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가슴에 불을 확 지르는 글이네요. 왜 다시 싸워야 하는지 우리가 봐야하는 적이 누구인지를 아주 명확하게 보여주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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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나는 노무현 아니면 아닌거였다 김근태건 정동영이건 한화갑이건 노무현 아니면 다 땡이었고, 아님 민노단 영길이 아저씨나 기웃거릴까 생각도 했을 정도다.
근데 2007년 우린 변화하고 진보해 있었다. 신기남, 한명숙, 유시민, 이해찬 모두 다 좋았다. 누가 더 본선경쟁력이 있는 것에 대한 논쟁은 있었지만 그들이 모두 같은 노선이고 민주정부 10년을 이어나갈 정치인들이라는데 이견은 없었다. 2002년 같은 긴장감은 덜하지만 정치가 맨날 그렇게 게임이나 무협지 같아서야 어디 살겠나?
우린 이렇게 인물 중심이 아닌 정책 중심, 정당중심으로 그렇게 진화해 가고 있다. 우리의 이러한 진화는 결국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그래도 가장 민주적인 집단으로 자부할 만 하다. 슬프고 아프지만 승복하고 단일화를 이루어내는 후보들의 결단과 페어플레이를 보면서 우리가 지지하는 정치집단이 절차상 그리고 철학상 민주의식도 그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
정말 배웠다. 딴나라 조중동 정동영 손학규 같은 군상들을 보면서 구시대의 잔제를 아직도 처리 못한 이 땅의 느려터진 진보를 탓해보지만 그래도 이렇게 2002년의 페러다임을 넘어서서 한 단계 성숙한 우리들의 모습에서 배운다. 그러나....
이제 정말 노빠와 빡스떼기와의 정면승부다.
정말 이날만 기달려 왔다. 열린우리당을 송두리채 망가뜨려 놓고 제일 먼저 줄핼랑 치고, 뻔뻔하게 조직 실력을 행사하며 당의 민주화를 망가뜨린 정동영 그와의 정면승부 정말 가슴 조리게 기달려 왔다.
경선 지킴이라는 솔직히 되도 않는 이유로 참여정부 들어서 권력과 자리를 차지했던 정동영, 당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이 그렇게 무장해체 당하며 정동영과 그 패거리들에게 지난 4년을 당해왔다. 열린우리당의 최대계파는 노빠라는 나의 믿음에도 탄핵으로 지나가다 지갑주워 뺏지 단 인간들의 몰려 다님에 울분을 토해야 했던 우리 노빠들.
내가 원래 잘 안우는데. 지금 자판을 치면서 눈물이 고인다. 이건 슬퍼서 나오는게 아니라. 정말 드디어 때가 왔기 때문이다. 게시판으로 정동영 김근태 이런 류의 인간들 비난밖에 할 수 없었는데, 그들이 하는데로 그대로 두구 볼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 그 목을 처내 버릴 진검승부의 때가 온거다.
나는 안진다. 이번 싸움에서 질 수가 없다. 오늘 유시민이 울었다. 정동영 따위하나 제대로 꺽지 못한 현실에 유시민이 울었다. 그리고 그런 후배 하나 지켜주지 못한 이해찬도 울었다. 그들의 눈물은 바로 우리 노빠들의 몫이다. 우리 책임이다.
나는 유시민과 이해찬이 최소한 다음주까지는 단일화가 일어나지 않길 바랬다. 그정도의 여유는 있는 싸움이라고 생각했다. 박스떼기 정도는 우리 노빠들이 있는데라고 생각했다. 근데 쌍 아닌가 보다. 선거판세 분석의 천재 이해찬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가보다.
노빠들아 니들이 배가 불렀구나,
"본선경쟁력이 없어서 이해찬은 아냐. 감동이 없자너."
꼰대들아 니들은 밸도 없냐? 그 추운 대선 겨울에 전화로 핸펀으로 투표 독려해서 만들어낸 정권이다. 그 차디찬 광화문 종로 바닥에 애새끼 들처 안고 가서 만들어낸 열린 우리당이었단 말이다.
그 민주의 열망을 4년만에 지맘대로 망해 처먹어버리고, 대선 승리도 지탓, 국회 과반수도 지탓, 개성공단도 지탓, 열린우리당 망한 건 노통탓, 선거에서 진건 노통탓, 박스떼기에 동원에 조직에, 계파에 있는 수작 없는 수작 다해서 우리 진정성을 개쓰레기로 만들어 놓은 장본인 쉑이 바로 이 코앞에 있는데
그 개넘을 처단해 버릴 수 있는 지금 절호의 기회에 뒷짐 놓고 훈수를 두시겠다? 2002 대선을 넘고, 탄핵을 넘어서 정말 새세상이 올 것 같아 정말 다음세대는 멋진 곳에서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애 셋이나 낳고 키우느라고 뼈골이 빠지는 나의 이 믿음은 누가 보상할 건데?
물불 가리지 말자. 우리가 원하는 민주주의를 개떡으로 만들어 버리고 광화문의 그 찬 바람을 촛불로 막으며 타는 목마름을 외치며 건설했던 열린우리당을 사망시킨 저 장본인 쉑은 죽여놓고 그리고 뒷짐을 지던지 말던지 하자.
경선에 참여하자. 유시민 연설때 정동영을 외치던 그 조직넘들 싹 훑어버리고 초반 판세 완전 장악해서 정도영쉑 악소리도 못내게 끝내 버리자. 그리고 2007년 경선지킴이로는 그냥 학규 하자.
첫날 경선 일등에 정동영이 이름이 있는건, 노빠 모욕이다. 치욕이다. 그리고 우리들 직무유기다.
노통이 자신도 열열지지자 쫌 있다라는 말이 공명이 되어 울린다. 그 열열지지자에 내 이름은 있는 걸까? 아니 너네들 이름은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