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순간 눈물이 흐릅니다.
유시민에 대한 분노의 눈물이 아니라 우리 나라 정치 현실에 대한
분노의 눈물이며 자신에 대한 성찰의 눈물입니다.
8월 18일 약속에 따라 저는 대통합에 토를 달 생각은 없습니다.진심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제 주위에서 선거즈음에 누구를 찍을까 망설이는 분들께 이해찬 후보를 권할수도 있습니다.
제가 분노하고 눈물을 흘리는 이유는 내가 믿는 후보가 사퇴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 정치 현실에
있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돈빵은 그렇다치더라도 직장있는 사람들이 후보 쫓아 다니면서 자발적으로 지지하기는 쉽지않은 정치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자봉과 현장 지지 유세를 해주셨던 많은 분들이 생각나는군요.
결국 조직표에 졌습니다. 한 지역구에 국회의원으로 있는 사람 거느리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새삼 느껴습니다.
유시민 후보는 정말 잘 해 주었습니다. 열악한 언론환경 지지해 주는 이 없는 지역 국회의원...
이런 환경에서 이정도면 유시민 후보 정말 잘 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현실이 어떤 가를 모르고 우리 안에서 부는 바람에 자족했던 저를 반성합니다.
제가 혹은 우리가 너무 안일해서 우리 후보를 고생시킨 것 같습니다.
자신은 없습니다. 이해찬 후보를 열심히 지지할...
그렇지만 앞으로 유시민 후보의 나아갈 길을 위해서 5년 동안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텃밭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앞으로 일구겠습니다.
오늘의 패배가 끝은 아니기 바랍니다.
유시민 후보님 뒤늦은 후회 죄송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를 기약하겠습니다.
더 열심히 노력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