가 되살리지 못한다면 판은 엎을 수 없습니다. 판을 엎을 수 없다는 것은 신의없는 후보, 철새 후보에게 민주개혁세력의 적통을 넘긴다는 것이며, 대선패배를 의미할 뿐입니다. 이는 유시민 의원이 눈물을 흘리면서 결단하면서까지 원했던 것에 정변으로 반하는 결과입니다.
우리는 좌절하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오늘 다시 전화통을 돌리고, 오늘 다시 후원금을 쏩시다.
유시민은 아니지만, 그가 지지를 선언한, 그나마 그와 가장 비슷한 그의 정치적 동지인 이해찬후보에게 우리의 열정을 쏟읍시다. 그것이 유시민을 살리고, 노무현을 살리며,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입니다.
지금 그 이외의 어떤 선택도 없습니다. 이기지 못하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됩니다.
유시민이 패배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제 우리 추스리고 나서야 할 때입니다.
저부터 다시 신발끈을 부여매고, 다시 뛰겠습니다.
절대로 저들의 승리를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좌절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좌절을 모르는 사람들 아니었습니까?
함께 뜁시다. 이해찬 후보를 승리하게 만듦으로써, 유시민을 부활시킬 수 있습니다.
다른 길이 없습니다. 오직 이 길만 있습니다.
저부터 다시 뛰겠습니다. 여러분, 다시 함께 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