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을 돌아보면 노-몽 단일화가 대선 승리에서 큰 역할을 했다.
지지율 20%대 초반이다가 단일화 이후 근 40% 지지율을 유지 대통령 되었다.
투표 전 날 몽이 배신하였다. 조중동S에서 대서 특필 했지만 우리 노짱님 걍 대통령 되셨다.
황당하지만 당시 몽 지지표가 20%는 되었다. 그 표가 한 번은 노짱에게 왔고
몽이 투표전 날 자기표라고 거둬 가려니 안 따라 온 것이다.
원인은 두가지다.
처음 단일화 때는 반 한나라당,이회창 연대를 바라는 국민의 뜻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몽의 표가
이탈 없이 노짱께로 갔다. 몽의 배신은 이유도 모르고 명분도 몰랐기 때문에 걍 혼자 삽질로 끝났다.
다음으로는 아무리 인터넷 시대라고 해도 투표 전날 이라 사람들이 사태파악할 시간도 없었다.
사태파악을 하고 자기 주장 다른 사람 의견 들어보고 소통,다시 결정하는 데에는 최소한 며칠은 걸린다.
이번 이해찬,한명숙 단일화는 노-몽 단일화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민주신당 지지자들이라고 해서 반드시 참여정부 핵심세력만이 정권 잡아야 한다고 바라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오히려 그 반대가 더 많은 게 현실이다. 게다가 여론조사만 가지고 단일화 했다는데 요즘
같이 형편 없는 응답율에 5% 도 안되는 지지율 가지고 뭘 도모 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
단일화 하려면 각자 죽을 힘을 다해서 자기 지지율을 10% 이상 씩 끌어 올리고 유의미한 지지율 가지고
합해야지 '이뭐병' 도 아니고.
오히려 내일 투표를 앞두고 이미 마음 다 잡은 선거인단에게는 영향이 없다.다만 한명숙 후보 지지자들이 동요 할텐데. 내일 투표하려 했던 사람들 중 절 반은 포기 할테고 나머지도 자기 머리로 생각할 것이다.
유시민 반,이해찬 반으로 보면 된다. 왜냐면 이해찬,한명숙 캠프사람 말고는 단일화를 바라는 염원 자체가 없었으므로.
제주,울산에서 바람만 불면 게임 셋이다.
그리고 그 바람은 때 맞춰 오는 태풍나리와 함께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