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습니다.
여름 내 공들였던 곡식들이 알곡이 되지 못하는
비운의 찻잔 속에 태풍이 이명박 후보의 입술을 흔들었습니다.
파르르 떨리는 입술에서 후보직 사퇴라는 말이 나올 때가 된 듯 된 듯 합니다
국민들이 기다리고 가슴 조리며 기다리는 그 소리
딴나라 장수 이명박을 위한 시가 한산섬 나루에 걸려졌습니다.
시적 계시가 너무 두려워서 베겨오면서 떨렸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빠른 결단만이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딴나라 장수 이명박을 위한 시"
그대의 신기한 책략은 하늘의 이치를 다했고
오묘한 계산은 땅의 이치를 꿰뚫었도다.
그대 박근혜와 전쟁에 이겨 이미 공이 높으니
만족함을 알고 그만두기를 바라노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유시민에게
한산 앞바다에 수장될 줄 알아라.
손학규 후보도 곧 사퇴를 하고 민심 기행의
아름다운 먼 길로 떠나게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손학규 후보를 필요로 하는 민심은 대선판에 있는 게 아니라
태풍 피해 복구 현장에 있습니다.
민심의 굳은살이 손학규 님을 부릅니다.
사퇴하시고 빨리 여기 오세요.
딴나라 사체업자 손학규를 위한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에 걸렸습니다.
시가 너무 두려워서 베기면서도 커닝하는 것처럼 조마조마 했습니다.
빠른 사퇴만이 원만한 손학규님의 목숨을 보전하는 길입니다.
"딴나라 사체(死體)업자 손학규를 위한 시"
낙화 - 이형기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 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인 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나의 사랑 나의 대선 후보 사퇴
샘터에 물고인 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사퇴할 때를 알고 민심을 향해 다가오는
손학규 후보님의 뒷모습은 순례자처럼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