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인가.
누가 이 선량하고 지혜로운 정치인의 눈에서 눈물을 흘리게 하는가.
누가 우리 소박한 지지자의 눈에서 뜨거운 눈믈을 흘리게 하는가.
새벽 이슬 같은 기득권을 놓칠까봐 악다구니하는 언필칭 동지들인 저들인가.
그에게 희망을 위임하였으되 오늘 이시간 절망에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들인가.
나는 안다. 나는 믿는다.
오늘의 고통과 고뇌 또한 머지않아 구원이 있으리라는 것을.
유시민, 그의 외침이 결코 허망하게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유시민, 그의 소중한 가치가 오늘의 패배로 인해 더욱 빛나고 있음을.
우리는 우리의 꿈을 결코 접지 않는다.
희망이라는 분홍빛 풍선을 유시민 그대가 쥐고 있으므로.
오늘 하루만 꿈을 꾸지 않는다.단 하루만. 나는 깊은 잠에 빠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