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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카드의 역사는 순환출자의 역사?
동반자살 | 2006-09-15 07:58:17 | 조회 2750 인쇄하기
http://usimin.co.kr/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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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년대 영국은 이머징마켓 붐을 맞게 됩니다. 특히 남미 광산에 대한 투자가 주를 이루게 되는데 결과는 자산가치의 하락과 경제공황이었습니다.

 

경제공황을 맞고도 영국자본주의는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그것이 자본의 속성이기도 합니다만.. 또다시 남미광산에다가 투자를 하진 않지요. 새로운 아이템이어야 사람들이 몰려들거든요.

 

철도가 처음 등장했을때 어떤 사람은 '광속으로 달린다'는 표현을 했다는데 당시 철도는 그만큼 사람들에게 문화적 충격으로 다가왔나 봅니다.

 

순환출자는 1840년대 역시 영국의 철도버블에서 나타납니다. 당시 철도왕이라 불리던 조지 허드슨이라는 인물은 여러개의 철도회사를 서로 출자관계로 엮어 놓습니다. 지금의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처럼 정교한 구조는 아니지만 이미 160년전에 초보적인 형태의 순환출자가 등장합니다.

 

물론 이 조지 허드슨이라는 인물이 잘 나가는 회사를 두고도 다른 회사에 투자를 한 것은 '돈을 빼돌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의 김현종 연구원은 순환출자규제를 반대하는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캐나다의 히스그룹, 남아공화국의 앵글로 아메리칸 그룹, 독일의 도이체방크그룹을 예로 들어 건전한 순환출자(?)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의 보고서를 읽어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것은 '월급이 무섭긴 무섭구나'였습니다.

 

아니 대한민국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적한 39개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순환출자를 규제하진 않으니 더 많은 기업집단이 순환출자의 형태를 띄고 있다고 봐야겠죠.

 

그럼.. 그중에 김현종연구원이 내세울만한 기업집단은 한개도 없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즉, 알아먹지도 못하고 듣도보도 못한 외국의 사례를 들면서 '이렇게 될 수 있다'고 주장을 하나 대한민국에서는 한개의 건전사례도 제시 못하고 겨우

 

'삼성의 에버랜드 불법증여'

 

사례가 남아 있지요.

 

다시 제목으로 돌아가서..

 

지금 엘지카드의 주가는 5만9천원입니다. 이것이 최초 상장시에는 1700만원으로 계산이 됩니다.

 

카드대란을 억지로 틀어막은 결과입니다. 

 

노정부는 카드사의 유동성위기가 발생하자 카드사가 무너지는 것을 방관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감자를 단행합니다. 감자는 왜 하냐..주인을 바꾸기 위해서죠.

 

정부와 엘지그룹은 이렇게 타협을 봅니다.

 

'엘지는 손을 뗀다. 대신 오너로서의 책임은 거기까지로 한다.'

 

즉 순환출자의 구조상 엘지카드의 주인이 바뀌면 엘지그룹 전체가 흔들흔들거려야 하는데 정부가 구원투수로 나선거죠. 엘지는 그룹을 살리는 댓가로 카드사를 포기하고 정부는 경제를 살리는 댓가로 엘지그룹을 살려준거죠.

 

그 와중에 이런일이 벌어졌습니다.

 

엘지카드직원들이 자사주를 샀습니다. 상장하기전에.. 대출받아서..

근데 그것이 감자가 되면서 휴지가 됐단 말이죠. 아.. 감자가 뭔지 모르신다구요. 감자는 어제까지 hts(증권사 거래프로그램)에 1만주라고 표시되어있던 내 주식이 오늘보니 100주로 표시되어 있는게 감자입니다. 아엠에프때는 이런일이 비일비재했죠. 예를 들어 해태제과..

 

게다가 회사가 망했으니 정리해고해야죠. 그러니 퇴직금받아서 자사주대출받은거 갚아도 빚지고 회사를 떠나야하는 직원이 발생한거죠. 얼마전 고등법원에서 '해고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는데..

 

그런데 제목대로 채권단은 감자된 엘지카드에 주주로 입성합니다. 그 대표가 산업은행인데요.. 23퍼센트로 최대주주죠. 기타 농협 하나은행 등등해서 몇퍼센트씩 가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번 엘지카드 매각협상대상자중 주주채권단(채권단은 뺄까요?)이 포함되어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지들 주식을 지들이 더 사겠다고 하는데 전형적인 머니게임입니다.

 

그림한장을 두고 서로 값을 높여 부르는 두 바보 얘기가 증권가에서는 흔합니다만..

세상에서는 이걸  '부르는게 값'이라고도 하죠.

 

이것이 우리나라 기업집단의 순환출자와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만.. 머니게임이라는 면에서 보면 더하면 더했지 못할거 하나 없다는 겁니다.

 

산업은행이 매각공동주간사로서 증권거래법조차도 제대로 파악못한걸 보면 두 바보보다 별로 나아보이지도 않습니다.

 

엘지카드 매각가격이 주당 7만원내외가 될거 같다는데요.. 그걸 보고서

 

'결국 잘된거 아닌가'

 

하는 국민이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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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살  

맨위의 그림은 큰대 믿을신.. 대신증권에서 제공하는 화면입니다. 믿을만한 그림이라는 얘기구요. 전에 쓴대로 동반자살은 토론은 즐겨하는데.. 영 반응이 좋지 않네요..
06-09-15

동반자살  

결론은.. 1700만원짜리 주가를 7만원으로 떨어뜨려놓고 희희낙낙하는 놈의 나라에서는 신자유주의고 뭐고 다 필요없다는 말씀입니다.
06-09-15

동반자살  

너무 비관적인가? 죄송합니다만.. 지우진 않겠습니다.
06-09-15

지예사랑  

다 이해하는건 아니지만 잘 보고 있습니다.
근데 최초 상장시 1700만원으로 계산 이라는건 뭔가여? 한주의 가격이 그렇다는 뜻은 아닐텐데 잘 모르겠네요...
06-09-15

애널리  

제목이랑 내용이랑 좀 매치가 안되는 듯.;;

LG카드의 일은 좀 오래된 예기라 기억이 가물가물(기억력이 나빠서).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저런 비판적 시각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금융업의 생리상 철저한 숫자놀음이 필요한 것이구요.
어쩌면 LG카드의 문제는 단순이 금융문제라기 보다는 사회문제로 부각되었기 때문에 대주주의 도덕성을 요구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반님은 워낙 재벌구조, 대기업을 싫어하시고, 항상 노동자의 입장에서 문제의 관점을 논하셔서 제가 지엽적인 반박을 하면 결국 평행선을 달릴거 같네요.

LG카드가 순환출자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좀 더 도움이 될만한 관점은

1. 출자전환(채권를 주식으로 교환하는 것)에 대해서
2. 순환출자구조를 막기위한 일환으로 출범한 지주회사에 대한 평가
3. 부실기업의 회생의 과정

등이 있겠는데 기회가 되면 올릴께요.^^:;

검색을 통해 LG카드문제의 협상과정을 하나 찾아 올립니다.

링크 => http://blog.naver.com/goyong138/10008516682
06-09-15

뭘 주장하는건데?  

상장회사의 내재가치와 시장가치가 하락해서 그 회사에 투자한 주주가 마땅한 손해(감자)를 입었는데 그걸 어쩌라구.. 참 답답한 양반이네, 이미 망한 회사의 캔들차트를 갖다 붙이는 엉뚱함은 또 머래? 그게 무신 의미가 있다고.

이건 뭐 민노 수준도 안 되고.. 어디 지방 경실련 게시판에나 올리면 딱인 글이네. 소액주주 권익찾기 캠페인을 하시든 주식시장 건전화 계몽운동이나 하시든..

누가 희희낙낙하는데? 그 때 카드대란이 경제파탄으로 이어지지 않은 걸 무척이나 안타까워하는 양반 같으니라구..
06-09-15

동반자살  

뭘 알지도/이미 망한 회사? 오늘 주가가 5만9천원이라니까.. 그리고 투자한 주주는 손해를 입었는데 채권단은 따블로 이익이 난건 어떻게 설명할까? 민노수준? 민노당이 저정도 얘기나 하면 내가 내일이라도 입당하지.. 희희낙낙하는게 누구냐고? 누구긴 누구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지 따블났다니까..
06-09-15

동반자살  

지예사랑님/이해가 안 가시겠죠. 당연합니다. 저도 시간상 정확한 자료는 못찾겠습니다만.. 저 그림의 의미는 만약 최초 상장일에 1700만원을 엘지카드 주식에 넣었다면 지금 5만9천원이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06-09-15

동반자살  

애널리님/꿋꿋한 지적에 감사를 드리며.. 내용과 제목이 정확히 매치는 안됩니다. 조금 억지스럽지요. 저는 노동자의 입장에서 쓰는 것이 아니라 관찰자의 입장에서 쓰는 것입니다. 퇴직노동자얘기는 그중 일부입니다. 지엽적인 반박이라도 항상 환영합니다만.. 일단 안 하시겠다니 안타깝습니다. 제시하신 3가지에 대해서 나름대로 부연설명을 하자면..

채무의 출자전환은 즉 전환사채의 문제는 저렇게 망할때 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주식이 시장에서(증권선물거래소) 거래가 되면서 시장가의 유불리에 따라 회사채의 출자전환을 결정하는 것이 정상이구요. 에버랜드처럼 지들끼리 다해처먹는 거랑 엘지카드의 채권단의 출자전환이랑은 대동소이합니다.


여기서 잠시 채무의 출자전환중 최초의 스캔들은 1700년대 영국의 '사우스시 사건'이었습니다. 영국국채를 잘나가는 공기업인 사우스시라는 회사의 주식으로 바꿔주는 일이었는데요..결과는 쫄딱 망하는 거였습니다. 출자전환이라는거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군요. 영국국왕도 투자한돈 다 떨어먹었다는데요..여담이고..

지주회사는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금융업에만 허용되는 것입니다. 어떻게든 디제이시절 삼성생명이 상장을 시도한 것이 여기에 이유가 있습니다. 삼성생명을 상장시키고 지주회사법을 만들어 삼성생명을 통해 모든 계열사를 지배하려는 속셈인데요. 솔직이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삼성일가의 운명이 달라집니다. 지난 대선에서 삼성이 저지른 차떼기.. 여기에 이유가 있습니다. 순환출자의 방지책이 될 수가 없다고 봐야겠죠.

부실기업의 문제는 전세계 자본의 역사 속에 항상 있었습니다. 대체로 망하는게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06-09-15

달빛라일락  

제목은 순환출자에 대한 것이고,
논점은 출자전환에 대한 것인 듯 하네요.

한개의 글에 한개의 논점만 넣으시면 좀 덜 헷갈릴 듯 한데요.
0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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