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고 왜소한 그의 몸 어디에서 그런 힘이 분출되 나오는지 궁금하다. 시대에 주어진 정치 현실에 맞게 그 시류에 편승해서 정치를 해도 대중들이 보내는 정치적 파이는 그에게 넉넉한 듯 싶다. 그런데 그는 자꾸 힘든 길을 가려한다. 도대체 왜일까?
그렇다. 그는 스스로를 부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정당한 절차를 걸쳐 선택된 노무현을 온갖 현실적 궤변을 늘어 놓으며 후보에서 끌어 내리려했던 비민주적 행태의 부당함에 분노하는 그의 양심이야말로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의 샘물이 돼 주어던 것이다.그런 그의 양심이이야말로 더 젊은 청년시절에도 멀쩡하고 평범하기 짝이없는 젊은 학도를 투사로 만들었고 지금도 현실정치에 안주하지 않고 온갖 비난을 감수하며 쓴소리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지역행사 ,동창회, 산악회, 체육대회, 동문회등 수없이 많은 각종 지역행사 쫓아 다니며 정치적 발을 넓혀가고 그런 정치인들과 찍은 사진이나 행적이 그런 개인이나 단체의 외연을 넓히고 그래서 더욱 정치인은 정치인대로 각 지역의 조직들은 조직대로 땔래야 땔 수 없는 그런 이해 관계에 얽혀 수십년을 그렇게 정치를 해 왔다.
그런데 그가 그런 기존의 정치적 관행의 정당성에 일침을 가했다. 수없이 반복돼던 그런 관행과 낡은 민주적 사고의 틀을 깨부수지 못하면 우리는 한 발자국도 나아갈수 없다고. 그러한 조직망이 얽히고 섥혀 일사분란한 근본적 정치적 접근성의 용이함을 이용해 금권과 관권이 판을 장악하게
되고 이는 곧 부정부패의 씨앗이 되기도 할 뿐만 아니라 판을 갈아 엎을려는 민의조차도 기득권의 장벽앞에 산산히 부숴져 버리게하는 비 민주적 시스템이 돼 버렸다고. 잘 정비된 정예병같은 조직의 힘앞에 훈련받지 않은 민의는 그들의 전술적 부재와 팀웍의 부재로 패배하게되면 이는 이미 이반된 정치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미쳤다. 직업 정치인이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투표일에 받을 수 있는 득표 활동인데 이를 안 받겠다고한다. 온갖 비난의 화살과 이단 쭉정이라는 표현들이 그에게 쏟아진다. 심지어 온갖 개인과 집단의 이해관계에 얽힌 문제로 정책적 고민과 선택을 해야하는 각 개개의 입법기관이라 할 수 있는 국회의원에게 버릇이 없다는 말도 안되는 감정적 표현을 써가며 한 집안의 식구들이 정치적 왕따 행위를 한다.
말이 안된다. 그가 승리했다. 어디에도 그의 편은 없었다. 그런데 틀렸다. 그런 표를 다 버리고도 그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고 그 지역구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지지를 받고있다. 지금은 대통령 후보선출을 위한 경선중이다. 그런데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원내 제 1당으로 100명 훌쩍 넘는 국회의원 중에 그의 캠프를 돕고 있는 후보는 단 네명. 후보는 이제 네명으로 압축되었다. 그의 정치적 이상을 같이 할 사람이 단 네명뿐이란 말인가? 다른 캠프의 수를 보니 어찌 이리 가능성있다고 말하는 후보순위 만큼이나 그 수가 갈리었는지? 줄 섰다는 표현말고 더 적당한 말이 나는 떠오르지 않는다.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민의의 왜곡임에 틀림없다. 왕따행위임에 틀림없다.
오랫동안 지지하던 후보를 위한 마음의 짐을 벗어버리고 유시민이라는 사람을 가까이서 한 번 보고싶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춘천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다양한 연령층과 성별 밝은 표정들.내가 그렇듯 스스로가 원해서하는 행동에서오는 그 즐거움이 아닐까싶었다. 후보와 악수도했다. 특별했다. 많은 사람들과 하는 악수라 손 내밀기 바쁘게 이동할 줄 알았던 후보가 손을 쥐는가 동시에 나의 시선을 정면으로 향했다. 흠칫 놀랐다. 내 자신이 많은 사람들 속에 끼어 으레하는 악수세례처럼 손을 내밀었는데 그는 그의 지지자들 하나하나 확인하며 악수를 했다. 이는 그의 연설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정치적 소유권자는 그를 지지해 주고 십시일반하는 지지자들이라고. 그런데 이와는 전혀 관련없는 사람들 예컨데 유시민이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 심지어 극렬히 싫어하는 반대집단에도 있을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서 이쪽 당의 후보로 누가 좋은지를 선거인단에 등록된 사람들을 대상으로하는 선거, 그런 이해가능한 선거도 해보지 않고 결정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그렇다. 투어에 참여해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그런 식의 여론조사는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지지자들을 무시하는 행위다. 내 지갑열어 정치후원금을 내기도 하고 열렬히 쫓아다기도 했던 그런 분들에 대한 예가 아니라고본다. 비록 그것이 포용해야할 수 밖에 없는 어쩔수 없는 정치적행위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분명 지지자에게는 커다란 결례입이 틀림없다.즐거웠다. 핑크빛 꽃이 만개했었다. 유시민을 보려면 그의 지지자들을 보면된다. 기차놀이를하며 정치행위를 즐기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유시민이 있어 그들은 행복해했다. 연설중에도 타 후보의 연설에 박수 쳐 주라는 후보의 제스쳐나 15분의 연설을 응원하러 같던 사람들이 후보의 연설에 방해될지 모르니 연호는 한 번만 하자는 제안에 모두들 말 잘듣는 학생처럼 그렇게했다. 분명히 달랐다. 후보나 지지자모두 패어플레이를 외치고 있었다. 그들이 주장하는 정의롭고 공정한 방식을 포기하지 말자는 것이었다. 결과가 남아있다. 하지만 이미 그들은 행복했고 준비하고 있었다. 한 판의 잔치가 끝나면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기쁜 마음으로.왕따 정치인인 그에게 평당원과 수줍음 많은 지지자들은 그에게 영예를 안겼다. 기존의 정치인들에게 아킬레스건과도 같은 정치 후원금 모집에있어서 변변한 정치적 빽도없이 1위를 했으며 한달이 안돼 후도등록 기탁금3억을 만들어 주었다.이런 그들의 목소리가 메아리치지 않는다면 그들은 더욱 더 투사가 되어 줄서기하는 정치를 뒤집을 것이다. 정당속으로 흡입되어 정당개혁의 밀알이 될 것이다.유시민이 그랬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